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장에서 산 홍합을 해동시켜 급하게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다. 캔토마토도 다 떨어져, 가지고 있는 재료라고는 같은 장에서 산 버섯,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  







올리브 오일에 썰은 마늘, 버섯, 조개, 썰은 토마토를 섞어 볶다 아주 약간의 소금만 추가하고 삶은 파스타를 버무림. 홍합에서 나온 간 덕에 소금은 아예 안 넣어도 그리 심심하진 않을 뻔 했다. 청양고추는 1개만 넣어도 매우 매웠음, 내 입맛엔.


그리고는 디저트는 항상 아이스크림, 모찌, 식빵 중 택일: 이 날엔 초콜렛칩쿠키도우 아이스크림을,






언니가 선물한 marimekko 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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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친구 2명이 놀러온다 해서 아직까지는 가장 수월한 라자냐를 또 만들어 보고 (이번이 3번째!) 사이드로 부르스케따와 피자:






bruschetta: 토마토와 실란트로, 올리브오일, 라임즙, 소금, 마늘을 섞어 구운 마늘 빵에 얹음
lasagna: 납작한 라자냐 파스타 대신에 리본 파스타를 만들어 위에 치즈와 올리브 오일에 구운 마늘을 듬뿍 얹어 오븐에 굽는다 (마늘이 고소한 맛을 더함)
피자: 지난번 과 똑같은 방법으로 피자도우를 만들어 위에 버섯, 미트소스, 치즈와 야채를 얹어 구움







그리고 drinks 를 같이 했던 친구들을 위해서 딸기/배/오렌지에 크렌베리 주스와 럼을 섞어 하루 전에 "담근" 칵테일을 (칵테일을 마셔보던 친구 너무 달기만 하다고 불평하다가 과일 한입 물고는 너무 진하다며 좋아함 으흐흐), 자리를 비워 준다며 남산엘 올라가겠다는 K를 위해 일인분 라자냐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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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safe.





그래서 늦게 들어오는 어느 저녁, 이마트에서 급하게 통닭을 사고 그 전에 만든 랜치 드레싱으로 오이, 토마토, 셀러리 샐러드를 버무림. (남은 셀러리를 먹어 치우자니 드레싱 없이는 어렵다고 하는 한 사람의 입맛을 맞춰 주기 위해... 참 애쓴다.) 랜치드레싱은 마요네즈, 사워크림, 마늘, 실란트로, 후추 등으로 만들었는데 정확한 레시피는 epicurious 에서 찾았다.





그리고 남은 닭고기 (주로 가슴살) 로는 다음 날 (닭갈비를 연상하며) 고구마와 닭을 볶았다: 고추장, 간장, 마늘, 설탕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닭고기와 고구마를 함께 버무려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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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양식을 시도하는 나에게 아빠는 전화할 때마다 한식 좀 만들어 보라 한다.
그래서 된장찌개도 만들어 보고, 파전도 만들어 본다.

지난 며칠 간은:





김치전에 참치를 넣어 김치참치전: 김치, 밀가루, 계란, 참치, 소금 조금, 청량고추 1개 (K에 의하면 내가 만든 한식 중 가장 맛있는 한식이었댄다. 내가 한식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데...)
엄마가 남대문에서 사온 생선에 소금간을 해 생선구이 (최고!)
굴전: 굴, 밀가루, 계란, 파, 청양고추 1개 (매운 걸 좋아하는 K의 입맛을 위해 거의 모든 한식에 청양고추는 넣는 셈...)







그리고 아빠의 강한 권유로 엄마 집에서 싸온 미역나물로 간단한 점심밥, 미역비빔밥: 미역을 참치액젓 조금과 참기름, 고추가루 조금에 밥을 비벼 먹음. 매우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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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on Soup [Soupe à l’Oignon]
Adapted from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

1 1/2 pounds thinly sliced yellow onions
3T unsalted butter
1T olive oil
1t table salt, plus additional to taste
1/4t granulated sugar (helps the onions to brown)
3T all-purpose flour
8C beef or other brown stock
1/2C dry white wine or dry white vermouth
Freshly ground black pepper
3T cognac or brandy (optional)

To finish [Gratinée] (Optional)
1T grated raw onion
1~2C (to taste) grated Swiss and Parmesan cheese
1T butter, melted
French bread, toasted until hard

1. Melt the butter and oil together in the bottom of a saucepan over moderately low heat.
2. Add the onions, toss to coat them in oil and cover the pot.
3. Reduce the heat to real low and let them slowly steep for 15 minutes.
4. After 15 minutes, uncover the pot, raise the heat slightly and stir in the salt and sugar.
5. Cook onions, stirring frequently, for 30 to 40 minutes until they have turned an even, deep golden brown.
6. After the onions are fully caramelized, sprinkle them with flour and cook, stirring, for 3 minutes.
7. Add the wine in full, then stock, a little at a time, stirring between additions.
8. Season to taste with salt and pepper.
9. Bring to a simmer and simmer partially covered for 30 to 40 more minutes.
10. Correct seasonings if needed but go easy on the salt as the cheese will add a bit more saltiness.
11. Stir in the cognac, if using. I think you should.
12. Preheat oven to 325F.
13. Arrange six ovenproof soup bowls.
14. To each bowl, add 1/2 teaspoon grated raw onion and a tablespoon of grated cheese.
15. Stir to combine.
16. Dab your croutons with a tiny bit of butter and float a few on top of your soup bowls, attempting to cover it.
17. Mound grated cheese on top of it; how much you use will be up to you. [Julia Child, in another era, felt that 1/2 cup of grated cheese could be divided among 6 bowls. I can assure you that if you'd like your gooey bubbling cheese lid to be anything like what you get at your local French restaurant, you are looking to use more, such as a generous 1/4 cup.]
18. Bake soups on tray for 20 minutes, then preheat broiler.
19. Finish for a minute or two under the broiler to brown the top lightly.
20. Grab pot holders, and serve immediately.


smittenkitchen 사진들은 보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은데 레시피가 너무 길어 참 discouraging 하다...

하지만 이건 다음 주에 꼭 한번 시도해 볼테다.
꼭...
(흐 흐 흐...)



(Source: smitten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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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까진 집에서 피자를 만들 때 피자판은 사서 그 위에 토핑만 올려 구워 냈으나 오늘은 드디어 벼르던 피자 도우까지 만들어 모든 걸 scratch 부터 만들어 보았다.

Need:

밀가루, 1C

yeast
따뜻한 물
설탕 조금, 1t

을 믹서로 갈아 반죽하고 (너무 찍찍하면 밀가루를 더 묻혀 반죽하라고 한다) 겉에 올리브 오일을 조금 묻힌 후 한시간 정도 놔두면 반죽이 부풀어 오른다 (고 하지만 나의 경우 효밀을 너무 적게 넣었는지 오래 된건지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호일에 내가 원하는 두께로 반죽을 (대강) 고르게 펴 위에 소스/토핑을 올리고 (난 얼려 놓은 미트소스에 토마토를 조금 더 썰어 넣어 재활용함) 오븐 200도에 30분 구워냄.



Not bad at all.







그리고 오늘 엄마에게서 받아 온 돌미역을 기념으로 돌미역에 오이를 섞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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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올리브 채널에서 하는 제이미 올리버의 naked chef 를 보다 받아 적은 레시피로 버거를 시도해 보았다.







Need:

남대문에서 산 간쇠고기 (품질 매우 우수!)

올리브오일
양파, 갈아서
마늘 조금
버섯, 다져서
파슬리, 다지듯
계란
식빵 부스러기, 쇠고기 반죽의 물기를 흡수하기 위해서
소금, 후추로 간 (난 소금 대신 병에 든 올리브를 갈아 넣었다)
(옵션) 매운 걸 좋아하는 K를 위해 청양고추를 매콤할 만큼만 갈아 넣음


그리고 빵의 크기에 맞춰 고기 반죽을 나눠 냉장고에 조금 넣어 뒀다가 구우면 된다. 구울 때 기름을 조금 넉넉하게 했더니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게 맛있게 구워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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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만 하더라도 저녁시간 3시간 전부터 바짝 긴장하며 요리 시작했었으나 요즘엔 1시간 전에 부랴부랴 집에 들어와 아무 계획 없이 쌀부터 씻는 상황.

제한적인 재료와 제한적인 요리 실력으로 나름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자니 조금 힘들다.

(여기서 까다로운 입맛이란, 생선구이는 먹지만 생선회는 안 먹고, 파스타에 잘게 들어간 오징어, 조개는 먹지만 나의 칼 실력으로 썰어 넣는 오징어 조개는 안 먹고, 돼지고기는 안 먹는다 하여 쇠고기를 먹을 땐 조금의 기름 둘레의 살코기 5mm 까지 다 잘라내는 입맛이다.)  





하지만 그 까다로운 입맛도 닭고기라면 거뜬히 먹어치운다. 속까지 바짝 익히기만 하면 돼... 그리고 실은 고기류만 제대로 골라 요리하면 어떻게 요리하든지 간에 다 맛있다 하고 먹으니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걸 수도. 흠.

이번 닭고기는 빠른 시간 내에 익히기 위해 조금 삶다가 나름 테리야키치킨 맛을 낸다고 (간장/참기름조금/미림조금/생강조금/마늘조금/꿀,요리당,설탕 중 택일) 노력한 결과다. 반응 역시 나쁘지는 않았음. 닭고기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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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전하고 남은 부추, 시들기 전에 해치우고 싶은 마음에 불고기를 해 먹었다.






씻은 부추와 어린 채소 믹스에 참기름, 고추가루, 소금 조금, 깨소금 아주 많이 (참기름이 1 티스푼만 남고 똑 떨어진 줄은 전혀 몰랐기에).

여기서 또 남은 부추는 비빔밥이나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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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것 저것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중 화요일 점심: 페스토 파스타 (바질, 파슬리, 마늘, 양파, 올리브오일 소스에 파스타) (+)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모짜렐라치즈, 파슬리, 올리브 오일, 발사믹식초)




처음으로 김치전이 아닌 한국음식, 부추전 (부추, 계란, 밀가루, 소금, 홍합, 굴, 고추, 짐작으로 버무려 반죽을 만들어 봤는데 나름 성공) (+) 양파장아찌 (식초, 간장, 설탕을 1:1:1 비율로 섞어 싹 끓인 다음 조금 식힌 후 썰은 양파와 함께 병에 담가 놓는다):




그리고 오늘 집들이엔 살사 (토마토, 마늘 조금, 실란트로, 소금 조금, 라임즙, 올리브오일) (+) 과카몰리 (아보카도, 토마토, 실란트로, 마늘 조금, 소금 조금, 라임즙) (+) 라자냐 아닌 라자냐 (토마토 미트 소스 파스타에 치즈를 얹어 구워냄):




지난 번 라자냐보다는 맛이 좀 나았는데 치즈 때문인지 짠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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