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0년이 1분기 밖에 남지 않은 오늘. 미술학원과 일어학원을 등록했다. 겸사겸사 2010년 초 세웠던 새해 계획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본다.

1. 5시반 기상. 그리고 물도 많이 마시고, 비타민 매일. 생강차 만드는 법 배우고 신문 읽기. 그리고 저녁엔 족욕.
: 가끔은 5시반에 일어났지. 물도 꽤 마셨고 비타민은 이따금씩 먹었고 생강차도 한 번 만들어 봤는데 맛이 없었다. 신문은 거의 매일 읽는 편. 족욕은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 [2010년 4분기] 물 많이 마신다. 비타민, 오메가 3, 쑥알, 홍삼을 매일 먹는다. 신문 읽는다. 운동과 목욕은 일주일에 4번 이상하기.

2. 매일 정기적인 운동. 아침엔 요가 또는 뛰기/걷기. 저녁엔 9-11시에. 요리 채소를 많이 해서 목표 체중 51kg. 금년 초엔 56.5kg 였었군.
: 오늘은 57.5kg. 음.
: [2010년 4분기] 목표 체중 54kg. 그리고 한 번 유지해 보자.

3. 일어 공부. 그리고 불어도 시작.
: 오늘 일어 학원 등록했다. 불어는 시작하지 못 했다.
: [2010년 4분기] 일어 하나로 밀어 붙여보자. 

4. 아침에 일어나 신문 보고 ipod touch 업데이트 하고. 
: 98% 성취율. 

5. 1년에 책 30권 이상!
: 지금 13번째 책이다. 그 중 2-3권은 못 끝낸 것 같기도.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더 읽지 않을 책들이다.  
: [2010년 4분기] 25권으로 다시 조정.

6. BBB 통역 참여.
: 노 코멘트.

7. 홈페이지/네이버 블로그 운영. 요리,신문기사, 독서, 사진, fabric 도.
: 둘 다 섞어 하다가 이젠 티스토리로.
: [2010년 4분기] 이대로 한 번 해 보자.

8. 유화. 재봉틀 배우기.
: 오늘 유화 수업 등록함. 재봉틀은 샀다. . .
: [2010년 4분기] 유화 수업은 꾸준히 하기로 하고. 재봉틀은 . . . 금년 넘어가기 전에 가방 하나는 만들어 볼 생각이다.

9. 교회에서 일학년 아이들 가르치기.

10. 익숙하게 운전하기.
: 아직 갈 길이 멀다.
: [2010년 4분기] 한 번 해 보자.

반도 다 채우질 못 했지만 뭐. 아직 3개월이 남았으니까...
이 김에 오늘 책이나 하나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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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마지막 날은 원래는 수상시장을 혼자서 떠나기로 마음 먹었었으나... 발이 피곤하고 전날 쇼핑의 간만 살짝 본 관계로 시내에서 더 "알찬" 구경을 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그래서 그 전 날 생일을 맞이한 제임스의 레스토랑 체인 S&P를 방문. 탑과 맨은 모두 맛 없다고가지 말라고  말렸으나 마지막 날 저녁 약속을 하고 저녁 때 맛에 대한 "객관적"인 소견을 묻겠다는 제임스의 추천에 할 수 없이 ... (-_-;;;)




이미 방콕 여행 중 위가 늘어날대로 다 늘어난 상태. 혼자 아침을 먹으러 들어가 아래와 같이 주문했다:

- sweet and sour prawn soup with rice noodles

- papaya salad with prawn

바닐라라는 레스토랑은 제임스의 누나가 운영하는 타이-이탈리안 퓨젼 체인이랜다...




그리곤 바로 그 전 날 못 들어간 Bangkok Art and Culture Center (BACC) 에 들어갔다. 탑도 이 곳은 한번도 안 가 봤다길래 기념품 숖에서 티셔츠도 하나 픽업해 줬지.




7층부터인가 각 전시회가 있어 무료로 들어가 봤던 것 같다. 그 중 난 아래 "The Cultural Landscape"란 사진전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특히 타이 아이스티를 만드는 사진, 당첨!)




그리고 전체 BACC 건물 중에선 ICEDEA 라는 까페가 최고로 마음에 들었다. 우선 윈도우를 사이에 두고 설치한 테이블 장식에서부터 grass brownie 라는 제목으로 위에 grass jelly 를 올린 브라우니, 그리고 벽에 붙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지구 아이스크림 그림까지...




BACC 의 입/출구에 붙은 방콕 지도의 끄트머리에 ITINC 의 약자가 뭔가 했더니, If There Is No Corruption... 탑에 의하면 태국은 부패의 중심지라고는 하더라.




혼자 열나게 걸어다니려니 발도 아프지만 목이 참 마르다. 그래서 또 어느 백화점 속에 들어가 (씨암스퀘어엔 이름도 비슷한 백화점 몇 개가 이어져 있어 아무 생각도 없이 들락날락한 듯) green tea jelly 음료를 시켜 먹음. 집에 걸어 가는 길에 Top's Supermarket 엘 들렀는데 정말 싸고 싱싱한 해산물, 야채, 양념 등에도 감동했지만 (태국에서 몇 달은 살아보고 싶다) 식빵의 가장자리를 다 잘라내고 파는 것에 더욱 놀람. 나도 어렸을 땐 가장자리가 싫어 잘라내 먹고 싶었지만... ^^;;;

그러곤 제임스, 맨, 탑과의 저녁을 위해 배를 비워둠.




역시 탑은 친구들과의 식사자리에서도 메뉴판을 잡고 놓지 않는다. 우리 도착하기 전에 제임스가 다 주문했다는데도... 그래서 아래를 먹었다:

- corn salad (sweet and sour)

- pineapple salad (sweet and sour)

- pork ribs

- beef/chicken sour soups

- barbecued chicken

- shrimp fried rice

- basil beef

- basil sides 우리 나라 고기 먹는 테이블에 사이드로 상추, 깻잎 나오듯 여긴 바질이 가지채 나온다.

- dorian ice cream 소문만 들어 보고 처음 먹어보는 도리안...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나는데 타이어 타는 맛도 있다면 바로 이 맛일 듯.. 맛이 썩 없진 않다. 다만 특이할 뿐.

이 음식점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여자의 몸매, 상냥함, 화장발과 굵은 남자 목소리를 겸비한 트렌스젠더 웨이터(레스..) 의 이름 Oil. 제임스에게 여기 레스토랑에 특별한 테마가 있어 붙여진 이름인가 물었더니 아니랜다. 원래 태국사람들은 긴 본명을 짧게 부르기 위해 별별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다른 웨이터의 이름은 Paint... -_-+

Grand Palace와 Emerald Temple 에 가기 위해 수상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길에 우체국 싸인을 봤다. 그래서 what the heck. 들어가서 엽서 2장을 사서 쓰고 보냄.




이 우체국 아저씨는 30 바트라며 "Korean? 삼십 밧!" 라 한다.
우체국에서 엽서를 부친 후에는 가던 길을 계속 가서 그랜드 팔라스 표지를 따라 갔다. 우선 입구를 통과하면 민소매도 안 되고, 짧은 치마, 반바지도 안 돼서 saron을 걸쳐 입어야 한다.




에머랄드 템플 안엘 들어갔더니 에머랄드가 아닌 옥으로 만든 부처상을 더 멀리 꼭대기에 세워 둔 걸 봤다. 각각의 절 안에는 사진도 찍지 못 하고 부처상이 있는 방향으로는 발도 뻗지 못 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동양, 서양 할 것 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그 안에서 명상/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방콕에선 길가 군데 군데 연꽃 (비슷한 것) 과 조그마한 제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도 잠시 멈춰 서서 꽃을 머리 위에 올리고 절을 하는 것을 봤다. 찌고 더운 가운데 서로 부딪치지 않고 인상 찌푸리지 않은 태국 사람들이 이런 명상/기도를 자주 해서 조금 온화한 분위기인가란 생각도 했다.




하지만 난 찌고 더운 가운데 몇시간 관광을 했더니 차가운 에어컨 환경이 절실. Grand Palace 정문의 바로 맞은 편 au bon pain 에 들어가서 lychee smoothie 를 시키고 주위를 둘러 보니 외국인의 haven 인 양 모두 무더운 더위를 피한 관광객들 뿐이었다.




au bon pain 에서 잠시 정신을 차린 후 택시를 타고 Bangkok Art and Culture Center (BACC) 를 찾았으나 매주 월요일 휴일이라는 걸 보고는 그 뒷 골목 (걸어서 10-15분 거리) Jim Thompson 의 집/박물관을 방문함. 영어, 불어 가이드가 있는데 이 영어 가이드 매우 능글능글하게 웃기는 구석이 있었다.




나름 하루 일정의 관광 부분은 다 마무리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siam square 의 많은 백화점들 중 한 곳을 들어가 푸드코트에서 dirt cheap 한 음식을 골라 먹음:

- sticky rice with shrimp skewer (쫀득쫀득한 찰밥을 차게 해서 비닐에 포장해 파는 게 인상적이었다)

- spicy sausage

- tapioca in coconut sauce

- thai iced tea (태국 있는동안 매일 한잔씩은 먹기로 마음 먹었음)




씨암 스퀘어에서 나와선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쑤쿰빗가 상의 헌책방 DASA를 찾았다. 방콕에 있는 동안 매우 유용하게 쓴 탑의 여행책자 lonely planet 을 약 7000원에 싸게 샀다 해서 나도 혹시나 해서 들어가 lonely planet southeast asia on a shoestring 을 삼. 언젠가 이 책 안의 모든 여행지를 둘러 보리라.
그러곤 열심히 걸어 팅팅 부은 다리를 탑의 단골 마사지 언니에게 맡김... heaven...




태국엔 약 3명의 친구가 있다. 탑, 맨, 그리고 제임스. 맨과 제임스는 나와 탑보다 한 학년 위로서 아주 자주 어울리지는 않았었지만 이번에 방콕 간 김에 제임스의 깜짝 생일 파티에 참가했다. 태국 사람들도 동양인이라 한국 사람들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이 ㅣ친구들 그룹은 모두 방콕의 국제 학교를 다니고 미국/영국에서 학교생활을 해선지 한국 사람들보다는 서양 사람들과 성향이 더 비슷함을 느꼈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택시 창에 무슨 스티커가 붙어 뭔가 했더니 . . . 쩝.
방콕 방문 3일째인 월요일부턴 탑이 출근하느라 나 혼자였다. (woohoo!) 무계획이 계획이라 아침마다 우선 길부터 나선 후 아침을 먹으며 일정을 짜기로 마음 먹었다.




아침엔 탑과 티나의 출근길에 같이 나가서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반정부시위가 끝난지 얼마 안 되어선지 주요 지하철역/빌딩마다 경비가 삼엄하다)




난 탑의 사무실 구경을 가기 전에 따로 아침을 먹으며 일정을 짜기 위해 커피집이 많다는 빌딩에 들어섰다. 이상하게 어느 나라에든지 (또는 한국 어디라도) 스타벅스는 괜히 보면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 어딜 가도 똑같은 간판 디자인과 인테리어 그리고 메뉴가 익숙해서 그렇겠지. 난 영락없는 마케팅의 노예다.
하지만 태국 음식을 두고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스콘/머핀으로 배를 채울 순 없지. 푸드코트에 사람들이 출근하기를 기다리며 지하1층의 마트를 둘러 보고 푸드코트에서의 음식 주문법을 익혔다. 여기선 직장인들을 위해서인지 booth 에서 식권카드에 돈을 충전하고 각 음식점에서 카드로 결제하도록 되어 있더라.




무조건 사진이 있는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가 즉석 철판볶음밥과 다름없는 아침식사를 즐김. 여기선 고추가 동동 뜬 피쉬소스를 어디든지 넣어 먹는 것 같다. 나도 그 칼칼하며 짭짤한 맛에 감동해 탑의 어머니가 추천하는 피쉬소스 2병을 사 옴.




이제 배를 채우고 탑이 가르쳐 준 길로 쭈욱 걸어가 그의 사무실 빌딩을 찾기만 하면 된다. 개인주택 빌딩과 비슷하게 생겼다고는 했으나 한참을 걸어도 나타나지 않아 걱정을 하던 찰나에 길가에 서 있던 이 아저씨가 알 수 없는 태국말로 나를 붙잡으며 말을 걸음. 그래서 내가 혹시나 하여 탑의 정식 이름을 대며 (퐁그랏 아룬바타나포른 ^^...) 길을 물었더니 영어로 "friend?" 라고 하는 거였음. 이에 난 반가이 "YES!!" ㅜㅡ;




탑은 가족의 사업을 물려 받아 반창고, 제약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이 사무실 빌딩은 옛날 이 지역 (Si Phraya) 영주 4명 중 한명의 저택으로 아직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최소의 리모델링 후 사무실 빌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위는 탑이 리셉셔니스트에게 씨프라야 항까지의 (나의 이 다음 목적지) 길을 물어 보고 있는 중. 이 분은 택시, 버스, 툭툭의 세가지 옵션을 제시했고,




난 기념 사진을 찍은 후




뚝뚝을 선택했다. 뚝뚝은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다고는 하지만 해 봤자 10-15분 거리가 천원 밖에 나오질 않더라.




그리하여 수상버스를 (Chao Phraya River Express Boat 였던 듯) 타기 위해 Si Phraya pier 에 도착.




한강 유람선이라도 물 위에 있는 거라 즐기지만 이 라이드는 양쪽으로 볼거리도 많고 물에 떠 있는 잎파리들도 이국적이고 다 좋았다. 그냥 강을 돌기 위해서가 아니고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의 교통수단으로 강/보트를 사용한다는 점이 매우 재미있었다. 서울도 수상택시가 있단 얘기를 읽은 것 같은데...
다행히도 방콕에 있었던 나흘동안 숙소 걱정은 없었다. 친구 탑의 가족과 함께 머물렀다.
얘네 가족(과 친척들)은 쑤쿰빗 길의 고층아파트들 뒤에 몇 채의 집으로 이루어진 주택가에 산다. 탑의 할아버지 세대부터 형제들끼리 모여 살았다가 지금 그의 아버지 세대들 형제들까지 모여 살고 있단다. 그 사이에 탑은 새로운 건물 2층짜리를 하나 더 지어 자기만의 loft에서 거주. 내가 있는 동안엔 내가 그의 2층 방을 독차지하고 얜 아래층 마루에서 지냈다.



얘네 건물에서 바로 옆 작은 연못만 지나면 얘네 부모님 건물로 이어진다. 아침/저녁마다 부모님 건물로 들어가 아침과 현지 간식 및 과일을 먹음.




방콕 날씨가 덥긴 했지만 얘네 건물들은 천장이 높아서인지 굳이 에어콘을 틀지 않더라도 그리 덥지 않았음.




탑의 가족도 독실한 기독교인들. 일요일엔 탑이 다니는 국제 교회에 따라가 예배를 드리고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 속의 예배였다) 탑의 "국제" 친구들과 인사도 나누고. 그 날은 특별히 교인 세 사람의 간증/세례식이 있는 날이었는데 그 중 두 사람이 우리 대학교 선배였단다. (난 대학시절 태국 클럽과 아주 친하진 않아서 얼굴도  못 알아보긴 했지만.)




교회 이후 바로 달려간 곳은 씨암 스퀘어. 1층 푸드코트 옆의 레스토랑에서 탑과 점심을 먹었다. 탑 혼자서도 참 열심히 주문이다. 하도 많이 주문해서 걱정의 (겉으로만) 몇 마디를 했더니 여행이 끝날 때쯤엔 훈련이 되어 위가 늘어나 있을 거라며 용기를 준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그거라네:
 

- prawn salad with pomelo

- sweet/sour/spicy curry with vegetables

- stir-fried morning glory in fish sauce

- fried pig skin/vegetables




씨암스퀘어에서 점심을 먹고 간단한 구경을 마친 후 일요일에만 열린다는 주말시장 (짜투짝?) 엘 찾아 갔다. BMT란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깨끗하고 영어로 표시도 잘 되어 있고 갈아 타기도 어렵지 않아 혼자 다닐 때에도 잘 이용했다.




짜투짝시장은 BMT 의 가장 북측 종점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무슨 호수인지 탑과 다니는 동안옆에 붙어 있다. 역에서 내려다 보니 매우 큰 시장이었는데 탑과 나는 계속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다 힘만 쫙 빼고 나온듯. 탑과 다니는 동안은 거의 탑의 파바라치라도 되는 것처럼 졸졸 따라 다니며 열심히 사진을 찍음. 탑은 멋지게 내 장(쇼핑)바구니를 어깨에 짊어지고 짐꾼이 되어 주었음.




여느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먹을거리 천지였다. 그 중 참 마음에 와 닿는 메뉴: 오징어 알 요리. 흐흐흐.




바쁘게 돌아다닌 후에 발마사지를 받으러 가는 길.




이 발마사지, 내가 태어나 받아 본 마사지 중 최고였다. 1시간짜리 마사지에 잠이 들어 침까지 흘렸을 정도.




그리곤 그 다음날 다시 미국행이라는 동생 팁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 샹그릴라 호텔 중국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음. (난 또 덕분에...^^...) 동생 팁의 여자친구까지 포함해 8명은 아래를 주문해 먹었다:

- peking duck

- lotus root stuffed with shrimp

- barbecued beef

- deep-fried pork ribs

- stir-fried beef with vegetables

- pumpkin porridge

- deep fried pork (?) with shredded pork

- barbecued chicken

- shrimp fried rice

팁의 여자친구도 이 가족의 식성에 적응해 가는 중인지 놀라지는 않으면서도 힘겨워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수탄부리 민물 수족관과 가까운 거리에 백년전 시장의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재래시장이 있다 해서 들렀다.



바람에 머리를 휘날리며 이런 걸 탔다.




오토바이에 딸린 바퀴 달린 수레.




일층엔 시장, 이층엔 개인주택 또는 관광객을 위한 숙소랜다. 골목 골목 사이로 재미있는 물건도 많고 말 붙이는 상인마다 이웃 주민처럼 친근하게 말대꾸하는 분위기에 소박하면서도 여유로운 시장이었다. 그러고 보니 탑네 가족들은 모두 낯선 사람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붙이는 습관을 가진 것 같다. 물론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태국 사람들의 성향인지 상대방도 아무렇지도 않게 농담 섞인 (듯한) 어투로 대답한다.
하지만 나한테는 소매치기 조심하라며 태국사람들 몹쓸 사람들이라며 주의를 주더라.




역시나 빠지지 않는 음식 구경과 음식 테이스팅. 탑네 집에 머무르며 가족과 동행하기로 결정한 게 얼마나 잘 한 건지 모른다. 덕분에 이것저것 다 먹어 봤다:

- sticky rice covered with taro in coconut

- sweetened egg noodles (foi thong)

- thai iced tea!! 대학 때도 사죽을 못 쓰던 타이 아이스티.

- rice cake covered in salt/sugar/sesame seeds in banana leaves with tooth picks




이렇게 풍부한 자원에, 그리고 dirt-cheap 한 가격에 태국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조그맣고 날씬하게 몸매 유지할 수 있느냐 하던 찰나에 보인 이 아줌마... 쩝.




2시간 운전 후 겨우 소화가 되었을까 말까 했을 때 도착한 중국 레스토랑. 음... 생선이 많다. 이 레스토랑 체인은 티나의 친구 가족이 경영하는 데라며 이 날은 티나의 생일 축하를 위해 모였다.




끊이지 않는 음식 행렬에 속으로도 겉으로도 감탄과 절로 지어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 했다. 순수하게 음식 보고 좋아하는 내가 측은했는지 나중엔 모든 음식을 설명하며 (심지어는 후라이드 치킨도... 그건 나도 먹어 봤는데...) 사진 찍을 시간을 내 주었다. 

- glass noodles + shrimps

- peking duck

- stir-fried spinach with garlic

- giant crab with noodles in brown garlic sauce

- stir-fried shrimp, cashew nuts, ginko in deep-fried taro bowl

- chopped duck meat wrapped in lettuce

- fish soup with taro

- steamed garupa with soy sauce

- green dipping sauce with garlic/cilantro/little fish sauce

(desserts)

- birthday cake

- sticky rice coated with sweetened taro and ginkos and dried plums on side

- fried taro covered with hardened sugar 





배가 부르다 못 해 고통스럽기까지 했지만 저 밖에선 티나의 생일 케잌을 준비하는 중.

해피벌쓰데이 티나~!
8월 13일 (금) 밤부터 17일까지 태국엘 다녀 왔다.
2009년 2월 부푼 마음으로 푸켓 여행을 시도하다 여권만기일의 착각으로 인천공항에서 되돌아온 사건 이후로 태국은 처음이었다.
떠나기 전 아무런 계획은 없었다. 대략 3년간 일 관련이 아닌 여행은 못 가 봤고 방콕에 친구가 있으니 그 친구 집에 머무르며 열심히 다녀 봐야지하는 결심만 있었을 뿐.


그래서 8월 13일 밤 도착.
주말인 14일과 15일은 친구와 친구 가족을 열심히 따라 다니며 먹어댔다.



태국은 홍콩처럼 오른쪽이 운전대이다.
친구 탑 (Top) 의 동생 팁 (Tip) 이 운전하는 동안 탑의 아버지가 지도를 보신다. 이 가족도 처음 가 본다는 민물수족관으로.




2시간 반 주행 끝에 수족관에 주차만 하고 길 건너편 음식점엘 들어갔다. 난 화장실부터 찾았다. 음... 간단하군...




하지만 바로 옆에 보통 화장실이 있단 걸 알았다면 분명 달리 선택했을 것을.




수탄부리는 전 총리의 고향으로서 그 덕에 최근에 빠르게 개발되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없는 시골에 고속도로와 민물 수족관이 생겼다는 이야기.
사람들 마음은 수수하고 좋다하지만 청결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물은 항상 bottled water 를 시키고 물 컵도 닦아야 안전하다며  한 컵 한 컵 skeptical 하게 관찰하며 열심히 닦고 있는 탑.




이 가족은 나와 참 잘 맞는다. 참 풍성풍성하게 주문하고 즐거이 먹는다. 나, 탑, 팁, 탑엄마, 탑아빠, 탑누나인 티나 그리고 티나의 남편을 포함한 6명은 아래를 다 먹었다:

- fried anchovies

- sweet, sour, spicy gourami

- grilled snake fish

- shrimp fried rice (피쉬소스를 사용)

- bbq chicken

- fried chicken

- fried fish, small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2만원어치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 (ㅜㅜ 거기서 살고 싶다...)




배부르게 먹고 드디어 민물 수족관에 들어섬.




이 나라엔 해산물이 참으로 풍부하다.




정말 따라쓰기조차 어려운 타이말. 멋모르고 그저 이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을 번갈아가며 따라 다녔다.




몇 개 건물의 몇 층을 오가며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을 구경했지만 참 즐거웠던 탑 가족의 설명. "이 물고기는 아까 우리가 먹었던 물고기야," "이 물고기는 오뎅을 만드는데 많이 쓰이는 물고기야. 살을 빻아서 섞으면 찐득찐득해지거든," "이 물고기는 참 비싸. 아주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볼 수 있어." ^^;;; 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팔만 흔들기보단 몸통을 사용하라는 중요한 메세지. . .

[전체기사]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은 남성의 어떤 춤에 끌릴까.

진화심리학자가 여성에게 ‘어필’하는 춤 동작을 제시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학자들은 빠른 춤 동작보다는, 목과 머리, 몸통 등 상체를 크게 흔드는 춤을 추는 남성이 여성들의 관심을 끈다고 밝혔다.
 
영국의 노섬브리아 대학(Northumbria University)의 진화심리학자 닉 니브(Nick Neave)박사는 “남성의 춤 동작에 따른 여성의 관심 정도를 고려해 춤 동작을 정밀하게 분석했다”고 말했다.
 
니브 박사는 젊은 남성들에게 춤을 추게 하고 여성들에게 1에서 7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드럼의 리듬에 맞춘 남성들의 움직임은 12대의 카메라로 꼼꼼히 분석했다. 컴퓨터에 입력된 동작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들이 '매력적'이라고 답한 춤 동작은 주로 몸통과 머리·목의 동작 반경이 큰 춤이었다.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춤을 위해서는 팔과 다리의 움직임, 손으로 표현하는 제스처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니브 박사는 이번 실험의 목적은 젊은 남성들이 나이트클럽에서 구애하는 듯한 춤 동작을 하는 것이 야생에서 동물들의 행동과 흡사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동물의 경우 이러한 움직임은 자신의 건강이나 재생산 능력, 호르몬 등의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실험에서 춤을 춘 남성들의 혈액을 채취한 결과 상체를 크게 흔드는 춤을 잘 추는 사람이 젊고 건강도 더 좋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니브 박사는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나이트클럽에 가서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춤을 추는 것은 타당한 행동”이라고 했다.



동영상을 보기 위해선 여기로:
http://keywui.chosun.com/contents/section.view.keywui?mvSeqnum=172144&cateCategoryId=102&cateSubCategoryId=3

(Source: 조선일보)
by Colin Beavan.



NYC의 어느 작가가 그의 프라다 구두 신는 아내, 18개월 짜리 딸, 그리고 그의 개를 동반하여 1년동안 환경에 carbon footprint를 남기지 않는 친환경운동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 한 해동안...
과정 1. 쓰레기를 없애기
: 장을 볼 때 장바구니 이용, 비닐백을 사용하지 않는 데서 시작해서 심지어는 콩, 견과류를 살 때에도 집에서 유리병을 가져가 사오는 방식을 채택.
: 피자 한 슬라이스를 사 먹을 때에도 종이접시를 사용하지 않음.
: 코를 풀 때에도 휴지를 사용하지 않음... 등이 있다.

과정 2. Carbon footprint 를 남기지 않기
: 자가용은 물론 대중교통도 사용하지 않는다.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걷는다.
: 엘레베이터도 사용하지 않아 9층 아파트를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보안상 비상계단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 빌딩을 제외하고는 사무실 빌딩들도 계단 사용.
: 명절의 가족 방문도 횟수를 줄이는 대신 방문기간을 늘이기로 함.

지금은 여기까지 밖에 안 읽었다.

야심찬 아이디어에 대단한 실행능력을 겸비했다.  
그의 블로그 http://noimpactman.typepad.com/blog/ 를 자주자주 참고하려 한다.

난 과연 어떤 거나 실천할 수 있을까. 돈도 아낄겸 택시 이용부터 줄이기로. (소심...)

(Source: macmillan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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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으로 꼭 먹어야 할 것과 ("The Dirty Dozen") 꼭 먹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 ("The Clean Fifteen).

 

The Dirty Dozen:

 

1. 셀러리

2. 복숭아

3. 딸기

4. 사과

5. 블루베리

6. nectarines

7. sweet bell peppers

8. 시금치

9. 케일

10. 체리

11. 감자

12. 포도

 

The Clean Fifteen:

 

양파, 아보카도, 얼린 옥수수, 파인애플, 망고, 얼린 sweet peas, 아스파라거스, 키위, 양배추, 가지, cantaloupe, 수박, grapefruit, 고구마, honeydew melon

 

 

아래는 전체 기사.

여러가지 중요한 팁들이 있다.

[전체기사]

Why You Can't Lose Those Last 10 Pounds

by: Stephen Perrine and Heather Hurlock

On May 11, the White House announced it was targeting a new threat to America’s health and security. It wasn’t some rogue nation or terrorist organization, or a newfound disease or environmental threat. It was a class of chemicals that are making Americans fat. They’re called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or EDCs. And chances are you’re eating or drinking them right now.

The White House Task Force on Childhood Obesity released a report called "Solving the Problem of Childhood Obesity Within a Generation." In the report they list endocrine-disrupting chemicals as a possible reason for increased obesity in the country and describe how scientists have coined a new term for these chemicals — "obesogens" — because they "may promote weight gain and obesity."

What does this mean for you? It means that weight gain is not just about calories-in versus calories-out.

No, America’s obesity crisis can’t entirely be blamed on too much fast food and too little exercise. We have to consider a third factor: the obesogens. They’re natural and synthetic compounds, and many of these chemicals work by mimicking estrogen — the very hormone that doctors DON’T want women taking anymore (as a large clinical trial linked hormone therapy to increased risk of heart disease, breast cancer, stroke, blood clots and abnormal mammograms).

Why traditional diets don’t work anymore

Because high school biology was likely a while back, here’s a quick refresher: The endocrine system is made up of all the glands and cells that produce the hormones that regulate our bodies. Growth and development, sexual function, reproductive processes, mood, sleep, hunger, stress, metabolism and the way our bodies use food — it’s all controlled by hormones. So whether you’re tall or short, lean or heavy — that’s all determined in a big way by your endocrine system.

But your endocrine system is a finely tuned instrument that can easily be thrown off-kilter. "Obesogens are thought to act by hijacking the regulatory systems that control body weight," says Frederick vom Saal, Ph.D., curators’ professor of biological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Missouri. That’s why endocrine disruptors are so good at making us fat — and that’s why diet advice doesn’t always work — because even strictly following the smartest traditional advice won’t lower your obesogen exposure. See, an apple a day may have kept the doctor away 250 years ago when Benjamin Franklin included the phrase in his almanac. But if that apple comes loaded with obesity-promoting chemicals — nine of the ten most commonly used pesticides are obesogens, and apples are one of the most pesticide-laden foods out there — then Ben’s advice is way out of date.

The obesogen effect is the reason why traditional diet advice — choose chicken over beef, eat more fish, load up on fruits and vegetables — may not work anymore. This is why we’re calling for a New American Diet.

See, while digging up all of this research on obesogens we’ve discovered some good news: There’s no reason why all of our favorite foods — from steak to burgers, from pasta to ice cream — can’t be part of a reasonable weight-loss program. We just need to get rid of old thinking. We can reverse the obesogen effect if we simply adopt these four simple laws of leanness:

Leanness Law No. 1: Know When to Go Organic
The average American is exposed to 10 to 13 different pesticides through food, beverages and drinking water every day and nine of the ten most common pesticides are EDCs. But according to a recent study in the journal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eating an organic diet for just five days can reduce circulating pesticide EDCs to non-detectable or near non-detectable levels.

Of course, organic foods can be expensive. But not all organics are created equal—many foods have such low levels of pesticides that buying organic just isn’t worth it. 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 (EWG) calculated that you can reduce your pesticide exposure nearly 80 percent simply by choosing organic for the 12 fruits and vegetables shown in their tests to contain the highest levels of pesticides. They call them "The Dirty Dozen," and (starting with the worst) they are celery, peaches, strawberries, apples, blueberries (domestic), nectarines, sweet bell peppers, spinach, kale/collard greens, cherries, potatoes and grapes (imported). And you can feel good about buying the following 15 conventionally grown fruits and vegetables that the EWG dubbed "The Clean Fifteen," because they were shown to have little pesticide residue: onions, avocado, sweet corn (frozen), pineapples, mango, sweet peas (frozen), asparagus, kiwi fruit, cabbage, eggplant, cantaloupe (domestic), watermelon, grapefruit, sweet potatoes and honeydew melon.

Leanness Law No. 2: Don’t Eat Plastic
This ought to be a no-brainer. Indeed, you’re probably already thinking, Well, I don’t generally eat plastic. Ah, but you do. Chances are that you’re among the 93 percent of Americans with detectable levels of bisphenol-A (BPA) in their bodies, and that you’re also among the 75 percent of Americans with detectable levels of phthalates. Both are synthetic chemicals found in plastics that mimic estrogen — essentially, artificial female hormones. And like pesticides, these plastic-based chemicals trick our bodies into storing fat and not building or retaining muscle. Decreasing your exposure to plastic-based obesogens will maximize your chances both of losing unwanted flab and of building lean muscle mass. Here’s how: 1) Never heat food in plastic containers or put plastic items in the dishwasher, which can damage them and increase leaching. BPA leaches from polycarbonate sports bottles 55 times faster when exposed to boiling liquids as opposed to cold ones, according to a study in the journal Toxicology Letters. 2) Avoid buying fatty foods like meats that are packaged in plastic wrap because EDCs are stored in fatty tissue. The plastic wrap used at the supermarket is mostly PVC, whereas the plastic wrap you buy to wrap things at home is increasingly made from polyethylene. 3) Cut down on canned goods by choosing tuna in a pouch over canned tuna. And get any canned and jarred foods from Eden Organic, one of the only companies that doesn’t have BPA in its cans.

Leanness Law No. 3: Go Lean
Always choose pasture-raised meats, which, studies show, have less fat than their confined, grain-fed counterparts and none of the weight-promoting hormones. Plus, grass-fed beef contains 60 percent more omega-3s, 200 percent more vitamin E and two to three times more conjugated linoleic acid (CLA, a near-magic nutrient that helps ward off heart disease, cancer and diabetes, and can help you lose weight, according to a study in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than conventional beef. If you must choose a conventional cut of beef, choose lean cuts top sirloin, 95 percent lean ground beef, bottom round roast, eye round roast, top round roast or sirloin tip steak. Bison burgers and veggie burgers are also great substitutes when grass-fed beef isn’t available. And select sustainable lean fish with low toxic loads (meaning low levels of toxins like mercury and PCBs). A study in the journal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found that even though the pesticide DDT was banned in 1973, the chemical and its breakdown product DDE can still be found today in fatty fish. Bigger fish eat smaller fish, and so carry a much higher toxic load.

Avoid ahi or bigeye tuna, tilefish, swordfish, shark, king mackerel, marlin and orange roughy — and focus on smaller fish like anchovies, Atlantic herring and mackerel, and wild-caught Alaskan salmon. Choose farmed rainbow trout, farmed mussels, anchovies, scallops (bay, farmed), Pacific cod, Pacific Halibut, Tuna (canned light) and mahimahi. Also, when you cook the fish, broil, poach, grill, boil or bake instead of pan-frying — this will allow contaminants from the fatty portions of fish to drain out.

Leanness Law No. 4: Filter Your Water
The best way to eliminate EDCs from your tap water is an activated carbon water filter. Available for faucets and pitchers, and as under-the-sink units, these filters remove most pesticides and industrial pollutants. Check the label to make sure the filter meets the NSF/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s standard 53, indicating that it treats water for both health and aesthetic concerns. Try The Brita Aqualux ($28, brita.com), Pur Horizontal faucet filter ($49, purwaterfilter.com) and Kenmore’s under-sink system ($60, kenmore.com). However, if you have perchlorate (a component of rocket fuel!) in your water (you can find out by asking your municipal water supplier for a copy of its most recent water-quality report) you’ll need a reverse osmosis filter. But for every five gallons of treated water they create per day, they discharge 40 to 90 gallons of wastewater, so make sure it’s necessary before purchasing one.

(Source: 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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