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계획을 따라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하는 외식, 한번 갔던 음식점으로는 다시 가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허구한날 음식점 검색만 하는 것 같다.

검색시 주요 고려사항:
1. 복잡하지 않은 길
2. 수월한 주차
3. 안전한 동네

이번에 간 곳은 Tortas 전문점. 멕시칸식 샌드위치란다: El Zocalo Tortas and Bakery. (701 S 38th St., Tacoma, WA 98418)

가능하면 스트릿 파킹은 피하는 편이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이 날은 길도 텅텅 비었었다. (오예)
다만, 동네가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었고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흐린 기후 때문인지도...) 차에서 음식점까지 걸어가는 동안 맞은편 걸어오는 어느 아저씨/할아버지에게서 "perfectly fitting jeans" 에 대한 칭찬을 들은 게 괜히 찝찝.
그냥 청바지였다. 또한 딱 맞는 청바지도 아니었음. 남의 하체에 관심은 삼가해 주세요.









처음 먹어보는 tortas: 양념 돼지고기에 아보카도, 치즈, 콩, 살사 등 찐득찐득하니 맛있었음. 15cm 정도 되는 너비의 샌드위치라 반은 자리에서 먹고 남은 반은 take out. 옆에 딸린 베이커리에서 페이스트리 하나도 take out.
* 음식점 특이사항: 손님들 중 영어를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고 심지어는 텔레비전도 멕시칸 고유 프로그램. 샌드위치 속이 온데군데 안 흐르는 데에 온 신경을 다 쓰면서 먹는 데에만 집중.. ^^;;









Cream filling 에 버터맛이 많이 나는 pastry 빵도 매우 맛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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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 두통 있는 김치를 좀 먹어보고자 파스타와 김치를 섞은 퓨젼파스타를 시도해 봤다. 맛이야 뭐, 예상대로, 볶은 김치와 파스타에 치즈 얹은 맛. (고추장 떡볶이에 치즈 올리는 걸 좋아하는 입맛이기에 이것도 내 입맛엔 괜찮은 맛.)

한번에 다 먹어치우는 버릇만 좀 절제할 수 있는 자제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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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너무 고파 장을 볼 때 lamb loins 부터 사두고 집에 있는 요리책을 뒤졌다. 그래서 찾은 제이미 올리버의 모로콘 양고기 레시피.

없는 몇가지 재료 때문에 레시피에서 감명만 받고 집에 있는 재료로 한접시 차려 봤다:

Need:
양고기
시금치
피망
양파
diced 토마토 1 can
garbanzo beans 1 can
cumin seeds
마늘
소금
후추
페퍼후레이크






1. 양고기는 소금, 후추, cumin seeds, 페퍼후레이크, 올리브 오일에 버무린다.
2.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 (썰어서) 볶다가 피망 썰은 걸 추가해 볶다가 토마토캔, 그리고 garbanzo beans (캔에서 부어내 물로 헹군 후 채에 올려 둔 것) 를 추가해 소금과 후추, cumin seeds 로 간.
3. 양고기는 다른 후라이팬에서 원하는만큼 굽는다.
4. 시금치: 양고기가 다 익을 때쯤 같은 후라이팬에서 조금 볶음. (귀차니즘 방법)

여기서 특별히 "모로칸"이라 할만한 향은 양고기 특유의 향과 cumin seeds 밖에 없는 것 같으나, 처음 만들어 본 "스튜"이기에 잘 먹었다.
기름기 많은 양고기 부위라 (lamb loins) 맛도 특별히 좋았음.

* 어느 셰프에 의하면, "more fat, more flavor!!!!!"
Her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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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 같이 생긴 orzo 라는 파스타를 처음으로:







예전 언니와 유학생활하던 시절 couscous 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어 orzo 도 그리 내키지 않았지만, 여느 파스타와 다름없이 끓는 소금물에 삶아 야채와 볶아 먹으니 손쉬운 저녁이 되었다. 많이 귀찮을 때 양념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페퍼후레이크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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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닭허벅지를 제 시간에 먹지 못해 통째로 버린 후, 이 닭날개는 사 와서 바로 해 먹음.
요즘 계속 짜고 맵고 달짝한 것만 먹히는 중..
그래서 간장, 미림, 설탕, 페퍼푸레이크, 후추 조금, sriracha 소스를 섞어 양념. 후라이팬 위에서만 조리듯 굽듯 튀기듯..









Sriracha 소스를 더 generous 하게 넣었어도 좋을 뻔 했다. 내 입맛에 덜 매웠는지, 저 소스를 옆에 더 뿌려 찍어 먹기까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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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roasted, roasted and salted 등의 다양한 맛의 로스트 넛츠를 사 먹을 수 있지만,
그냥 한번 해 봤다.








Raw nuts 를 약간의 올리브오일과 약간의 소금에 버무려 오븐에 구운 후 (난 350F 에 15분 정도 구웠는데 조금 탄 듯)

버터/설탕/로즈마리/(그리고 난 괜히 매콤한 맛을 시도하고 싶어서) 카레가루 조금/(마지막에 추가한 꿀 조금) 의 콤비 위에 뜨거운 넛츠를 부음. 그러면 넛츠의 열기에 버터도 녹고, 설탕도 녹고, 로즈마리도 조금 익는 듯. 그래서 골고루 무친다.

아주 간단하고 설거지거리 많지 않고 맛도 좋음.

(또 한자리에서 다 먹을까 걱정을 했지만, 역시 넛츠는 계속 먹기엔 목이 너무 말라서 조금씩, 한 줌씩만 먹게 되는 것 같다.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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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볼 그 날을 위해...
(my favorite flavor)



20120203-190541-thai-tea-ice-cream.jpg



Need:
3 cups half and half
1/2 cup Thai tea
6 egg yolks
3/4 cup sugar
1 teaspoon kosher salt
Sweetened condensed milk, for serving

1. In a large saucepan, bring half and half to a simmer. Stir in Thai tea, turn off heat, and steep for five minutes.
냄비에 Half and Half 를 은근히 끓인 후, Thai tea 를 저어 넣고, 불을 끈 후 5분간 둠.

2. In a bowl, whisk egg yolks and sugar together until yolks pale in color and thicken. Slowly ladle about one cup dairy mixture into yolks, whisking constantly, then transfer yolks to saucepan, whisking well to combine.
다른 용기에 계란 노른자와 설탕을 섞어 노른자 색이 옅어지고 끈적끈적해질 때까지 젓는다. 위의 믹스쳐 1컵 정도를 노른자 용기에 천천히 부으면서 잘 저어 섞은 후, 그 노른자 믹스쳐를 위 냄비에 부어 잘 섞일 때까지 젓는다.

3. Turn heat on medium low and whisk frequently until a thin, syrupy custard forms. Add salt to taste. Custard should lightly coat back of a spoon and a swiped finger should leave a clean line. Do not cook custard until thick.
중불 위에서 자주 저어주면서 얇은 시럽 커스터드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린다. 입맛에 따라 소금을 더한다. 커스터트는 스푼에 아주 얇게 묻을 정도여야 하며, 손가락으로 핥으면 깨끗하게 묻혀 나와 스푼엔 깨끗한 손가락 자국만. (... 해석이 좀 그렇네요... ㅋㅋ) 커스터드가 너무 두꺼워질 때까지 익히지 않는다.

4. Pour through a fine mesh strainer and chill overnight before churning according to manufacturer's instructions. Chill ice cream in freezer for at least three hours before serving, with a drizzle of condensed milk on top. Ice cream is best eaten the day it is made.
(3) 을 체에 걸러 하루밤 식히고, 아이스크림 메이커 사용법에 따라 믹스처를 churn. [젓다, 휘젓다] 적어도 먹기 전 3시간 동안 냉동실에서 식혀, 먹을 땐 연유를 위에 뿌려 먹는다. 만든 당일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음.

(Source: serious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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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떡볶이로 시작한 하루, 간식 먹기는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다.

1. 간장 떡볶이: 떡부터 조금 바삭하게 구운 듯 시작해서 양념 (간장, 참기름, 설탕, 다진마늘) 이랑 볶아 먹음.









2. 1월부터 장 볼 때마다 사오는 체리:











3. 오징어채튀김: 마른 오징어채를 마요네즈에 무쳐 먹기를 반복하다, 예전 유학생활 시절 언니가 해 주던 간식을 생각하며 나도 한번 시도해 봤다. 오징어채를 밀가루/물/카레가루 튀김 옷에 무쳐 튀기니 카레 맛에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매우 맛있었음.











4. 거기다가 냉동딸기 플러스 whip cream: 몸에 좋은 요거트 스무디를 하기 위해 사온 냉동 딸기를 다 해동시킬 틈도 없이 윕크림을 듬뿍듬뿍 퍼얹어 거의 크림 먹는 맛으로 먹음. (sweet tooth an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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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만들었던 레몬 로즈마리 엑기스 를 맛볼 기회가 생겼다.
냉동 가자미를 해동한 후 레몬엑기스에 2시간 정도만 절여 놓고 후라이팬에 구움.










엑기스에 소금이 충분히 들어가서 그런지 별다른 추가 양념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음.
(레몬은 meyer 레몬이라 아주 시지만은 않고 약간 달짝한 맛도 있지만, 그렇다고 씹어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엑기스에 들어갔던 로즈마리는 생선과 굽힌 후에도 바삭바삭하게 맛있었다.)








그리고 다 먹고 병을 재활용하려고 산 피클도 하루빨리 먹어치우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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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치즈를 얹어 구워 놓으면 혹시 먹다 남은 냉동 left-over 도 데워 먹을 때마다 맛있다.








그래서 만들어 놓은 한판:

파스타를 삶고
올리브오일, 마늘, 토마토, 소세지, 소금 조금 (소세지가 짭짤하다), 후추 조금으로 소스를 만들고
큰 접시에 담아
위에 치즈와 양파/마늘/로즈마리 (올리브오일과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버무린 것) 를 더 얹어 구움.


만들어 놓고 원래의 의도 (비상 left-over 만들어 놓기) 를 무시한 채 그 자리에서 다 먹을까봐 3/4판은 미리 집락 (ziploc) 에 덜어 놓고 먹기 시작함.

아침 일찍 나가는 날 따뜻한 아침이 먹고 싶을 때 데워 먹어 며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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