(어느 여름날 친구가 찍어 줌.)

요즘 달리고 있다.
지난 주에 10분이었던 거리를 어제는 7분에, 오늘은 8분에 끝내고 추가 한바퀴를 걷는 것과 뛰는 걸 섞었다.

몸무게는 재 본지 좀 됐지만 전반적인 몸의 탄력은 확실히 생기는 것 같다.

생각 좀 하려고 뛰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오히려 머리를 비우기 위해 뛰는 사람들도 있겠지.

난 후자에 속한다. 일상의 고민들, 걱정들에서 벗어나 나의 머리는 침 삼킬 때 나는 피맛 (밤공기가 안 좋아서일까), 죽어가는 듯한 거친 숨소리, 그리고 자괴감으로만 가득찬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 이것도 나아지겠지. 끈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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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아이폰을 사 드렸으니 예전에 사 드렸던 아이팟을 회수하기로 했다.

K의 아이팟이 내 꺼보다 더 오래 됐으니 카메라 달린 엄마의 아이팟은 K가 쓰도록 권유했으나...

나도 카메라 달린 아이팟 참 잘 쓸텐데. 궁금하니 내용물을 다 옮겼는지나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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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분도 뛰지 않았고 (K가 오늘 뛰지 말자 했을 때 내심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내일은 새벽 6시 수영을 가야 하는데 아직 이러고 있다.

잠을 자는 대신 부엌 정리를 어떻게 해 볼까 궁리 중..

K는 어제 자다 말고 갑자기 "BOOOO!!!!!" 라 소리를 치며 나를 소스라치게 했다. 가끔 숨어있다가 서로 scare 하긴 했지만 새벽 3시 20분에도 경계하고 있어야 할 줄이야... 본인은 꿈을 무서운 걸 꿨다 하지만 꿈 속에서도 자기가 상대방을 놀라게 한 거겠지... 앞뒤가 안 맞아.

아래는 나와는 무관한 (..) 기사 하나.

[전체기사]

"추월 신경 쓰지 마라… 페이스 유지해야 완주"

지난 10일 오전 9시 10분,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출발 신호가 떨어졌다. 4주 전 달리기 훈련을 시작한 이창우(42)씨가 1만명 가까운 마라토너들 틈에서 10㎞ 단축마라톤 코스를 뛰기 시작했다. 한달 전 5분도 채 뛰지 못하고 숨을 몰아쉬던 그는 이날 처음 10㎞ 달리기에 도전해 1시간 15분만에 완주했다. 마라톤 국가대표팀 황영조 감독이 리복 후원으로 이씨에게 4주간 달리기 프로그램을 처방한 결과다〈3월 23일자 D3면 참조〉.

◆3주 후 뱃살 줄고 속도 빨라져
처음 2주일간은 매주 나흘씩 빨리 걷는 정도의 속도인 시속 5~6㎞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시간과 거리를 늘려갔다. 3주차에 들어서자 러닝 속도가 시속 8~10㎞까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이씨는 "뱃살이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졌고, 속도가 저절로 붙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속 8㎞를 상한선으로 정했다. 황 감독은 "장거리 달리기는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며, 숨이 차지 않고 옆 사람과 대화할 정도의 속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4주째 훈련에서 이 속도로 최대 7.5㎞를 뛰었다. 10㎞ 도전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단축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 잰 이씨의 체중은 72.5㎏였다. 한달만에 1.7㎏가 줄었고, 체질량지수(BMI)도 24.5에서 24.0으로 떨어졌다. 국민체력센터에서 권한 목표 체중 66.6㎏에 도달하려면 5.9㎏를 더 빼야 한다. 황 감독은 "러닝을 시작한 지 한달만에 이 정도 체중이 줄어들면 충분하다"며 "목표 체중은 3개월 뒤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상체 근력운동으로 신체 충격 줄여
어깨가 정면을 향하면서 상체를 5도 정도 기울이고, 몸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뛰는 것이 바른 러닝법이다. 발은 11자형, 팔은 주먹이 배꼽 위로 왔다 갔다하는 자세로 가볍게 뛰어야 한다. 그러나 이씨는 "처음에는 습관적으로 팔이 크게 움직이고 몸도 흔들리더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과체중이던 이씨의 몸이 받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상체근육과 복근 단련 훈련을 함께 시켰다. 달리기 보폭은 걸을 때의 70~80% 정도로 줄였다.

운동화도 중요하다. 황 감독은 "장거리를 뛸 때는 발에 잘 맞고, 앞코가 구부러지며, 쿠션 기능이 보강된 운동화를 신고 뛰어야 발목이나 관절 등이 무리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체중이 정상보다 많이 나가는 사람은 밑창을 지그재그로 만든 '직텍' 등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운동화를 신으면 도움이 된다.

◆달리기 초반은 페이스 조절이 관건
4주간의 훈련은 순조로웠지만, 막상 단축마라톤에 출전한 날 이씨는 초반에 페이스를 잃었다. 그는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제한에 초조해진 데다가 다른 참가자들이 나를 추월해 가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속도를 냈다"며 "초반에 힘을 너무 많이 쓰는 바람에 후반에 만난 15도 경사의 언덕은 걸어서 넘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씨가 시속 8㎞를 꾸준히 유지했다면 10㎞를 뛰어서 완주했을 것"이라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 초반에는 남들에게 추월당해도 괜찮으니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반환점을 돈 뒤 속도를 내서 따라잡는 것이 정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가 무리하게 뛰지 않은 점은 칭찬할 만하다. 황 감독은 "일반인은 스스로 쾌적한 느낌을 받는 수준으로 달려야 몸을 상하지 않으므로, 뛰다가 힘들면 걷거나 쉬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Source: chosun)
(Photo: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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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한달.
이 생활리듬에 익숙해지고도 남았어야 할 시간이지만 너무 가까운 친정 탓에 계속 미루다 짐도 다 챙겨오지 않은 게으름의 연속이다.
(요즘엔 엄마한테 반갑게 전화해도 빨리 짐부터 챙겨가라 성화.. "알았어요"하고 잽싸게 끊는다 ㅜㅜ)

오늘은 8년 묵은 잡지들을 정리할테다. 남길 페이지들은 남기고 나머지는 시원하게 폐품처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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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잦진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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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동안 유화를 그리다 오늘 드디어 첫 완성품을 내고, 작품 넘버 3을 시작함. (작품 넘버 2는 아직도 진행 중.)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미친 듯이 하지 않으면 결국 일년이 또 별 성과없이 지날까 두려워 말그대로 (약간) 미친듯이 create 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오늘은 재봉틀 수업을 등록하기도.. 날씨 좋은 어느 낮에 그림들부터 사진에 옮기기 시작해야지.

To a creative 2011,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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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를 소유한지 11일, 사용한지는 3일이다.
iPod에 비해 확실히 무거운 감은 있지만 책, 잡지를 읽는데에 있어 별도의 전등이 필요없다는게 나에게는 가장 큰 plus!
침대에서 책을 읽다 불을 끄러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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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 돌아온지 3일. 돌아오는 날 저녁부터 몸이 으슬으슬 아프기 시작해 계속 몽롱한 정신으로 지내다 오늘 오전에 병원에서 닝겔을 맞고서야 제정신이 돌아온 것 같다. 그래서 사진정리는 커녕 아직 짐도 다 못 푼 상태.
몸살 덕에 전기장판 위에서 해열제 먹고 땀 쭉쭉 빼며 잠만 잤더니 피부는 사우나 직후 같이 기름기가 나는 것 같으나 눈도 퉁퉁 부어 썩 좋아 보이진 않는구나. 몸이 아플 땐 누구나 care 를 받고 싶어하는 본성이 두드러지기 마련인데 난 주말내내 속상한 일만 잔뜩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괜한 투정이었던 걸까. 모르겠다. 어쨌든 건강은 챙기는 게 우선. 홍삼 열심히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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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도 잘하고 싶지만 잘하지 못하고 트위터는 잘 모르지만 더 알고 싶지도 않다.

사람들을 더 많이 알고 만나야 하는 목적을 따지며 아는 사람도 지주 만나지 않는 생활을 반복하다.

오늘 신문기사에 의하면 노년에 손자 봐준다고 집에 있는 친정 어머니들은 우울증에 빠지기 쉽단다. 사람들을 만나며 소셜라이징을 해야 건강하다고 한다.

난 안티소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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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이기만 하면 닫히던 폴더 핸드폰. 지난 주에 한번 아주 내동댕이치기는 했지만 오늘 아주 살짝 떨어뜨렸다고 두동강이 날 줄은 몰랐다. 오늘은 카펫 바닥이었는데...

두동강이 나도 화면은 작동은 하는 것 같아 문자 하나 보냈으나,
억지로 끼워 넣었더니 화면도 완전히 나감.

기기값도 아직 7개월이나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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