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대학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K와 데이트하던 시절 무작정 걸어다니던 때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아 그리워라.
오늘은 2시간 정도 걸릴 줄 알았던 썬팅 작업이 4시간이 걸린다길래 얘랑 나랑도 숙대입구 근처를 4시간동안 무작정으로 빙빙 걸었다.
그래도 낮잠 자는 새 잽싸게 빈스쿡이라는 까페에 들어가서 티 시켜놓고 독서. 괜히 봄이기에 더욱 느긋한 느낌. 아 좋아 아 좋아.
그러나 30분 후.
순간의 틈도 없이 포크질을 해 드려야 좀 조용히 얻어 먹는 아이. 오늘도 날씬한 여대생들만 앉아 있는 까페에서 이 아줌마 신경을 곤두세우고 바나나 썰고 먹이고. 봄의 따뜻한 여유로움은 어디 가고 갑자기 땀나기 시작. -_-.
야 너 아까도 이렇게 먹었었잖아.
(프렌치토스트에 파마산 치즈를 섞어 구웠더니 시럽도 간도 필요없음.)
그래, 아까 그렇게 먹었었지.
덕분에 효창공원도 처음 들어가 유모차 끌고 오르락 내리락
(겨드랑이 땀 쫙 나는데 티날까 조마조마…ㅜㅡ)
얜 여유로이 자연을 만끽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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