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만 하더라도 저녁시간 3시간 전부터 바짝 긴장하며 요리 시작했었으나 요즘엔 1시간 전에 부랴부랴 집에 들어와 아무 계획 없이 쌀부터 씻는 상황.

제한적인 재료와 제한적인 요리 실력으로 나름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자니 조금 힘들다.

(여기서 까다로운 입맛이란, 생선구이는 먹지만 생선회는 안 먹고, 파스타에 잘게 들어간 오징어, 조개는 먹지만 나의 칼 실력으로 썰어 넣는 오징어 조개는 안 먹고, 돼지고기는 안 먹는다 하여 쇠고기를 먹을 땐 조금의 기름 둘레의 살코기 5mm 까지 다 잘라내는 입맛이다.)  





하지만 그 까다로운 입맛도 닭고기라면 거뜬히 먹어치운다. 속까지 바짝 익히기만 하면 돼... 그리고 실은 고기류만 제대로 골라 요리하면 어떻게 요리하든지 간에 다 맛있다 하고 먹으니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걸 수도. 흠.

이번 닭고기는 빠른 시간 내에 익히기 위해 조금 삶다가 나름 테리야키치킨 맛을 낸다고 (간장/참기름조금/미림조금/생강조금/마늘조금/꿀,요리당,설탕 중 택일) 노력한 결과다. 반응 역시 나쁘지는 않았음. 닭고기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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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전하고 남은 부추, 시들기 전에 해치우고 싶은 마음에 불고기를 해 먹었다.






씻은 부추와 어린 채소 믹스에 참기름, 고추가루, 소금 조금, 깨소금 아주 많이 (참기름이 1 티스푼만 남고 똑 떨어진 줄은 전혀 몰랐기에).

여기서 또 남은 부추는 비빔밥이나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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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것 저것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중 화요일 점심: 페스토 파스타 (바질, 파슬리, 마늘, 양파, 올리브오일 소스에 파스타) (+)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모짜렐라치즈, 파슬리, 올리브 오일, 발사믹식초)




처음으로 김치전이 아닌 한국음식, 부추전 (부추, 계란, 밀가루, 소금, 홍합, 굴, 고추, 짐작으로 버무려 반죽을 만들어 봤는데 나름 성공) (+) 양파장아찌 (식초, 간장, 설탕을 1:1:1 비율로 섞어 싹 끓인 다음 조금 식힌 후 썰은 양파와 함께 병에 담가 놓는다):




그리고 오늘 집들이엔 살사 (토마토, 마늘 조금, 실란트로, 소금 조금, 라임즙, 올리브오일) (+) 과카몰리 (아보카도, 토마토, 실란트로, 마늘 조금, 소금 조금, 라임즙) (+) 라자냐 아닌 라자냐 (토마토 미트 소스 파스타에 치즈를 얹어 구워냄):




지난 번 라자냐보다는 맛이 좀 나았는데 치즈 때문인지 짠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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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결혼잔치 음식이 밑반찬으로 아주 유용하게 (참 화려하게) 잘 먹혔다:




그리고는 아무때나 잘 먹히는 비빔국수 (소면이 떨어져 모밀국수를 삶고 즉석 초고추장 2인분에 김치, 야채, 치킨조림을 섞음):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큰맘 먹고 사 처음으로 요리해 본 오징어 2마리에 (올리브오일, 올리브, 파슬리, 마늘, 후추로 양념) 리조또... 리조또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둘다 생각했으나 오징어는 나 혼자 두마리 다 먹은 꼴... 해산물을 나와 같이 무차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진정 나의 가족 밖에 없는 것일까...




K는 일본 원전 사고 뉴스를 보며 이젠 당분간 해산물 먹으면 안 되겠다며 내심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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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웬만한 채소, 과일, 고기류는 다 먹어 치우고 남은 음식으로 하루에 한끼니라도 챙겨 보자니 요리책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주아주 신 김치와 (작년 1월부터 있었던 김치니...) 흑마늘과 밥. 밥엔 실란트로, 라임, 약간의 소금으로 맛을 더해 보았다. "건강식"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 -_-;




크레페:
밀가루 3/4컵, 계란 2개, 버터 한 스푼, 우유 1컵 (? 기억이 안 난다..), 소금 조금을 잘 섞다가 믹서기에 갈고 버터를 두른 후라이팬에 얇게 펴 약한 불에 구우니 아주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는데, 속재료가 특별히 없어 배, 사과, 꿀로 썰렁하게 먹어 버렸다.





그리고 사이드로는 역시 남은 재료 다 써먹기: 사과, 배, feta 치즈 샐러드에 작년 어느 파티에서 남은 이탈리안 드레싱 팩을 활용함. 역시 사먹는 드레싱 맛은 완전성이 있다. ㅎㅎ




그리고 다른 야채와 달리 웬만해선 상하지 않는 듯한 브로콜리 (그래서 제일 마지막까지 남겨 두었지) 를 소금물에 살짝 데쳐 덜어내 같은 물에 (whole wheat) 파스타를 끓이고 다른 냄비엔 사진엔 보이지 않는 청양고추, 소세지와 마늘을 버터, 올리브 오일에 볶다가 막판에 삶은 파스타와 이탈리안식 고추가루 (pepper flakes) 를 추가해 가장 막판엔 parmesan 치즈를 곁들여 만든 파스타.

일주일만에 본 친구, 토마토 소스가 아니면 잘 먹지 않는데 이건 맛있다 했다.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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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매일 섭취했던 비타민과 근육통약: 오메가쓰리, 근육통완화제, 홍삼정, 눈에 좋은 약, 머리에 좋은 약, 신장에 좋은 약, 등. 너무 많이 먹나...




그리고 Jamie Oliver 요리책을 산 이후로 새로운 걸 하나씩 시도해 보려 한다. 그 중 가장 만만한 broccoli (참기름, 간장, 고추가루, 발사믹 식초, 라임 등으로 드레싱) 와




스테이크 그릴.




Classic tomato sauce pasta (캔토마토, 바질, 마늘, 후추, 소금) 에 이탈리안 소세지를 추가해서 meat lover (나)를 위한 파스타,




그리고 최근엔 비빔국수 (김치, 참기름, 설탕, 초고추장) 를 해 먹음. 초고추장은 그냥 그 때 그 때 고추장, 식초, 설탕 (1:1:1?) 비율로 섞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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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Salad Taverna



Need:

1 cup mixed olives, pitted
1 cup garbanzos, cooked, or rinsed canned
2 teaspoons preserved lemon, finely minced
2 teaspoons shallot, finely minced
1 garlic clove, finely minced
1 teaspoon fresh savory or thyme, minced
1/2 teaspoon chile flakes
2 tablespoons red wine vinegar
1 teaspoon pomegranate molasses
1/4 cup extra virgin olive oil
Kosher salt and fresh ground black pepper
1 head butter leaf lettuce
Hunks of feta and pita, optional

1. In a mixing bowl combine everything up to the olive oil. Mix everything. Season with black pepper and then add the olive oil.

2. Taste if it needs salt and add some. Divide the garganzo/olive mixture evenly between the plates. Using a spoon drizzle some of the juice over the greens.

Salsa Picante




Need:

One 10.75-ounce can tomato puree
1/3 cup chopped onion
1/4 cup chopped fresh jalapeño peppers with seeds
2 tablespoons white vinegar
1/4 teaspoon salt
1/4 teaspoon dried minced onion
1/4 teaspoon dried minced garlic

1. Combine all the ingredients with 1 1/3 cups water in a pan over medium heat.
2. Bring to a boil, then reduce the heat and simmer for 30 minutes or until thick.
3. When cool, place in a covered container and refrigerate overnight.

Dr. Oz's Green Drink



Need:

2 cups spinach
2 cups cucumber
1 head of celery
1/2 inch or teaspoon ginger root
1 bunch parsley
2 apples
Juice of 1 lime
Juice of 1/2 lemon

1. Combine all ingredients in a blender. This makes approximately 28-30 ounces, or 3-4 servings.

Ham and egg crepe




Need:

1 cup flour
1 tablespoon sugar
1/4 teaspoon salt
1 1/2 cups milk
4 large eggs
3 tablespoons melted butter
9 thin slices ham
9 eggs
chopped fresh parsley

1. Combine flour, sugar, salt, milk, four eggs and the melted butter in a blender and blend on high for 30 seconds. Let rest for 15 minutes.
2. Heat a 12 inch non-stick skillet over medium heat and lightly coat with butter.
3. Add 1/3 cup batter and swirl to completely cover skillet. Cook until underside of crepe is very lightly starting to brown, about 2 minutes.
4. Lift crepe up and flip it over. Cook another minutes and then slide out of skillet onto wax paper.
5. Preheat oven to 350.
6. Place ham slice in center of crepe and carefully crack egg onto ham.
7. Fold edges of crepe toward center, using the egg white as a kind of glue.
8. Season with salt and pepper and bake until egg white is set, about 10-12 minutes.
9. Sprinkle with chopped parsley and serve at once.

(Source: treehugger, seriouseats, doctoroz, designc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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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발렌타인데이, 처음으로 (나로서는 매우) 심각한 요리 좀 했다: beet and goat cheese tartar (샐러드), 닭도리탕, slow roasted balsamic tomatoes with basil, yam and marshmellow.

Valentines ideas 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 Epicurious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 샐러드를 검색해 보았다. 비트는 빨간 무. 샐러드 바에서만 먹어 보고 직접 요리해 보진 않았으나, 이 날은 1시간 동안 오븐에서 구워 껍질을 벗김:

1. Preheat oven to 425 (F).
2. Wrap red beets tightly in double layers of foil and roast in middle of oven for an hour.
3. Unwrap beets and cool.
4. Whisk together lemon juicy (2T), salt : pepper (3:1) in small bowl and add oil.
5. Slip off and discard skins of beets. (비트의 빨간 물이 손에 좀 배이기도 한다.)
6. Cut beets into small dices.
7. Add (4) dressing into bowl.
8. Place a cookie cutter on a plate and stuff in beets, goat cheese and well dressed greens on top.




그리고 메인으로는 닭도리탕과 야채 구운 것. 닭도리탕 양념은 고추장, 간장, 요리탕, 고추가루, 참기름 조금, 다진마늘로. 닭고기 외에 처음 사 본 미니 무와 고구마를 썰어 넣음. 다음부턴 무는 다시 안 넣을 것 같고 (...) 고구마는 꼭 넣기로 했다.

Slow roasted balsamic tomatoes and basil 역시 Epicurious 앱에서 찾음.

1. Preheat oven to 325 (F).
2. Score tomatoes in a cross.
3. On dish, sprinkle garlic and basil.
4. Place bay leaves into scores of tomatoes. (다음부턴 꼭 이 스텝은 생략하려 한다. Bay leaves 의 향이 토마토에 배여서 난 별로.)
5. Sprinkle sale and pepper generously.
6. Pour over balsamic vinegar and olive oil.
7. Bake over an hour.




디저트로는 Yam and marshmellow. 이건 간단하게 푹 익힌 고구마를 으깨어 아주 아주 약간의 설탕을 섞은 후 그 위에 마쉬멜로를 얹어 5분 정도만 구우면 된다.




Happy Valentine's Day.





나에겐 매우 과분한 요리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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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this is what I'm talking about!!
레시피는 여기를.

(Photos: ya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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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 있는 동안엔 멕시칸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Freebirds, Chipotle 와 같은 패스트푸드 점 외에 Chuy's 라는 레스토랑에도 가 봤다.




"Big as yo[ur] face" 버리또와 다양한 소스 옵션. 마음에 드는군.




친구는 퀘사디아를 시키고, 난 Chuychanga 를 시킴. Yee-haw. 둘 다 진득진득하게 만족스러웠다.




친구의 음식 전 긴장 모습과 음식 후 흡족한 모습, before and after.




그리고 난 예의상 남긴 음식을 take-out.




그리고 조금 남은 위 공간을 채우기 위해 콜드 스톤에서 oatmeal cookie dough 아이스크림에 마쉬멜로를 넣어 먹음. 친구의 아이스크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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