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카시트에 바로 누워 있으려 하지 않고 계속 뻐띵기며 등을 세우기는 하는데... 








그래도 외식이든 뭐를 하든 밖에서 꽤 수월하게 있어 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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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도 30대에 들어섬을 축하하기 위해 소질없는 베이킹에 눈을 돌리고 

정말 쉽고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크러스트 없는 치즈케잌에 도전했다. 


아무리 쉽다고는 해도 괜히 자신 없어 경력 있는 언니 한명과 같이 배워보고자 하는 언니 한명을 초대해 완성. 

쉽긴 쉽더라만 언니들의 블렌딩/랩 요령이 없었다면 내 케잌은 생일날 쯤 만신창이가 되었을 수도.  







이번 K의 생일은 선물 자체보다는 선물의 전달 방법에,

케잌의 맛보다는 (얘도 딸과 박자 맞춘다고 며칠째 설사 마라톤 하느라 결국엔 한조각의 반 밖에 못 먹음) 내가 케잌을 구워 이틀 냉장고에 숩겨놨었다는 거에 서프라이즈.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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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리 미국이라도 100일 기념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은 건 너무했나... 그것도 공항 까페에서.)

 

 

My favorite...

 

sound: 애가 백년 산 할아버지처럼 코 고는 소리. 참으로 귀한 소리. 
sight: 애가 헤벌레 입 벌리고 자는 모습. 역시 참으로 귀한 모습.
scent: 애 왼쪽 귀 위 머리 밑 살 냄새, 태어나자마자는 고등학생 남자 축구 후 땀냄새만 나더니 요즘 들어 좋은 아기 냄새가...

moments: 자고 깨는 애를 들어 올릴 때 애가 엉덩이를 쭉 내밀며 스트레치 할 때 (good), 아침 첫 기저귀 갈아 줄 때 웃을 때 (so good), 밤에 잠 들어 6-8 시간 내리 잘 때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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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화창. 

바질 화분도 아직은 꼿꼿이 버텨 주고 있다. 









K는 하얀 또는 통호밀 식빵을 하루에 한봉씩 먹어 특별히 식빵만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내가 전에 만들었던 빵도 맛있었다고 슬쩍 얘기하길래 막판에 베이킹까지 하게 되었다. 이번엔 지난 번의 레시피를 그대로 응용하여 부엌 카운터에 항상 놓여 있는 mixed nuts & fruits를 2-3움큼 정도 추가했더니 건과일 (cranberries, raisin) 에서의 단맛이 적당한 flavor 를 추가해 더욱 맛있었음. 









아직 따뜻할 때 썰어먹는 첫 몇 조각은 최고. 








쨈도 필요없다.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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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씨푸드 체인점: Ivar's Seafood Bar. 지난 번 oysters and chips 에 이어 이번엔 scallops and chips 더하기 shrimp caesar salad. (집에 하도 넛츠와 베리 믹스를 많이 사 둬서 하루빨리 먹어치우고자 한움큼은 샐러드 위에 더함.) 









그리고 어느날 K가 드디어 나의 요리에 대해 본색을 드러냈다. 평소 김치찌개를 항상 좋아했기에 끓여 줄까 했더니, "너의 김치찌개는 충분히 맵지 않고 국물이 모자라..." ㅜㅡ 사실 계속 졸이다 국물이 좀 없었던 건 인정. 하지만 김치가 맵지 않은 걸 어떡하냐고요. 그래서 cool 하게 한식은 그럼 사 먹자 함. 난 거의 항상 순두부, K는 거의 항상 육개장이다. 









K가 떠나기 전 3일은 정말 날씨 좋은 날들이었다. 집앞 공원에도 민들레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길을 걸으며 frozen yogurt 들고 먹는데 으슬으슬 춥지 않았음. 







그리고 한창이던 NBA 게임 (Miami Heat vs. OKC Thunders) 이 있는 날이면 항상 take-out 을 준비. Taco Bell 에서 타코 shell을 Doritos 를 사용한다고!?!? 








바로 먹어 봐야지. 

맛있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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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K와 서로 힘자랑을 하곤 하는데, 이번엔 혼신을 다하다가 마루 코너에 세워 뒀던 거울을 깨뜨림... -_-;; 언니가 중학생일 때부터 방에 걸어 뒀던, 거울 모서리에 옛날식 Goofy (디즈니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 있던 역사가 깊은  (그리고 너무 왜곡되진 않게, 묘하게 날씬하게 보이게 해 주던 아주 소중한) 거울이었는데 바로 지하 쓰레기통으로 모셔 둬야 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 IKEA로 향했다. K가 떠난 후 나혼자 사러 가도 된다고 말은 했었지만 같이 다행이다 생각했음.  전신 거울을 드는 것도, 차에 낑겨 넣는 것도 힘들었을 뻔 했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작년 살림 샀을 때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에는 시애틀의 유일한 농구팀인 WNBA Seattle Storm팀의 경기를 보러 갔다. 

몇년 전 Seattle Sonics 팀이 Oklahoma City로 이전하여 Thunders로 이름을 바꾼 후, 시애틀엔 NBA 팀은 없음. 


(경기 전날, Seattle Sonics 팀과 Key Arena 경기장과 관련한 다큐멘터리까지 시청(...)하고 간 상태라 조금은 더 재미있게 봤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다큐멘터리를 본 이상, OKC Thunders도, Starbucks의 Howard Schultz도 좋아하기 어렵다...아 딜레마...) 

* 다큐멘터리는 하워드 슐츠가 Sonics 팀을 사고부터의 매끄럽지 않은 운영과 결국엔 팀이 OKC 로 팔려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림. 



 





시애틀의 랜드마크인 Space Needle 바로 옆에 있는 Key Arena 는 다른 시의 NBA 경기장에 비하면 매우 후진 편이라고 함. 







하지만 지난 주 Mariners 야구 경기장에 들어설 때와 마찬가지로 입장 당시는 설레는 마음 뿐. 








게다가 stadium food 먹는 것도 재미있었음. (뭐라도 먹어야지 더욱 흐뭇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음.) 









초록/노랑색이 그저그런 수준의 Seattle Storm, 파란 유니폼이 10승 무패의 Minnesota Lynx 팀. 








공을 가진 선수가 Sue Bird. 내가 옆에서 보니 K의 어릴 적 짝사랑이었던 듯. 카메라를 보니 이 선수 사진만 zoom으로 잔뜩... -_-;









경기는 Seattle Storm 승. 

내 옆의 흰복장 남자애는 Lynx 팬으로서 매우 기분나쁜 기색.









Home team advan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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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로 햇살이 비치던 날 공원으로 나서기 전, 노래를 부르던 Qdoba BBQ chicken burrito 를 먹으러 나갔다. 

둘다 같은 걸 주문했는데, 왜 내 버리또에서만 국물이 줄줄 흘러 나와 랩을 싸면서도 건더기 처리가 깔끔하지 않았는지 생각했던 게 표정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음. 









하지만 양과 맛에 흐뭇. 

그리고 저 멀리 Mt. Rainier 이 보이는 옆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농구공, 풋볼, frisbee 를 다 들고.








풋볼을 아주 멀리까지는 던지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던지고 잡을 수 있기에. 









간만에 햇살 아래에서 자연스런 탠도 할겸, 칼로리 소모도 할겸, 무엇보다도 비타민 D 섭취도 할겸. 









참 열심... 









한여름이 되어 기온도 70도 이상에 햇살이 비치는 날이 다시 온다면 그 땐 나도 비키니 탑만 입고 (아래는 반바지...) 저런 분수 옆에서 얼쩡거릴까 한다. 으흐흐. 








그리고 모처럼의 날씨에 집에 돌아가기가 아쉬워 전에 놀러갔던 Point Defiance Park 공원으로. 거의 sea level 에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참 괜찮다. 


원래 계획은 I-5 고속도로를 타고 Portland, OR 으로 내려가는 길에 Olympia 에 들르는 것이었으나, 마지막에 계획을 변경하고 올림피아의 farmers market만 갔다가 집에 올라왔다. 

(휴가의 마지막 날이 점점 다가올 수록 멀리까지 오랜시간동안 운전하는 건 피하고 싶은 마음에.)







캐나다에서 내려온 이후로는 거의 날씨도 다시 익숙한 gloomy. 따뜻할 거라 생각하고 소매없는 탑을 입고 나갔는데, 차 안에 뒀던 스웨터라도 없었으면 얼어 죽을 뻔 했음. 그래서 마켓 건너편의 커피집으로 먼저 들어가 몸 좀 녹이고... (하지만 난 언제나 아이스커피!) 







꽤 큰 규모의 마켓을 걸어다니며 화분도 사고 싶었고, 돼지고기도 사고 싶었고, 빵도 사고 싶었지만 남은 며칠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거의 0이었기에 참았다. 그리고 화분을 고르려니, K는 화분에게도 장수의 기회를 주자며 내가 필요한 허브는 마트의 채소섹션에서 포장된 허브를 살 것을 권한다. -_-. 







그리고 해가 많이 길어진 오후 시간, 공을 들고 집 밖으로 나섰다. 








방학기간인데다 모처럼 비는 안 오는 날씨여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는 덜덜 떨면서 물분수에서 노는 아이1명. 









농구가 그렇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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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밴쿠버 여행이 끝나는 날 아침은 좀 흐리고 서늘한 날씨에 맞게 뜻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호텔에서 2블록 채 되지 않는 거리의 베트남쌀국수 집에서 9시 문열자마자 들어가 주문. 

K는 베트남식 김치 샌드위치를 먹음. (한국식이 먹고 싶은가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의 belated birthday present 를 사러 Apple store 에. 딱 2년 전 아직 데이트하던 시절에 사 줬던 노트북 맛이 갈락말락 한지 벌써 1년. 꾸준히 (그러나 간접적으로) "이 노트북 너무 느려..," "창 하나 여는데 1분 기다려야 해," 등의 불편사항을 나눴던 게 효과가 있었던 셈.  









정작 본인은 옷이든, 신발이든, 컴퓨터든 돈을 많이 안 들이는 편인데, 이 맥북에어는 사 주면서도 좋은가보다. 증정식 기념사진 한 컷, 사들고 나가는데에도 가방을 나보고 매고 가 보라며 별걸 다 시킨다. 하지만 THANK YOU. :)









:))))))))))))))))))))









그래서 (모처럼 프렌치토스트가 먹고 싶다하는 한마디에) 밤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다음 날 아침을 미리 챙겨 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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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여행 다니는 중 가장 기대되는 시간은 아침 시간이다. 웬지 일찍부터 나가 사 먹는  아침식사는 내가 지금 여행 중이라는 걸 더욱 실감나게 해 주는 것 같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아침식사는 예외. 

Tim Hortons 라는 패스트푸드는 뉴욕 아침에 스타벅스에 사람 기다리듯 줄을 서 있길래 우리도 바로 옆빌딩으로 들어가 breakfast wrap 에 hashbrown 세트를 먹고, 또 여유롭게 길 건너편에서 모닝커피. 세수도 안 하고 나갔더니 커피가 들어가기 전엔 계속 비몽사몽. 

  







그리고 방에 돌아와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까지 아무런 할일 없이 다른 나라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시간 때우는 것도 여유롭다. 




 





점심도 Robson St. 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사들고 나가 








Vancouver Public Library Square 앞에 앉아 집에선 귀한 햇살을 맞으며 사람 구경하며 후딱. 







* Japadog 추천함, Gyudonya 추천 안함








그리고는 스타벅스가 아닌 local 커피 체인을 시도. 

지난 며칠은 하루에 평균 2-3잔의 커피를 마시고도 잠만 잘 잔다. 









그리고는 도서관 안에도 훑어 보고 (통유리 벽으로 적당히 들어오는 햇살이 꼭 야외에서 공부하는 느낌을 줘 좋음) 









또 정처없이 걸어다니다 오후엔 몇시간 내내 수영장에서 휴식. 

이런 생활 매일 할 수 있겠다









저녁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북편에 있는 Vancouver Convention Center 앞으로 쭈욱 걸어가 간단한 저녁거리를 해안가에서 먹어 치우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Stanley Park 의 둘레를 쭈욱 돌 수 있는 seawall 시작점까지 산책. 

(벤치 옆에는 개인 핸드폰/노트북 컴퓨터 밧데리 충전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다.) 








산책 내내 언제쯤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을까를 상상하고 고민하고 의논함

밴쿠버 기후는 워싱턴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음. 더 북쪽이면서 같은 해안가인데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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