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주말을 틈타 거의 매일같이 구경거리 웹검색만 하다가 드디어 큰 맘 먹고 길을 나섰다. 전망 좋은 밥 먹을 곳을 찾아서.
Black Diamond, WA. 라는 타운.
브런치/아침식사로 유명하다는 레스토랑 Black Diamond Bakery and Restaurant 를 찾았다.
(정말 공기가 더 맑았으면 아주 크게 선명하게 볼 수 있었을 법한 Mount Rainier 뷰)
화창한 햇살에 북적거리는 분위기에 휩쓸려 좀 많이 주문: two eggs, french toasts, two bacons and a hashbrown side.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복숭아 슬라이스와 미니머핀이 인상적. 공짜 애피타이저 주는 브런치 집은 처음.
내가 party of one 이어서였는지, 아니면 유일한 non-백인 손님이어서 그런지 주변의 많은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던) 시선들 사이에서 밥을 다 먹을 때 쯤 나타난 한국인 아주머니. 이 식당의 주인이라고..??? Who would've known. 혼자서 이까지 웬일로 나왔냐는 아주머니의 질문에서도 나의 방문이 의아하다는 느낌이 듬뿍 묻어난다.
하지만 덕분에 베이커리/키친의 behind the scenes 까지 구경. 전통적인 화덕오븐 등등. 다음에 다시 올 땐 꼭 pastry, pies 를 먹어 볼 예정!
레스토랑과 베이커리가 붙어 있는 집의 바깥 모습.
그리고는 아주 오래된 듯한 책방엘 들름. Baker Street Book Store.
아주 오래된 헌책 진열 외에도 구석구석의 소파, 의자, 퍼즐 테이블이 따뜻해 다시 돌아가고 싶게 하는 분위기의 책방이다.
Black Diamond, WA. 여름에 다시 한번 나가 볼 곳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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