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생일이 꼈다고 10월을 best month of the year 라 칭하는 K에게 금년에도 선물 대신 진짜 케잌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고 당일엔 길 건너 파리바게뜨에서 치즈케잌을 사 왔다. 난 계속 진짜 케잌 (뽀송뽀송 촉촉한 빵케잌) 얘길 하는데 며칠 내내 치즈케잌 노래만 부르길래 그냥 확...








아빠 앞에 안긴 앤 케잌 한 입이 들어가야 눈에서 힘을 뺄 줄 알고. 








며칠 후에서야 계획했던 케잌 대신에 컵케잌을 구움. 







언니가 진짜 간단하다며 준 레시피가 사실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지만 브라우니믹스도 제대로 굽지 못하는 베이킹치치고 이정도면 엄청나게 잘 나온거다. 

그래서 할로윈인 오늘은 carrot banana apricot muffin 을 구웠는데 이것 또한 나쁘지 않음. 


한국의 여름이 유난히 무더워서였는지 올해는 가을이 특별히 감사하게 느껴졌고 운전을 할 때나 산책을 할 때나 노랗게 변한 벼밭 보도블록 바로 옆에 숭숭숭 꽂혀진 무를 보며 가을의 자연을 좀더 실감했었다. 


이젠 벌써 겨울을 실감한다. Bye bye October. 한해가 벌써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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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이 지난 후 (특히 걷기 시작한 후) 부쩍 부쩍 크는 것 같다. 하루종일 나랑만 있어 심심할텐데도 나름 혼자 잘 노는 편이어서 매끼니 설거지도 제때 해 놓고 청소도 좀 불편해도 (청소기 돌릴 땐 청소기, 걸레질 할 땐 대걸레를 쫓아 다니는 애를 피해 다녀야 하는 실정. 오늘은 열심히 대걸레질 하다 바로 뒤에 있는 애 이마를 대걸레로 푹. 강하게 크는 애.) 그럭저럭 해 놓을 수 있어 나은 편. 



 




몇개월 전에 사 놓고 쳐다보지도 않았던 장난감들도 어디선가 찾아내 노는 덕분에 많이 사지 않은 장난감들 여태 사서 후회한 적은 없다. 


18-19개월 사이 생긴 습관이라면:


- favorite blanket 이 생겨 이 이불을 여기저기 다 끌고 다닌다는 것

-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기 시작

- 교회 영아부에서 만든 주기도문 종이 액자 앞에서 손 모으고 뭔가를 웅얼웅얼..

- 빨래 널 때 양말을 빨랫대에 얹어 놓기

- 주사 맞으면서 울지를 않음 (얼굴색은 붉어짐) 


여기까진 좋은 습관. 



 




새로운 나쁜 습관들:


- 쇠고기가 좀만 질기다 하면 집어 먹다 뱉어내고 더 집어 먹곤 뱉어내고.. 차라리 집어 먹지를 않았으면 좋겠다, 아까운 고기. 

- 할머니네(친정)나 다른 친구 집에 가서 내가 화장실만 갔다 하면 문 밖에서 통곡. 

- 언제부턴가 얘랑 나랑 둘만 집에 있어도 내가 화장실 문만 닫았다 하면 문 밖에서 통곡.

- 혼자 놀다가 뭔가 답답하거나 신경질 나면 손에 들었던 게 뭐든지간에 무조건 던지고 발차면서 소리 지르기. 남편 왈 "김치 temper"라며 자기 성격 닮은 건 아니라며... 근데 내가 봐도 totally 공감. 완전 내 성격이다. 그런 성격 때문에 부서져서 결국 교체해야 했던 핸드폰이 몇개였던가... 








그래도 몇주 전과 또 다르게 요즘엔 놀이터엘 가면 웬만한 미끄럼틀은 혼자 올려 보내고 난 밑에서 기다리거나 멀리서 바라보는 이 여유를 요즘 만끽하는데, 이렇게 매일매일 커주는 게 감사하다. 으흐흐흐. 이제 조만간 혼자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기쁨을 안겨다오. 



 




경기도의 서남부 끝자락에 있는 평택이라 서울 가는 것보다 충남지역을 방문하는 게 쉬워 주중에 동네 아줌마랑 당진 삽교호를 찾았다. 







둘다 외국인 남편이어 평소에 먹지 못하는 회를 둘이서 즐기자며 횟집에 들어섰더니 얜 싸간 도시락은 먹다 말고 쌀과자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 시작해 깜짝 놀람. 그래서 그 다음부턴 무생채, 오이생채 등 새콤매콤달콤한 반찬을 끼니마다 곁들이기 시작했다. 






몇살부터 회를 먹기 시작할런지. 정말 좀만 있으면 얘랑 나랑 외식투어 제대로 할 것 같은 희망찬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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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순 쯤 교회 언니에게서 안성에 애들 데리고 가기 좋은 목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검색해 봤더니 바로 옆 동네일줄이야... 서울에서도 구경하러 온다는 농협 안성팜랜드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에서도 15분 거리 밖에 안 됨):

 

 

 

 

 

 

 

집에서 15분 거리 정도. K가 쉬는 어느 금요일, 얘 야외에서 진짜 걸음마 연습 좀 시켜보자며 길을 나섬. K나 나나 얘 걷는 게 그저 신기하고 좋아서 신발 챙기고 부엉이 배낭 챙기고 난리.

 

 

 

 

 

 

얘도 처음 보는 리얼 동물들이 뭔지나 아는지.. (모르겠지, 내가 가르쳐 준 적이 없으니... -_-;;) 처음엔 조만한 토끼 보고도 겁을 내는듯 하더니,

 

 

 

 

 

(K는 자유로이 거니는 염소 보고 질겁)

 

 

 

 

 

 

양들 먹고 있는 장면을 보고는 거의 뛰어들 기세.

 

 

 

 

 

그래도 몇 걸음을 떼니 짐이 많으면 잠시 세워 놓을 수도 있고 이런 날엔 오랜만에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느낄 기회도 있다. 3분동안이나마.

 

 

 

 

 

그리고는 호밀밭 산책로를 따라 걸었는데

 

 

 

 

 

알고보니 전혀 유모차-friendly하지 않더라. 안내원은 사진의 오른쪽 위 코너에 보이는 큰 나무까지 걸어야 한다고 하는데

 

 

 

 

 

포장되지 않은 산책로에 K 땀 쫙.

 

 

 

 

키높이만한 풀 감상하며 걷다 뒤돌아 보니

 

 

 

 

 

결국엔 유모차를 들고 나타나는 K. 애아빠 노릇하기 힘들어 보인다.

 

 

 

 

 

애는 거의 수평자세에서도 좋댄다. (내가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할 때 사용하던 방법이라 애는 이미 익숙하단 눈치.)

 

 

 

 

나무 가까이 오니 다시 포장도로. 휴.

 

 

 

 

 

언덕을 내려옴으로써 호밀밭 산책을 마치고 땀 좀 더 흘릴까 하여 이젠 4인용 자전거:

 

 

 

 

 

난 개인적으로 이 자전거를 적극 추천. 왼쪽 좌석에서만 방향 조절 가능하나 바퀴는 2인이 돌릴 수 있어 힘 좀 덜 들이고 다닐 수 있음.

 

 

얜 앞에 벨트로 짜매고 빈 커피컵을 줬더니 바람 맞으며 좋댄다,

 

 

 

 

얘 좀만 더 크면 주중에도 애와 단둘이서 자주 자주 방문할 수도 있겠단.. 생각은 했으나 날씨도 더워지고 햇살도 강해져 가을쯤 되면 선선한 바람을 느끼러 다시 방문해 볼까 생각 중이다.

 

 

 

 

그러고 오후 커피는 안성팜랜드보다 좀 더 북서쪽에 위치한 뉴욕커피아울렛에서 해결했다.

 

 

 

 

 

아직 집에 커피메이커도 없던 시절에 커피아울렛이 어떤 건지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

 

 

 

 

 

 

 

이제  한걸음 한걸음 떼기 시작했으니 얘와 나의 활동범위도 좀 커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득하다. 키즈까페 같은 데 가서도 본전 뽑아보고...

 

 

 

 

 

K와 밖에서 공놀이하며 (K의 꿈은 농구이나 얘의 허벅지는 축구의 꿈에 더 가깝다며) 몇시간을 보낼 그런 나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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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낯선사람 취급하던 아빠에게 껌딱지처럼 붙기 시작하는데 걸린 시간 3일.

울어도 반응하는데 1-2분 걸리는 엄마에 비해서 "에-" 소리 하나에 1-2초만에 썬글라스, 시계, 테이크아웃컵 등 뭐든 대령하는 아빠가 좋긴 할테다.  엔조이.

 

 

 

 

 

 

 

곧 평택 내려갈 준비를 하던 이쯤 동탄에 내려가 신도시 구경.

 

 

 

 

 

 

커다란 공원에, 골목골목에 까페와 애기옷집이 들어서 있던 걸 보며 평택도 이만했으면 하는 희망을 가졌던 것 같기도.

주차는 동탄 메타폴리스에 공짜로 하고 센트럴파크에서 산책하다 까페/옷집 골목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Café Bubus 는 까페 마마스와 비슷한 분위기. 유기농채소만 사용하고 인공조미료 및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 까페, 애기 엄마들이 애들 데리고 가기 이쁘장한 분위기이다.

 

 

 

 

 

 

얜 좀 일찍부터 그냥 "골고루 다" (^^;;) 먹기 시작한 편.

 

 

 

 

 

 

아직도 얘의 거침없이 먹는 모습에 익숙해지고 있는 K.

 

 

 

 

 

 

그리고 어느 날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구경.

 

 

 

 

 

 

 

 

 

봄이라 입구 근처 풀밭엔 유치원생들 소풍이 한창이었고 위쪽은 주로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들.

 

 

 

 

 

 

나들이 하는 날은 항상 주변 까페에서 마무리. 이 날은 대공원과 군자역 사이에 위치한 Azur  라는 까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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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가 핸드폰이 없어 혹시라도 공항에서 서로 어긋날까 두려워 1시간 반 일찍 도착을 해 공항 층층을 다 돌아다니고 입국층 공연장 구경도 했다가 챙겨간 간식도 다 먹고. (낮잠은 안 들고..)







아빠와의 3개월만의 재회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놓겠다고 다짐을 했었으나 아빠가 기대했던 것처럼 유모차에서 튕겨나가 아빠한테 달려들긴 커녕 보자마자 경직. 눈썹사이에 힘이 쫙 들어가는 바람에 나도 긴장돼서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차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엔 아빠가 아무리 뒤에서 얼러 봐도 자지러지게 울고 불고 난리. 난 울어 탈진해 버릴 거 같은 얘보다도 정신적 충격에 휩싸일 거 같은 K 걱정. 








그래서 아빠는 당장 친해지기 위해 매 식사/간식 시간 담당. 








한순간도 가만두질 못하고 뽀뽀했다가 







좀만 낑낑대면 바로 유모차에서 풀어 안고 다닌다. 







그래도 난 그 덕분에 캡틴아메리카도 편안하게 보고. 으흐흐. 








역시 남편 오니 좋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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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와의 결혼 3주년을 기념하여 Lauren Fleishman's Love Ever After 중 몇장: 

* 50년 이상 함께한 뉴욕 커플들을 담은 프로젝트이다.
















"Little by little we age but we don't change in our hearts. Love gets stronger. That is the way I feel. I believe he feels the same way. Yes, he was my first love. My first love and my last."



난 결혼한지 겨우 3년. 이 중 작년만 제외하고 둘다 서로 다른 대륙에서 따로따로 보내 별로 흥을 못 냈지. 지금 겨우 스카이프 중. happy anniversary!



(Source: lauren fleish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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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특별한 계획이 없어 동네 강/공원을 거닐었는데, 교회 친구 추천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좋은 산책거리를 끝까지 모르고 떠날 뻔 했다. 










거니는 내내 강에, 댐에, 물살에… 딱이다. 









혹시나 하고 긴팔을 입고 입히고 나갔지만 30분 후엔 나도 벗어 던지고 얘도 벗고 뻗고 잠. (아이 좋아 ㅋㅋㅋㅋㅋ)

* 신생아용 카시트와 어댑터를 사용하다가 원래 유모차로 바꿔 타고 난 후에는 훨씬 편히 앉아 있고 10분 더 잘 때도 있는 편. (30분에서 40분으로.. -_-;) 이 유모차에서 잠도 자고 우유도 먹고 밥도 얻어 먹고 기저귀도 갈 때도 있고. 유모차, 제발 비행기 안에서 부러지지만 말아다오. 















12월 3째 주에 반팔 차림, 강한 햇살이 좋았다. 


그리고 일주일 사이에 겹겹이 입히고 revisit. 









편안히 뻗고 누워 자다 일어나, 아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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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는지 죽어도 생각이 안 나서 금년에는 대단한 건 아니더라도 뭔가는 해야 한다는 굳은 약속을 서로 했으나 이틀전에도 대단한 계획이 없어 결국엔 이브에 그나마 가까운 (2시간 반 운전) 아틀란타에 가기로 결정. 


지난 일년간 아틀란타엘 한달에 1-2번씩 다녀왔어도 급하게 점심/쇼핑 한 건씩만 하거나 아틀란타의 북동쪽에 있는 Duluth 한인타운에서 한국 장만 보거나 하면서 관광다운 관광도 못했었던 터, 떠나기 전에 좀 관광다운 관광 좀 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12월의 마지막 주 일정: 


24일: CNN 본부, World of Coca-Cola (아틀란타, 조지아)

25일: 성탄예배

26일: K의 차 보내기 (아틀란타, 조지아)

28-29일: 아틀란타 다운타운, Georgia Aquarium (아틀란타, 조지아)









예상보다 추웠던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 동네 일기예보만 확인하고 갔다가 얼어죽을 뻔. 2시간 반 거리가 기온 10도 이상 차이날 줄이야… ㅜㅡ











코카콜라 월드에선 아무래도 세계 음료의 무한 시식 코너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듯. 








동네에선 요란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못 누리다가 약간 쌀쌀한 바람에, 울긋불긋한 장식에 막판 holiday 분위기를 만끽하였으나 예상못했던 날씨 차이에 애 감기 걸릴까봐 조마조마. 








무조건 햇빛으로만 골라 다니느라 애썼다. 

(한달전부터 K나 나나 하지도 않는 윙크를 하려고 하는 건지 얜 기분만 좋았다 하면 눈을 껌뻑껌뻑 하는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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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손님(=시댁)과 함께 하는 땡스기빙이었기에 한달내내 마음만 복잡하다가 계획/장/요리는 마지막 이틀 사이에 후다닥. (시아버지는 텍사스에서, 시누이는 시카고에서 먼길 오셨음.)


10년 이상의 경험자인 언니에게 상담까지 하며 메뉴 선정. 그래서,


- 치킨 (터키 대신)

- 돼지고기 (햄 대신)

- 스터핑 (stuffing, 땡스기빙 요리 중 나의 favorite)

- 밥샐러드

- 야채볶음 (엄마가 하듯 해산물과 섞어)

- 고구마 달게 어떻게 한 요리

- 크랜베리소스

- chutney

- 애플파이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백업으로 애플파이 하나 더 구입)








통닭은 barefoot contessa 의 터키 레시피작년 레시피를 혼합하여 준비: K가 병원 장갑끼고 여유 부리며 (한번 해 봤다고..)








닭 허브버터 마사지. 








그랬다가 또 온 가족 땡스기빙 풋볼 보며 서로 얘기 안 하는 모습: 1년 넘게 서로 못 봤는데도 썰렁하게 몇시간 보내는 거 보면 신기. 그래도 사이는 무척 좋음. ㅎㅎ 신기. (아들과 딸의 끊임없는 잔소리에 시아버지 대처법: "Get outta here," "Stop playin," 하고서 매번 그냥 넘기는데 마음도 좋다. 나도 배워야지, "GET OUT OF HERE." 연습했더니 억양이 다르댄다.) 









당일 새벽 5시부터 시작하여 (돼지고기를 5시반부터 굽기 시작, 그리고 한시간마다 baste) 오후 2시에 완성된 테이블: 







내가 마음이 급하여 오븐 온도를 올린 탓에 겉은 바싹 익은 (=탄) 돼지고기 엉덩이: 칼을 갖다 대기만 해도 스르르 부서지는 살맛이 괜찮았음. (돼지고기 싸이드는 파/생강 소스와 막장, 새우젓갈, 김치, 상추를 꺼냄)







스터핑은 작년보다 맛 없었지만 불평 없었고 (감사하게도 K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은 입이 전혀 까다롭지 않음!) 







K와 시아버지 사이에서 서로 cutting을 양보하다 시아버지가 터키 커팅, K가 돼지고기 커팅. 







앉아선 역시 암말 없이 먹기만 했어도 나름 만족스러운 땡스기빙 식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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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같이 있는 나보다 저녁 때 겨우 2시간 남짓 함께 하는 아빠가 더 좋아서 나한테 안겨 있다가도 아빠만 가까이 있다 하면 온 몸을 비틀어 아빠한테 가려고까지. (효녀...)








주말엔 아침부터 "육체적"으로 놀아주는 덕분에 점심 시간 때쯤엔 먹으면서 곯아 떨어지기까지. (역시 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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