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케일은 항상 사 두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토마토도.
눈에 갇혀 장을 제대로 못 본지 나흘째 쯤 되는 날, 양파도 대강대강 썰어 한 후라이팬에 파스타 익히고, 야채 볶고.









토핑은 파마산 치즈로.
집에 항상 두는 음식만으로도 간단한 파스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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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활하다 보니 냉동식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 어느 날 남은 파스타 (너무 많음), 남은 치즈 (모자람), 남은 마늘과 버섯 (적당함) 그리고 남은 토마토를 탈탈 털어 다 구워 버림:










Ziploc 6개 정도는 얼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너무 많이 먹어 치우고 2인분만 얼려버림.










바싹 구워 약간 크리스피한 파스타 맛이 고소하다.

뉴욕 언니네에 갈 때마다 책을 몇권 빌려(...) 오곤 하는데 그 중 2권이 싸이의 누나라는 요리사/푸드스타일리스트 박재은의 "육감유혹" 과 "밥시."









"육감유혹"은 각 짤막한 단원마다 간단한 레시피를 정리하는데, 누들피자는 그 레시피들 중 하나를 응용한 것:









Need:
파스타 건면 150g
피자치즈 70g
허브약간
다진마늘 1t
브로콜리 30g
토마토 1개
베이컨 30g
시금치 약간
토마토 소스 1T
올리브유
소금, 후추


1. 파스타 건면 삶아서 물기를 뺀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1)을 도톰하게 펼친 후 피자치즈를 고루 뿌리고 약한 불로 치즈가 녹도록 눌인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토마토, 브로콜리, 시금치, 베이컨, 다진마늘을 볶다가 피자소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4. (2)가 바삭해지면 (3)에 허브를 넣고 (2) 에 올려 완성한다.


난 당시 시금치, 브로콜리가 없던 관계로 내 편한 방식으로 케일과 가지를 섞어 토핑을 만들었더니, 결국엔 피자 토핑보다 바삭바삭하게 굽힌 누들이 피자의 가장 맛있었던 부분이 되어 버렸다. 그냥 레시피 따라 할걸...

(Source: 육감유혹 이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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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감자를 좋아하지 않아 고구마를 넣고 카레를 만들어 봤다. 마침 적합한 부위의 쇠고기도 있고 먹어치워야 할 양파와 사과 (카레에 사과 넣는다는 건 이번에 검색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말라 비틀어져 가는 사과가 몇 개 있어서 이때다 싶었다) 를 넣고 끓인 s&b 카레. 성공적.










K가 농구 시합이 있는 어느 토요일 아침 난 6시반에 K를 반포종합운동장에 내려다 주고, (가는 길에 큰 교통사고 날 뻔 했으나 혼자 돌아오는 길은 다행히도 아무 일 없이 돌아옴 ㅜㅜ 정말 떨렸다) 11시 커피 약속 전에 무얼 할까 방황하다 올리브 채널 쿠킹 쇼를 보고는 있는 감자 활용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난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mashed potatoes 를 좋아한다는 K는 감자를 좋아하겠지 싶어 장을 볼 때 가끔씩 사 본다.)

Homemade fries 

1. (빨간)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채 토막 내고 소금 물에 5-15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옴폭한 후라이팬에 기름을 부어 (감자가 자박자박하게 잠길 만큼) 끓이다가 어느 정도 뜨거워 지면 감자를 넣어 튀긴다. (5분 정도)
3. 올리브 쿠킹 쇼에 의하면 감자를 건져 기름기를 조금 제거한 후 기름의 불을 조금 약하게 조정한 후에 다시 튀긴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했다. (또 5분 더)
4. 다시 건진 감자의 기름기를 조금 제거한 후에는 조금의 후추와 굵은 소금을 뿌리는데, 난 기름을 부어낸 후라이팬에 다진 파슬리와 감자를 다시 살짝 볶아 먹음.
* 위의 모든 과정을 지난 번 집들이에서 남은 화이트와인 한잔과 함께 하니 더욱더 즐거웠다...혼자 즐거웠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체력소모로 정신 못차리는 K를 위해 beef and broccoli 를 준비했다.
버섯은 간단히 소금과 후추로 양념해서 굽고, beef 역시 소금과 후추로 간한 후 마늘과 볶다가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후에는 간장 1T, 굴소스 (oyster sauce) 2T로 볶음.











심혈을 다해 점심 한끼에 해치우려 한 감자전과 파스타. 파스타맛이 더욱 좋다고 생각했지만 강한 조개향 때문에 내가 2인분을 다 먹어 치운 셈. 정말 짜증난다.
그리고 감자전은 전이 아니라 팬케잌이 되어 버렸다. 이건 내 자신을 탓할 수 밖에. ㅜ_ㅜ.

감자전: 양파와 감자를 갈아 소금으로 간한 후, 다진 파, 계란, 밀가루를 섞어 반죽 완성. 아무래도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갔나 보다. 맛은 그냥 괜찮았는데 사실 쫀득쫀득한 팬케잌이었다. 메이플 시럽이 생각날 정도.

파스타: 다진 조개를 마늘과 함께 볶다가 다진 토마토를 넣고 (조개의 짠맛 덕에 소금간은 완전 생략 가능) 볶으면 소스 완성. 삶은 파스타를 소스팬에 함께 섞어 볶을 때 다진 바질을 추가했다.

맛은 참 있었는데... 땀 뻘뻘 흘리며 만든 걸 땀 뻘뻘 흘리며 2인분 해치우려니 더 더웠다. 
게다가 오늘 오래간만에 잰 몸무게, 2kg 더 쪄 있더라니. 아 덥다.

최근에 산 바질을 사용해 보고자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어 봄:







이만큼이나 따고 났더니







앙상하게 남은 화분.






Need:

바질
마늘 (다진마늘, 썰은 마늘)
parmesan cheese
올리브 오일
새우 썰어서
토마토 썰어서
아스파라거스 썰어서
청양고추 썰어서

Pesto는 basil 한움큼, 마늘 (여기선 그냥 다진마늘 넣었음), parmesan cheese 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블렌더에 갈아 놓고 그 외 재료 (새우,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등) 를 후라이팬에 조금 볶다가 페스토 소스도 추가해 볶다가 삶은 스파게티 국수와 버무려 살짝 더 볶는다. (페스토 소스의 짠맛 덕에 소금은 거의 넣지 않아도 짭짤함.)

마무리로 위엔 파슬리를 조금 뿌림.

 





아스파라거스가 밝은 녹색이어야 예쁠텐데, 난 거의 모든 음식을 너무 오래 볶거나 삶아 항상 문제. 맛은, 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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