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년만에 모녀 셋이서만 소호 구경. French bistro 집 Balthazar 에서 브런치 먹음. (사실은 런치메뉴에 관심이 있어 들어갔지만 12시부터만 점심 주문을 할 수 있다 하여 브런치에서 Norwegian eggs (연어포함), waffles with warm berries, scrambled eggs in puff pastry 주문.)










두어시간을 정처없이 걷다 구경하다 Balthazaar 에서 멀지 않은 Harney and Sons tea 집에서 디저트.











티맛도 좋았지만 gluten-free 브라우니와 tea cake (강추!!) 이 아주 맛있었음.










추운 뉴욕 거리, 바람도 너무너무 많이 불어 차집에서의 뜨끈뜨끈한 티타임이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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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서 2시간 쯤 올라간 Poughkeepsee 근방 walkway bridge, 뉴욕 upstate 를 찾았다.











대략 1시간 반동안 다리 위를 걷는다고 완전무장을 하고 나선 3세대다. 특히 막내 조카는 무슨 cocoon 처럼 쌓여 있는 동안 큰조카는 스쿠터 탄다고 신났음.












좀 알려진 동네피자집에서 온가족이 피자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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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프리랜서 카메라맨이 캡쳐한 뉴욕의 1년.


(Source: designc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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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쳌아웃 후 언니네 집에서 이틀 지내는 동안, 조카 둘이랑 (5살, 1살 반) 시간도 보내고, 배가 터질 정도의 양만큼 먹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의 마무리였다.










언니가 갈 때마다 내가 생각났다는 Sripraphai 라는 태국음식점에서:











아쉽지 않을만큼 시키고,










배 든든히 채운 다음, 아기들 데리고 센트럴 파크로:










어른 3에 애 2이 가장 적합한 비율인 듯 했다.










특히 이 매니 (manny) 덕분에...










겁이 많지만 호수, 분수, 오리들을 좋아하고 나만큼이나 냄새나는 치즈를 좋아한다는 큰 조카와 겁 전혀 없는 작은 조카:










차없이 어떻게 애 둘을 데리고 다니나 염려도 했는데, 도시아이들은 웬만한 어른들도 더럽다/위험하다 피하는 뉴욕 지하철을 잘만 타 매우 편안한 여행이 되었음.









원래 Soho를 구경하며 점심도 Soho 나 Chelsea Market 에서 먹을 계획을 가졌었으나, 차이나타운을 거니는 동안 거세게 부는 바람 속에 배부터 채우자는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










Garlic chicken and chicken with black bean sauce. 분명 보기엔 배가 터질듯한 양이었는데 밥까지 싹싹 긁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음. K왈, "That's how they do it, fake chicken!"  근데 정말 닭고기가 껍질인지 살코기인지 구분이 안 날 정도로 앏고 뭉클하게 썰렸다.


그리곤 Soho로 걸어 빠른 커피를 마심:










Chelsea Market 은 14-15가와 9th Avenue 에 있는데, 꼭 샌프란시스코의 Farmers Market 를 연상케 했다. (훨씬 작은 버전)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The Highline.










15-16가에서 시작되어 30가까지 이어지는 동안 특별한 건축구조와 맨하탄 스카이라인의 일부를 구경할 수 있는 괜찮은 산책로이다.










그리고는 Central Park South 의 호텔까지 또 산책. 차도 한잔 마시고. K는 시간날 때마다 이메일을 체크한다. 그리고 어두운 표정. (여행할 땐 일 좀 잊으라니깐...)










호텔에서의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 퀸즈행 지하철을 타기 전 Columbus Circle 앞에서.






뉴욕 삼일째에는 K의 동생이 다녔던 콜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하는 날. 호텔 근처 지하철을 타기 전 역 바로 위의 Columbus Circle Whole Foods 에서 K는 NBA 의 Kevin Love 농구선수를 봤다고 함. 6'10''의 거구를 난 어떻게 놓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116th & Broadway 에 위치한 콜럼비아 대학교 캠퍼스에 도착.










(대학원) 학생인 척 도서관 앞에 앉아 K의 동생 생각을 하다가 K는 사무실에서 문자를 받는다.










난 그때부터 혼자서 entertain.











40분 후에도...











Finally, 밥 먹으러 가자. 캠퍼스 근처 Amsterdam Avenue 에 있는 Che' Bella Pizza로:










원래 두꺼운 팬피자를 선호하는 K도 먹은 치킨바베큐 피자 중에 가장 맛있다 하고, 나는 뉴욕 시절 항상 시키던 버섯 토핑의 피자와 Snapple Peach Iced Tea 를 골랐다. Yummy.











그리고는 Top of the Rock 전망대 올라가기 전, 49-50가의 Rockefeller Center 에서.











11월 30일 이후였다면 록커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투데이 쇼의 배경 구경은 잘함.











Top of the Rock 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Central Park이 잘 보이고,












남쪽을 보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오른편 구석으로는 타임스퀘어가 보인다.











뉴욕까지 왔는데 뉴욕 Knicks 팀의 홈인 매디슨스퀘어가든을 못 보여줄 순 없지.
(금년엔 농구시즌의 무한 연기로 풋볼만 죽어라 본다해도 말이다.)










날씨도 좋고 구경거리 많은 날이었다.  
뉴욕 이튿날은 언니, 형부와의 점심약속으로 시작해서 맨하탄의 다운타운,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 보고 유니언 스퀘어까지 올라오는 꽤 바쁜 날이었다. 


둘다 Ground Zero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 다운타운까지 내려가는 김에 지난 몇 주동안 뉴스로만 듣던 Occupy Wall Street 의 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음. 









올해 3월 이후로 처음 보는 언니와 형부 덕분에 푸드채널에서 자주 본 셰프 Anthony Bourdain의 Les Halles 에서 fancy 한 런치를 맛봄.

(난 "얼마만인가..." 하며 침을 다시는 동안 K는 escargot 애피타이저를 맛봐야 하는 수난을 계속 걱정.)




'






Thank you, 정말 맛있게 먹었다.
(K와 나는 집에서 갖고 온 홈메이드 goods 들을 (저 가방 포함) 언니에게 unload 하는 기쁨을 나눔. 언니는 감사히 받는 마지못한 표정, 형부는 "You must have a lot of time,"을 몇번 반복함. 아하하하.)










그리고는 언니의 사무실을 방문해 Ground Zero full view 를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 9월 11일, 911 테러의 10주년을 기념해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건물 위에 배치된 snipers 들도 모두 볼 수 있었다고 한다.) Ground Zero 뿐 아니라 맨하탄의 업타운 모습도 beautiful.










멋진 전망을 뒤에 두고 왜 저런 표정을 지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를 타기 위해 Battery Park 로 걸어가는 길.









어느 동네든, 어느 골목이든 사람이 북적북적이는 뉴욕의 광경에 K도 무척 감동하는 듯 했다. This is what I mean by a "city."

처음 뉴욕 구경하는 K를 위해 웬만한 관광 destination은 다 둘러 보려 한다. 그래서 탄 Liberty Cruise: Statue of Liberty 를 향하여.









99.9%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러개 언어와 표정, 포즈, 스타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컸다. 그런 의미에서 Libery Island - Ellis Island 관광 크루즈에서 Ellis Island 는 생략. (...)











새벽 4시반부터 깨어 있어 하루종일 잠이 쏟아지는 K를 끌고 관광 다니는 기분이란. -_-.









하지만 월말 전까지 하루하루를 꽉차게 보내야 한다는 일념 하에 꿋꿋이 끌고 다녔다.










Battery Park 에서 Wall Street 의 New York Stock Exchange 를 지나 South Street Seaport 까지 걸으며 Brooklyn Bridge 구경까지 해 World Trade Center 주변의 다운타운은 구경 끝.










그리고는 West 4th St. 근처의 NYU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올라감. (아침에 산 29불 짜리 unlimited ride metro card 를 잃어 버려서 too bad. 청바지 뒷주머니에 뭐든 넣는 버릇 버려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버스에서 전화기를 잃어 버릴 뻔 해 큰일 났었던 적이 있었는데도, 이 나쁜 버릇.)










유학시절, 언니와 외식을 하고 걸어다니다 Washington Square Park 에서 uptown 을 바라보면 Empire State Building, downtown 을 보면 World Trade Center (twin building) 이 보이던 때가 기억났다.










그리고는 형부가 추천한 Num Pang 에서 간단한 coconut shrimp sandwich 저녁을 먹고는 추억의 장소 Union Square로.









예전 살던 동네로 간 김에 211 E. 18th St. 빌딩 앞까지도 걸어가보고 17th St. & Lexington 의 추억의 스시집 Yama 앞에서도 기념 사진을 찍음. (위 사진은 하루 6-8시간도 지냈던 동네 Barnes and Noble.)

JFK 공항에서 택시를 타는 대신 셔틀버스를 타고 30불을 아꼈다. 그리고 체크인 후 바로 타임스퀘어로 걸어내려갔다.
역시 New York, New York.










워싱턴 집동네에서 한달간 본 사람 수를 다 더해도 이보단 적다.










역시 diverse...














첫 뉴욕 여행인 K는 바로 뉴욕을 살고 싶은 도시 Top 3 순위로 올림.














그리고 드디어 배를 채웠다.










꽉꽉 채우고 뉴욕을 마저 구경.










며칠 전 다른 블로그 서핑을 하다가 이 사진을 보고는, "I know exactly where that is!!!" 를 외쳤다.
I do know exactly where that is.
고등학교 시절 언니랑 여기를 지날 때마다 이 옆 빌딩을 보며 "저기 살고 싶다"를 얘기했었다. 한번도 빌딩 내부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기회가 있다면 거기 살고 싶다.


뉴욕 Union Square 에는 영화 Conspiracy Theory 에서 멜 깁슨이 The Catcher in the Rye 를 사다가 붙잡히는 Barnes and Noble 도 있고 (난 거기서 7시간 회계시험 공부를 한 적도 있었지... 에어콘 바람이 너무 강했던 게 생각이 난다) 퓨전 아시안 국수들을 파는 Republic 도 있(었)고, 지하철이 대략 7개 호선이 있었고 (!!) 조금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쇼핑할 가게들도 많았다.


여기는 . . . 집 한블록 떨어진 곳에 공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New Place Resolutions:


1. 뛰기: 공원 한바퀴가 0.9 마일이다. 3바퀴에서 시작해서 내년 6월까지 10바퀴로 늘이는 것이 목표. 금년 말까진 5바퀴를 목표로 하자.

2.부엌을 좀더 많이 활용하기: 여러가지 이유로 베이킹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금년 내로 oatmeal cookie 1 batch 만들어 보기.

3. 재봉틀: 부지런히 활용하기. 앞치마 하나 만들었으니 간단한 보조가방을 시도해 보기.

4. 그림: 조금이나마 있었던 색감도 잃었고 애써 그림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다시 흰색으로 덮어 버리고 싶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색감을 다시 찾아 보자.

5. 운전 연습: 지금은 너무 못한다.

6. 며칠 연속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기: 하루 정도는 완벽하게 시간 낭비할 여유룰 가지되 이틀 이상은 된다.



(Photo: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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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역사적인 Grand Central Station 에 애플 스토어가 생긴다고 한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좀 어둡고 칙칙한 antique 분위기의 석조 건물과 애플 스토어의 흰 분위기의 조화가 궁금하다.



(Source: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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