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6th birthday AB!



아부부의 올 6세 생일은 파티 없이 친구들 없이 조용히 집에서, 그리고 뉴욕에 가기로. 

(아부부 아빠는 워터파크에 가고 싶어서 파티 대신 워터파크에 갈까 했더니 뉴욕에를 가자고.. 덕분에 난 미장원 예약 -_-+ 





케잌도 사촌언니들이랑 함께 하고 싶다 했지만 생일 당일 너무 썰렁할까 싶어 전날 밤에 있는 재료로 급하게 준비한 컵케잌과 데코가 맘에 든 모양. 게다가 떡국 아침 :))

(우리 집에 미역이 떨어진지 몇개월이 다 돼 가는 것 같다.) 





생일 다음 날은 학교도 땡땡이 치고 뉴욕행. 1박이라 짧기도 했지만 나름 생산적으로 까페 - 우동집 - 유니언스퀘어 - 이모네 (하이라이트) - 미장원 - 저녁 - 케잌 을 다 찍은 일정. 





아부부는 뉴욕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







K도 보안 문제 때문에 맨하탄은 안 된다며 바로 맞은 편 뉴저지는 고려해 보겠다는 약속 (로또 당첨 후 주거지 결정 대상으로...;) 





우동을 좋아하는 아부부에게 이 집 면발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 벼르고 있었는데, 꼭 내 생일 같았던 한 끼. 





사촌언니와 이모와의 몇시간이 즐겁기만 했다.






K만 항상 어딜 가나 긴장 상태.





Happy birthday. 





짧지도 길지도 않은 드라이브로 가족 방문의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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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 2019.03.15 14:3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K는 왜 긴장했대? ㅎㅎ 그나저나 아부부 벌써 6살..! 축하축하. 사촌이 가까이 살아서 그래도 참 다행이다. 얼마나 좋아! 같이 사이좋게 있는 모습 넘나 귀엽다 흐~

2019년 1-3월 밥상.

여전히 우리 집은 아침이나 저녁이나 (심지어는 도시락도) 한식이 주를 이루는 편. 

친구네에게서 받은 우거지국 맛있게 먹으면서 "이건 누가 준 거야?" 물으면 진지하게 "o o 엄마가" 대답했는데 






떡국 맛있게 먹으면서 "이건 누가 준 거야?" 물으면 울컥 "내가 끓인 거야, 내가!" 한다. 

아부부는 떡국이 제일 맛있다 하지만 얜 떡볶이, 육개장, 라면 등 얼큰한 건 다 좋은 모양.  





(어제 밤엔 "내일 저녁으로 김치찌개에 두부 넣어 먹을까" 물었더니 "sure, do you know how to make it?" . . . 나 를 뭘 로 보 고.) 

그나저나 도시락으로 매일 싸 주는 주먹밥에도 와사비를 찍어 달라 하는데 내가 너무 자극적으로 먹이면서 키웠나 싶음.





예전 나의 중학시절, 아침부터 떡볶이를 먹었다 하면 친구들이 웬 아침부터 떡볶이냐 했었건만, 여전히 떡볶이와 우유의 궁합이 어색하지 않으며





그나마 아부부가 요즘 꽂힌 브러셀 스프라웃 (brussel sprouts) 를 곁들이면 죄책감도 덜 느낌.





그래도 어느 날 아침은 미국 사는 사람답게 양식도 먹어 줘야... 






주말엔 웬만하면 점심을 외식하는 편이나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이개월간은 집에서도 해결해야 했고, 뭉텅이로 남은 케일은 어느 날 싹 갈아서 페스토로 먹어 치웠었다.






그러고 보니 김치도 종류별로 시식할 때마다 "이건 누가 준 거야?" 묻는 편.  

친구에게서 얻은 총각김지로 비빔국수도 쉽고 간단,





(같은 반의 한국 친구가 학교에서 "어른 젓가락"을 사용하는 걸 본 이후로 꾸준한 노력을 보이고 있음.)





몇 주가 지나도 먹을 만한 배추로는 김치국물 섞어 배추전. 난 자라면서 한 번도 안 먹어 봤던 것 같은데, 아부부는 의외로 심심한 배추전을 좋아하는 편. 





저녁은 아침보다도 덜 신경을 쓰고 뭐든 사 놓은 걸로 해결한다. 

봄동을 무쳐 놓으면 "쌈싸"로도 잘 먹어 치우고,





양식으로는 로스트 케일 타코, 





오크라, 호박, 버섯, 빵 섞어 roasted veggie platter,





코코넛 밀크를 사용했을 땐 그저 그랬던 인디언 카레에 coconut cream 을 섞으니 훨씬 성공적이어서 요즘은 몇년 전부터 갖고 있던 인디언 카레도 일주일에 한번 해 먹고 





한동안 꽂혔던 야끼소바도 라면 대타로 수시로 먹었던 적이.





집에서 고기 없이 먹는 식단은 신경을 쓰면 괜찮은데 자칫 탄수화물만 먹게 되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다. 

(하지만 떡볶이, 라면, 야끼소바의 연속이었던 몇주간 이후에 죽을 것 같았던 몸살, 그 이후 괜히 모든 접시에 양파, 마늘이라도 왕창 왕창 투입하고 있음.) 





지난 계절 귀했던 집밥 육식: 

친구에게서 얻은 돈까스와 돼지고기 김치찌개 (최고)





나도 비슷한 김치찌개 끓이려고 산 돼지고기 남은 걸로 카레,





그리고 아는 언니 통해 도매로 사서 닷새만에 먹어 치웠던 불고기 (도시락 주먹밥, 쌈싸서 아침 저녁으로, 카레 투입, 비빔국수 투입 등)





요즘 아부부의 밥버릇은 이것저것 (숙제, 복습, 티비 시청, 거울 보기, 소파 오르락 내리락, 식탁의자에서 소파 사이 점프 등) 다 하면서 한참 밥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 끝까지 먹어 치운다는 것.

아직도 잘 먹는 것들은 김치, 안 매운 라면, 두부, 김, 국물, 떡국, (떡국떡으로 만든) 떡볶이, 시금치, 콜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 익은 마늘, 생양파, 케찹에 감자, 막장에 쌈, 막장에 당근, 파네라 샐러드/샌드위치

요즘 안 좋아하는 것들: 버섯, 익은 양파, 아보카도, 바나나, 올리브 피클, 토마토, 인도식 카레 (아빠가 좋아해서 할 수 없이...) 

좋아하는데 자주 못 먹은 것들: 나물, 쌀국수, 순두부찌개, 두부, 맥도날드





언제나, 항상 건강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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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 2019.03.15 14: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와.. 진짜 감탄. 한식 저렇게 열심히 챙겨먹다니 난 반성해야해.. 한식이고 뭐고 요리를 아예 하지를 않음 ㅋㅋ ㅠㅠ 댄은 한식을 안하고 고기를 좋아해서 채소도 별로 없고.. 맨날 먹던것만 먹고.. 나도 일 그만두고 (요리만 해도 넘나 큰일이라 일하면서는 못하겠음 ㅋㅋ) 살림하고 싶다 ㅠㅠ 이렇게 차려먹고싶음...

2016-2018년 handmades

2015년엔 두번 이사하느라 바빴고

2016년에 자리를 잡고 여유를 찾은 후부터 뭐든 diy 할거리를 찾았었다. 

아부부를 낳기 전까진 열심히 사용하던 재봉틀도 출산 이후로는 이사할 때마다 한 옷장에서 그 다음 옷장으로 이동했을 뿐 그닥 빛을 보지 못 했고, 

육아로 인해 바늘 2개도 버거워 대바느질 대신 코바늘 선택.  밤마다 열심히 그림 보며 이렇게 만들어 놓고는 이으면서 욕 보고 결국 완성된 테이블 러너도 이불장 속에서 몇년을 지내다 이번 이사 직전 정리 됨. 





차라리 이런 조그마한 원형 모티브들은 시즌에 따라 배너로 사용할 수 있으니 보관을 했고






2017년은 아무런 취미 생활 없이 운동에만 전념하는 것에도 실패, 

2018년은 아부부 유치원 학부모의 영향을 받아 자수를 시작.   

제일 첫 작품부터 야심차게 시작해서 바로 언니한테 선물, 





오랜만에 보는 신혼 커플에게 가벼운 선물,





김치재료를 수 놓은 테이블 러너는 친정 엄마에게 보내기로.





아부부도 덕분에 홈질 하나는 제법 익힌 편이다.





11월 이사 후 정리는 일주일쯤 하고 나니 뭐든 다시 만들고 싶은 모드에 돌입해 아부부가 물려 받은 바지들 중 좀 심각하게 해진 한벌을 선택해 청바지 수선. 

오히려 전압기 꽂고 실 끼워 맞춰야 하는 번거로운 재봉틀보다 손바느질이 훨 수월하다고 느낄 때쯤





슬슬 양손과 손목이 아파 오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연말이라 diy 선물은 돌려야겠고, 

- 해리포터에 빠졌다던 작은 조카한테 아래 트리를 선물했었는데 반응 보고 다시 





- 아래 해리포터 테마의 도시락 가방 만들어 줌





- 수련회 가느라 못 놀러왔던 큰 조카한텐 본인의 자화상을 본 따서 파우치,





- 몇 년만의 첫 코바느질 작품이라 영 짜가 같은 냄비 받침은 언니한테, 





그리고 결국엔 재봉틀을 꺼내 셋업 시키고 아래 쿠션은 1시간만에 완성.





예전 작품들이나 최근 작품들이나 다 만들고 보면 웬만해선 가족 외의 지인들에게 주기엔 미안한 (...) 실력이라 내가 갖고 있다가 버리게 되는 것들인데 왜 시간 낭비, 체력 (=손목) 낭비하며 다시 덤비게 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연말 아부부 선생님께는 작은 상품권과 함께 핸드메이드 트리를 드리니 나로선 뿌듯.  (하지만 선생님들은 10불 추가된 상품권을 선호하셨을까 의문.) 






한가지 확실한 건 바느질하는 동안엔 수시로 손가락, 손바닥, 손목 스트레치를 꼭 해 줘야겠다는 것. 


지금도 아부부 도시락 가방과 언니에게 줄 받침 진행 중이고 이외 계획하는 과제는

- 바느질 (자수 또는 조각) 받침

- 조각 손가방

- 몇십년 전부터 봐 왔던 친정 엄마 홈웨어로 가방 

- 대형 tote. 


가족 외의 사람들에게도 떳떳하게 건네줄 수 있는 바느질 실력을 닦는 게 올해 새해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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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ife is Dolce 2019.01.21 06:1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홈메이드 너무 좋고, 넌 진짜 재주꾼이야. 난 이것 저것 덤벼보고 배워봤지만 고작 할 수 있는 것은 십자수 밖에 없는데 말야. 그나마 십자수도 이제는 눈이 아파서 못 하겠는데.
    해리 포터 크리스마스 트리는 조카가 좋아하는 패브릭을 사용했으면 진짜 좋아했을 듯. 애들은 아직 저런 컬러 조합을 감상하는게 힘들잖아 ㅎㅎ
    승오도 없고 케니도 없던 다코마 집에서 테이블보 만드는 것도 잘 했던 거 기억하지? ㅋㅋ

    나도 어렸을 때 할머니가 스웨터 많이 만들어주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주셨던 연어색 긴 팔 겨울 스웨터는 지금도 기억 나. 참 좋았는데. 다시 만들어달라고 오랫동안 졸랐는데 눈도 아프로 기력도 떨어져서 다시는 안 만들어주시더라고.

    정성 들어간 선물 너무 좋고 승오에게도 행복하고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을 듯. 다 너무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