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과 같은 레시피를 사용해 앞으로 2주간 먹을 빵을 만들어 보겠다고 일은 벌여 놓고 약간의 의문점이 생겼었다. 레시피는 whole wheat ciabatta (통호밀 치아바타) 레시피인데, 그냥 보통 밀가루 (all purpose flour) 를 사용해도 밀가루, 물 양/비례가 맞을까. 물론 이 의문도 물과 밀가루를 다 부어 섞다 보니 아무래도 반죽이 너무 질어서 들었던 것...

밀가루도 얼마 남지 않아 한스푼씩 계속 넣어도 반죽은 좀 마를 기색이 없고 나중엔 정말 반죽에서 물을  짜내고 싶은 심정에 할 수 없이 질은 반죽 그대로 냉장고에 덮어 둬 부풀기를 기다리니 다음날 아침까지 부풀지도 않는다. -_-;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구웠다. 아주 따끈따끈할 때 잘라 먹으니 통호밀가루에선 맛 볼 수 없었던 쫄깃쫄깃함이 좋긴 한데, 촉촉한 맛이 순밀가루 빵의 맛인지 덜익은 반죽의 맛인지 구분이 안 간다. (하지만 나의 나름 예민한 배가 탈이 안 나는 것으로 봐선 다 익은 것 같음. ^^;)









그리고 집에 항상 사 두는 사과는 아침 대용으로도 좋고, 사이드 샐러드로도 좋고 그냥 간식으로도 좋고, 난 밤참으로도 먹는다. (엣, 배가 고프다는데...)










최근 치즈 외의 한가지 럭져리라면 dried berries (블루베리, 딸기, 크랜베리) 를 사 두며 심심할 때 손으로 집어 먹거나 아무 음식 위에나 뿌려 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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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entertain myself.



[보너스]
시어머니에게서 받은 발렌타인데이 소포: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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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니면서 새로운 음식을 맛 볼 때면 괜히 길을 가면서도 계속 먹고픈 충동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맛 본 fresh figs 는 씨도 없어 꼭지만 빼고는 그냥 깔끔하게 다 먹어치울 수 있어 편하다. (사과처럼 중간 씨 부분을 돌아가면서 베어먹지 않아도 되고, 오렌지처럼 껍질을 까서 먹지 않아도 되고, 아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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