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씨푸드 체인점: Ivar's Seafood Bar. 지난 번 oysters and chips 에 이어 이번엔 scallops and chips 더하기 shrimp caesar salad. (집에 하도 넛츠와 베리 믹스를 많이 사 둬서 하루빨리 먹어치우고자 한움큼은 샐러드 위에 더함.) 









그리고 어느날 K가 드디어 나의 요리에 대해 본색을 드러냈다. 평소 김치찌개를 항상 좋아했기에 끓여 줄까 했더니, "너의 김치찌개는 충분히 맵지 않고 국물이 모자라..." ㅜㅡ 사실 계속 졸이다 국물이 좀 없었던 건 인정. 하지만 김치가 맵지 않은 걸 어떡하냐고요. 그래서 cool 하게 한식은 그럼 사 먹자 함. 난 거의 항상 순두부, K는 거의 항상 육개장이다. 









K가 떠나기 전 3일은 정말 날씨 좋은 날들이었다. 집앞 공원에도 민들레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길을 걸으며 frozen yogurt 들고 먹는데 으슬으슬 춥지 않았음. 







그리고 한창이던 NBA 게임 (Miami Heat vs. OKC Thunders) 이 있는 날이면 항상 take-out 을 준비. Taco Bell 에서 타코 shell을 Doritos 를 사용한다고!?!? 








바로 먹어 봐야지. 

맛있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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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K와 서로 힘자랑을 하곤 하는데, 이번엔 혼신을 다하다가 마루 코너에 세워 뒀던 거울을 깨뜨림... -_-;; 언니가 중학생일 때부터 방에 걸어 뒀던, 거울 모서리에 옛날식 Goofy (디즈니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 있던 역사가 깊은  (그리고 너무 왜곡되진 않게, 묘하게 날씬하게 보이게 해 주던 아주 소중한) 거울이었는데 바로 지하 쓰레기통으로 모셔 둬야 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 IKEA로 향했다. K가 떠난 후 나혼자 사러 가도 된다고 말은 했었지만 같이 다행이다 생각했음.  전신 거울을 드는 것도, 차에 낑겨 넣는 것도 힘들었을 뻔 했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작년 살림 샀을 때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에는 시애틀의 유일한 농구팀인 WNBA Seattle Storm팀의 경기를 보러 갔다. 

몇년 전 Seattle Sonics 팀이 Oklahoma City로 이전하여 Thunders로 이름을 바꾼 후, 시애틀엔 NBA 팀은 없음. 


(경기 전날, Seattle Sonics 팀과 Key Arena 경기장과 관련한 다큐멘터리까지 시청(...)하고 간 상태라 조금은 더 재미있게 봤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다큐멘터리를 본 이상, OKC Thunders도, Starbucks의 Howard Schultz도 좋아하기 어렵다...아 딜레마...) 

* 다큐멘터리는 하워드 슐츠가 Sonics 팀을 사고부터의 매끄럽지 않은 운영과 결국엔 팀이 OKC 로 팔려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림. 



 





시애틀의 랜드마크인 Space Needle 바로 옆에 있는 Key Arena 는 다른 시의 NBA 경기장에 비하면 매우 후진 편이라고 함. 







하지만 지난 주 Mariners 야구 경기장에 들어설 때와 마찬가지로 입장 당시는 설레는 마음 뿐. 








게다가 stadium food 먹는 것도 재미있었음. (뭐라도 먹어야지 더욱 흐뭇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음.) 









초록/노랑색이 그저그런 수준의 Seattle Storm, 파란 유니폼이 10승 무패의 Minnesota Lynx 팀. 








공을 가진 선수가 Sue Bird. 내가 옆에서 보니 K의 어릴 적 짝사랑이었던 듯. 카메라를 보니 이 선수 사진만 zoom으로 잔뜩... -_-;









경기는 Seattle Storm 승. 

내 옆의 흰복장 남자애는 Lynx 팬으로서 매우 기분나쁜 기색.









Home team advan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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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로 햇살이 비치던 날 공원으로 나서기 전, 노래를 부르던 Qdoba BBQ chicken burrito 를 먹으러 나갔다. 

둘다 같은 걸 주문했는데, 왜 내 버리또에서만 국물이 줄줄 흘러 나와 랩을 싸면서도 건더기 처리가 깔끔하지 않았는지 생각했던 게 표정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음. 









하지만 양과 맛에 흐뭇. 

그리고 저 멀리 Mt. Rainier 이 보이는 옆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농구공, 풋볼, frisbee 를 다 들고.








풋볼을 아주 멀리까지는 던지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던지고 잡을 수 있기에. 









간만에 햇살 아래에서 자연스런 탠도 할겸, 칼로리 소모도 할겸, 무엇보다도 비타민 D 섭취도 할겸. 









참 열심... 









한여름이 되어 기온도 70도 이상에 햇살이 비치는 날이 다시 온다면 그 땐 나도 비키니 탑만 입고 (아래는 반바지...) 저런 분수 옆에서 얼쩡거릴까 한다. 으흐흐. 








그리고 모처럼의 날씨에 집에 돌아가기가 아쉬워 전에 놀러갔던 Point Defiance Park 공원으로. 거의 sea level 에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참 괜찮다. 


원래 계획은 I-5 고속도로를 타고 Portland, OR 으로 내려가는 길에 Olympia 에 들르는 것이었으나, 마지막에 계획을 변경하고 올림피아의 farmers market만 갔다가 집에 올라왔다. 

(휴가의 마지막 날이 점점 다가올 수록 멀리까지 오랜시간동안 운전하는 건 피하고 싶은 마음에.)







캐나다에서 내려온 이후로는 거의 날씨도 다시 익숙한 gloomy. 따뜻할 거라 생각하고 소매없는 탑을 입고 나갔는데, 차 안에 뒀던 스웨터라도 없었으면 얼어 죽을 뻔 했음. 그래서 마켓 건너편의 커피집으로 먼저 들어가 몸 좀 녹이고... (하지만 난 언제나 아이스커피!) 







꽤 큰 규모의 마켓을 걸어다니며 화분도 사고 싶었고, 돼지고기도 사고 싶었고, 빵도 사고 싶었지만 남은 며칠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거의 0이었기에 참았다. 그리고 화분을 고르려니, K는 화분에게도 장수의 기회를 주자며 내가 필요한 허브는 마트의 채소섹션에서 포장된 허브를 살 것을 권한다. -_-. 







그리고 해가 많이 길어진 오후 시간, 공을 들고 집 밖으로 나섰다. 








방학기간인데다 모처럼 비는 안 오는 날씨여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는 덜덜 떨면서 물분수에서 노는 아이1명. 









농구가 그렇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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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Sonics 팀이 Oklahoma City로 이동한 이후 시애틀엔 시애틀 고유의 농구팀이 없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Seattle Mariners 야구팀을 보러 시애틀로 나섬.

 

 

 

 

 

 

 

 

 

전날 시애틀 팀복을 찾아야 한다며 동네 (반경 10마일 -.-..) 스포츠복 가게들은 다 뒤져서 sweatshirt 하나 건지고,

난 필요 (실은, 관심..) 없다 하는데도 기어이 하나 입어야 한다 해서 반팔티를 하나 사 입었더니, 당일엔 샌프란시스코 스웻셔츠도 벗고 시애틀 스웻셔츠를 사 입힌다.

 

 

 

 

 

 

오랜만에 둘이서 Pike Place Market을 걸으니 똑같은 길목에 비슷한 분위기라도 좋음.

 

 

 

 

 

 

 

 

Harbor Steps 옆의 멕시칸 레스토랑 Cantina Guaymas (1303 1st Ave, Seattle, WA 98127) 는 그냥 괜찮음. 음식보다는 watermelon margarita 가 아주 맛있었음.

 

그리고는 오후 4시 15분 시작인 Mariners vs. LA Dodgers 게임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을만한 Safeco Field. 아주 옛날에 한번 NY Mets 경기를높은 좌석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이번처럼 거의 field 레벨의 좌석에서 보는 건 처음. 정말, 텔레비젼 중개들 don't do the games justice. 왜 한국에서도 야구팬들이 광적으로 야구장을 찾는지 조금 이해하겠음.

 

 

 

 

 

 

 

 

미국인들은 어쩌면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맥주를 마시는 재미에 가는 걸 수도.

난 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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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 정도를 달리면 캐나다 국경 바로 밑으로 Port Townsend 라는 항구도시에 도착한다.

지난 번 부모님과 한번 다녀 온 후 K와도 드라이브하기에 좋겠다 싶어 다시 방문했으나 날씨가 왔다갔다...

 

 

 

 

 

 

 

 

 

특별히 길게 느껴진 드라이브 후에 도착한 Bayview Restaurant. (1539 Water Street, Port Townsend, WA 98368)

 

 

 

 

 

 

 

 

 

 

난 무조건 씨푸드, 문제 없으나,

K는 주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난 굴 샌드위치, K는 쇠고기 샌드위치 with mashed potatoes.

나도 샐러드 대신 스프를 시킬 걸 그랬다.

 

 

 

 

 

 

 

 

Fried oysters 는 매우 크고 juicy 해서 좋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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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passenger seat 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창밖을 감상.

 

 

 

 

 

 

 

 

 

몇달 전 둘이서 자주 돌아다니던 spot 들을 다시 찾고,

(Facing East:1075 Bellevue Way NE, Ste B-2, Bellevue, WA 98004, Taiwanese food)

 

 

 

 

 

 

 

 

 

 

K가 없는 동안의 나만의 동선들도 revisit.

 

 

 

 

 

 

 

 

혼자 사는 거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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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휴가 나오는 K, 공항 픽업 시간이 새벽 12시 10분. 작년 입맛 그대로의 K라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밤 늦게 많이 먹지는 않을 것 같아서 간단한 한국식.

 

 

 

 

 

 

 

 

그리고 거의 중독됐다 싶은 음료수, 간식 몇가지와 함께 보자기 도시락을 싸서 공항으로.

 

 

 

 

 

으흐흐흐. He's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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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f the people stare,

Then the people stare. 



이년전까지 관리하던 네이버 블로그엘 다시 방문했다가 픽업한 문구. 


(지금 잠시 한국 방문 중이라 블로그 하는 것도 어려워졌네요. 곧, 조만간, 열심히 블로그 업데이트 할 예정. 씨유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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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 연애하고 싶다.

 

 

(Photo: dearinspiration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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