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생일이 꼈다고 10월을 best month of the year 라 칭하는 K에게 금년에도 선물 대신 진짜 케잌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고 당일엔 길 건너 파리바게뜨에서 치즈케잌을 사 왔다. 난 계속 진짜 케잌 (뽀송뽀송 촉촉한 빵케잌) 얘길 하는데 며칠 내내 치즈케잌 노래만 부르길래 그냥 확...








아빠 앞에 안긴 앤 케잌 한 입이 들어가야 눈에서 힘을 뺄 줄 알고. 








며칠 후에서야 계획했던 케잌 대신에 컵케잌을 구움. 







언니가 진짜 간단하다며 준 레시피가 사실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지만 브라우니믹스도 제대로 굽지 못하는 베이킹치치고 이정도면 엄청나게 잘 나온거다. 

그래서 할로윈인 오늘은 carrot banana apricot muffin 을 구웠는데 이것 또한 나쁘지 않음. 


한국의 여름이 유난히 무더워서였는지 올해는 가을이 특별히 감사하게 느껴졌고 운전을 할 때나 산책을 할 때나 노랗게 변한 벼밭 보도블록 바로 옆에 숭숭숭 꽂혀진 무를 보며 가을의 자연을 좀더 실감했었다. 


이젠 벌써 겨울을 실감한다. Bye bye October. 한해가 벌써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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