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활을 하다 보면 끼니를 거르기가 일수.
하지만 그와 함께 우울증도 도지기 쉽다.
그래서 거창하지 않게 -- 설거지거리도 최소화하여 -- 영양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느꼈다.

단백질과 지방 섭취: 계란 후라이와 캐나디언 베이컨








오메가쓰리 섭취: 연어와 스트링빈 in blackbean sauce





맨 아래 베이비시금치와 토마토를 깔고 구운 스트링빈을 얹은 후 페스토를 버무려 치킨 토핑. 차가운 샐러드와 익힌 닭고기, 스트링빈이 만나 약간 따뜻한 디시.









모든 걸 차갑게 먹으려면, 시금치와 left-over 닭고기를 치즈와 함께 버무려 치킨 샐러드.









내 입맛대로 섞으면 장땡.

연어를 한 팩 사니 거의 4인분이 되는 듯. 3-4불짜리 팩 양이 참 많기도 많다.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엔 버터와 올리브 오일에 소금과 후추로 간한 후 구움.


냉장고에 많이 남은 야채들이 마음에 부담으로 남아 토마토, 귤, 라임즙, 바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살사를 섞어,


연어 옆에서 함께 지진 당근과 스트링빈을 한접시에 다 올려 먹는다.


색이 화려해 눈은 호강을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 이 날 요가는 50% 밖에 따라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아예 결석을...


"절제"라는 개념은 언제쯤이면 몸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지...

건강식을 계획한답시고 야채를 많이 사 놓으니 상하기 전에 먹어치우기 바빠... 야채는 너무 심심해 소세지를 추가하고 더욱 걸쭉한 소스를...

1) 당근스튜: 당근과 소세지를 마늘과 함께 볶다가 chicken broth를 조금 부어 simmer. 치킨국물 덕에 소금은 하나도 안 치고 먹어도 매우 걸쭉하니 짭짤.










2) String beans with bagoong: 대학 단짝친구가 필리핀 친구인 덕에 대학 2년때부터 bagoong 을 찾기 시작했다. Bagoong은 필리핀의 새우젓갈인 셈. 난 맨밥에 바고옹만 찍어 먹을 때도 있다. 짜고 비리지만 동시에 고소한 맛 때문에...










스트링빈과 마늘을 볶다가 바고옹을 얹어 더 볶음.


야채 볶음은 간단해서 편하긴 하다.

주로 양식을 시도하는 나에게 아빠는 전화할 때마다 한식 좀 만들어 보라 한다.
그래서 된장찌개도 만들어 보고, 파전도 만들어 본다.

지난 며칠 간은:





김치전에 참치를 넣어 김치참치전: 김치, 밀가루, 계란, 참치, 소금 조금, 청량고추 1개 (K에 의하면 내가 만든 한식 중 가장 맛있는 한식이었댄다. 내가 한식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데...)
엄마가 남대문에서 사온 생선에 소금간을 해 생선구이 (최고!)
굴전: 굴, 밀가루, 계란, 파, 청양고추 1개 (매운 걸 좋아하는 K의 입맛을 위해 거의 모든 한식에 청양고추는 넣는 셈...)







그리고 아빠의 강한 권유로 엄마 집에서 싸온 미역나물로 간단한 점심밥, 미역비빔밥: 미역을 참치액젓 조금과 참기름, 고추가루 조금에 밥을 비벼 먹음. 매우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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