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장을 볼 때 일부러 고기는 사지 않고 당근, 시금치 등 야채만 잔뜩 샀더니 (당시엔 나름 디톡스를 계획했다고나 할까...) 역시 아무리 먹어도 계속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그래도 우선 있는 것부터 먹고 살아야지. ㅜㅡ









그나마 냉장고 안에 있던 필리핀 새우젓갈 바고옹 (bagoong) 덕에 조금이나마 육류 섭취.
(성인이 되어 채식주의자가 되는 친구들, 대단한 determination 이다.)
그리고는 간식거리로 파프리카, 오이를 다 썰어 놓음.









남은 당근은 쥬스나 해 먹을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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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보지 못 했던 fennel. 주로 스프에 넣거나 로스트해서 먹는 것 같다. 큰 양파같이 생겨서 맛도 궁금해 하던 차에 최근 2개를 사 봤다.









Fennel 외에도 양파 조금, 케일 (구워 먹으면 언제나 맛 좋음), 좀 오래 된 빵, 파마산 치즈를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조금에 버무려 375F 에서 40분 정도.









Fennel 의 맛... Cologne (남성향수) 을 먹는 기분이었다고 해야 하나... 그 특유의 향이 충분히 굽히면 다 날라갈 줄 알았는데... ㅜㅡ


거의 파마산 치즈 맛으로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루통 같이 굽힌 빵 조각 맛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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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를 레드와인에 재워 놓고 지나친 흥분에 휩싸여 집에 있는 야채란 야채는 다 섞어 굽는다고 나섰다: 케일,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오렌지, 파슬리, 그리고 당근.


먹어보니 좀 달짝한 야채는 역시 구워 먹으면 영... 다음부턴 파프리카, 당근, 토마토, 오렌지는 무조건 제외.
(오렌지는 고기에 섞으면 참 맛있고, 당근은 당근끼리 요리하면 맛있고, 케일은 생으로 먹어도 참 맛있다.)










그리고 양고기는 굳이 와인에 재우지 않아도 맛있는데, 와인맛에 양고기 특유의 향이 다 날라간 것 같아 아쉬웠음.











여러모로 그저 그랬던 식사. 머스터드 없이는 아무런 맛도 즐기지 못하고 먹을 뻔한 그런 식사였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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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쥬스 리스트를 냉장고에 붙여 놓고 올해에는 블렌더 사용을 자주 해야겠다.


Super Eight

Loaded with chlorophyll, enzymes, minerals, vitamins, and amino acids, the veggies-only juice is a serious feast.
(파워쥬스)

1 kale leaf

1 collard leaf
1 celery stalk
1 carrot
½ red pepper
1 tomato
1 broccoli floret
1 handful parsley

Brighten Up
Do away with dull skin glass by antioxidant-packed glass.
(빛나는 피부 만들기)

4 carrots

1 handful parsley
1 handful spinach
½ apple

All Clear
Calm irritated skin with a swig of a bromelain-rich, anti-inflammatory cooler.
(깨끗한 피부 만들기)

1 c. pineapple

½ cucumber
½ apple

Beat the Sweets
Stave off the sugar munchies with a satisfying sip packed with vitamin C and a little zing.
(단 음식을 덜 땡기게 하는 쥬스)

4 carrots

½ apple
Ginger to taste

Mrs. Clean
The fruit-and-veg liquid powerhouse not only flushes toxins from your system but curbs salt cravings as well. Pick the variation that’s right for you based on your personal taste and experience in the juicing department.
(디톡스 쥬스)

Level One
4 celery stalks
1/3 cucumber
1 bunch parsley
1 apple
1 lemon
Ginger to taste

Level Two
4 celery stalks
1 bunch parsley
2 handfuls spinach
2 carrots
1 apple
1 bunch cilantro
1 lemon
Ginger to taste

Level Three
4 celery stalks
1 bunch parsley
2 handfuls spinach
1/3 cucumber
2 carrots
1 beet
1 kale leaf
1 lemon
Ginger to taste


(Source: dailycandy)

생으로 먹는 야채 샐러드가 너무 차가워 땡기지 않을 때 아무 생각없이 남은 야채를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에 버무려 오븐에 구워 버린다. 이번에는 남은 귤과 토마토, 파슬리, 감자, 당근, 마늘을 섞어.









한솥만큼을 해 먹고 아침에 따뜻할 때 먹고 남은 건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면서 집어 먹다가 또 심심하면 feta cheese 를 섞어 버무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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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래 베이비시금치와 토마토를 깔고 구운 스트링빈을 얹은 후 페스토를 버무려 치킨 토핑. 차가운 샐러드와 익힌 닭고기, 스트링빈이 만나 약간 따뜻한 디시.









모든 걸 차갑게 먹으려면, 시금치와 left-over 닭고기를 치즈와 함께 버무려 치킨 샐러드.









내 입맛대로 섞으면 장땡.

건강식을 계획한답시고 야채를 많이 사 놓으니 상하기 전에 먹어치우기 바빠... 야채는 너무 심심해 소세지를 추가하고 더욱 걸쭉한 소스를...

1) 당근스튜: 당근과 소세지를 마늘과 함께 볶다가 chicken broth를 조금 부어 simmer. 치킨국물 덕에 소금은 하나도 안 치고 먹어도 매우 걸쭉하니 짭짤.










2) String beans with bagoong: 대학 단짝친구가 필리핀 친구인 덕에 대학 2년때부터 bagoong 을 찾기 시작했다. Bagoong은 필리핀의 새우젓갈인 셈. 난 맨밥에 바고옹만 찍어 먹을 때도 있다. 짜고 비리지만 동시에 고소한 맛 때문에...










스트링빈과 마늘을 볶다가 바고옹을 얹어 더 볶음.


야채 볶음은 간단해서 편하긴 하다.

한다발 묶음의 케일을 사 놓고 파스타도 해 보고, 피자에도 얹어 먹고, 샌드위치에도 쑤셔 먹고, 이틀은 사과와 섞어 주스도 갈아 먹었으나, 질긴 케일의 마지막 운명은 Crispy Kale:








케일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난 대강 체에 올려 말림) 오븐을 500F 로 예열.
예열되는 동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버무려 준비해 둔다. (난 양파가루와 매콤한 맛을 위해 pepper flakes 추가)
500F 에서 5분만 익히면 바삭바삭한 케일이 마무리.


케일은 비타민이 많은 
수퍼푸드다. 많이 먹도록.


미니 양배추 같이 생겨서 진정한 야채라고 느껴져 꼭 해 먹어 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특별한 레시피가 없으면 쪄서 까 먹어야지 생각했다. 하지만 Barefoot Contessa 에서 아주 손쉽게 400F에서 40분간 로스팅만 하면 된다 한다.

햇볕 아래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와 매우 hopeful 하게 toss 된 brussel sprouts 와 가지.










40분간 다 굽고 나니 바싹 굽힌 불고기와 구분도 못할 정도.










흠.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다시 시도해 볼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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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뜨기 전, 정신이 드는 순간부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손을 뻗어 머리 위 아이팟을 찾았다. 지난 번에 어디선가 봤던 sweet potato soup을 검색하기 위해.


결국에 같은 레시피는 못 찾고, 웬만한 숲은 야채를 볶다 chicken broth 에 끓이는 패턴인 것 같아, 나도 집에 있는 모든 채소를 섞어 봄: 새로 썰은 당근, 고구마, 양파, 마늘에 지난 번 저녁에 먹고 남은 grilled vegetables (가지, 파, 양파 등) 를 부어 넣어 끓임.


원래 당근은 조리되었을 때의 특유 향 때문에 생으로만 먹는데, 이번에도 그 향이 싫어 계속 끓이다가










Mixed vegetables 스튜가 됨.
거기에 sourdough 한조각 썰어 추가.


Not bad.
(야채 볶을 때 약간의 소금으로 양념을 하긴 하지만 웬만한 간은 치킨 broth 가 알아서 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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