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미국의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Super Bowl 이 있어서 텔레비전을 볼 때마다 그에 따른 광고, 뉴스를 수시로 보고 그로 인해 아무런 관심이 없던 나도 며칠 후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Super Bowl Sunday 인 2월 6일, 점심 직후 버팔로 윙을 사들고 집에 돌아옴.




Super Bowl 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

1. (친구에 의하면) 미국에서 일년에 한번 개최되는 가장 큰 이벤트로서 이 날은 전국의 관심이 이 게임에 집중된다고 한다.
2. 전통적으로 집에 가까운 친지들을 불러 모아 피자, 버팔로윙 등 (아주) 많은 음식과 음료를 나눠 먹는다고 한다.
3. 매년 수퍼볼 다음 월요일은 소화제 판매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4. 수퍼볼 게임 사이사이의 광고 시간은 금과 같아 쉬는 시간에 선보이는 광고에도 많은 광고주들 및 소비자의 관심이 쏠린다고 한다.
5. 게임 시작 전 미국의 애국가를 누가 부르는지에도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데, 금년 Christina Aguilera 는 애국가의 가사를 잘못 불러 많은 비판을 샀다.
6. 게임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의 half-time 공연을 누가 하는지도 관심대상이 되는데, 이번에 공연한 Black Eyed Peas 는 매우 멋졌지만 사운드 시스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비판의 대상이 됨.
7. 수퍼볼을 중심으로 많은 내기가 (bidding) 이루어지는데 이런 내기 대상 중에는 이기는 팀 알아 맞추는 것 외에도 몇대몇으로 이기는지, 동전치기로 누가 게임 볼을 먼저 차지하는지, 유명가수가 부르는 애국가가 몇분 동안 진행되는지, 그리고 심지어는 이기는 팀 코치에게 붓는 게토레이의 색이 무엇인지 (빨강, 분홍, 노랑, 주황, 초록, 파랑, 등) 등이 있다고 한다.




나는 점심 직후였음에도 불구하고 5시에 시작하는 게임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버팔로윙을 바로 먹고 정작 게임시간엔 잠이 들어 버렸다.

금년엔 Packers (Green Bay) 팀이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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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9 사진은 카메라 건전지가 나가서 친구 사진을 빌렸다. 그리고 수명 다 된 카메라는 교체 당함.



오늘은 아침에 Austin 으로 출발. 1시간 반 운전해서 먼저 도착한 곳은 친구가 다녔던 University of Texas, Austin.




약 5만명 학생의 규모는 역시 내가 다녔던 3천명 학생의 규모와는 차이가 났다.




학교 gym, 기숙사, 도서관, 캠퍼스 센터, 공대건물 등 친구가 주로 다녔던 골목 골목을 따라 다니며 또 파파라치처럼 열심히 사진을 찍음. UT Austin 에서 텍사스 Capitol 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괜찮다.





친구가 제일 처음 베트남식을 맛 봤다는 Pho. 베트남집에서 카레 파는 걸 처음 봐서 색다른 맛일까 했더니 여느 카레와 다름 없었다. 차라리 포 국수를 시켰어야 하는데 이놈의 쓸데없는 도전의식 때문에 점심은 실망.




하지만 옆 집의 버블티가 완전 성공. Thai tea 에 타피오카 버블도 아주 말랑말랑. 입가심 제대로 했다.




그리곤 Barton Springs, Lady Bird Lake. Austin 주민들은 이 호수를 중심으로 모두 조깅을 하는 듯. 트레이닝복 차림의 학생이든, 청바지 차림의 할아버지든 다 가벼운 조깅으로 토요일 오후 시간을 보내는지 오히려 걸어다니는 사람을 못 봤을 정도다.

만일 기회가 있다면 꼭 살아보고 싶은 도시 중 하나.


발렌타인데이마다 만드는 (물론 난 만들지 않는다) 초코렛, 컵케익 등의 baked goods 를 피하고 싶다면 이번엔 beet 샐러드를 만들어 봐도 좋겠다. 색도 분홍빛이라 적합할 듯.

(Photos: lovely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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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몸살 나는 친구가 겨우 겨우 관광시켜 주려는 걸 따라다니는 것도 불편해 차라리 하루 좀 쉬자고 한 날, 친구의 집에서 얻어 먹은 텍사스식 바베큐.




영하 날씨에 뒷뜰의 그릴을 틀어 부엌에서 반쯤 익혀 (시간 절약을 위해) 양념한 돼지갈비.




그리고 닭다리, 새우, 연어, 소세지. 으흐흐흐.
촬영 18일 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먹기만 한다. (Like there's no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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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도 굶고 오늘 아침도 플레인 greek 요거트에 꿀만 섞어 먹다 보니 점심 때쯤엔 배가 곯았지만 친구가 몸살로 헤롱헤롱해서 간단한 drive-through 선택했다.




원래는 roast beef 샌드위치로 유명한 Arby’s 찾아 나섰으나 막판에 Freebirds 경로를 바꿈.




우리나라에선 양을 고려하여 항상 든든한 burrito 시켰는데 여기선 taco 시켜도 충분할 같은 예감에 taco meal set (타코 3, 칩스 + 살사, 음료수) 시켜 봤다.

Meat 각각 carnitas (돼지고기), 스테이크 (쇠고기, 특히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치킨을 고르고 모든 타코에 refried beans, rice, black beans, cilantro, corn, salsa 등으로 가득 채웠다.




영화 한편 보고 나니 바로 이른 저녁을 먹을 시간. 아직 컨디션이 시원찮은 친구 덕에 drive-through (-_-;;) 아까 Arby’s 찾았다.




Roast beef cheddar 샌드위치에




Curly f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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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게임 Tetris. (요즘엔 주로 bejeweled 를 하긴 하나...)
테트리스 모양의 각설탕들.






그리고 컵케익과 같이 다양한 맛과 디자인의 marshmellows. 특히 호박맛의 마쉬멜로가 yummy...

(Photos: designcrush (테트리스), designcrush (마쉬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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