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몸살기가 생긴 K에게 생강차를 끓여줄까 물어도, "no thanks,"
고구마/감자로 따뜻한 soup을 끓여 줄까 물어도, "it's ok, thank you,"다.

But he never says no to chicken: 닭고기, 감자, 당근, leeks, 양파, 마늘, (몰래 생강도) 을 넣고, 소금, 후추, pepper flakes, (고추장/고추가루 대신에) sriracha 소스로 양념. 끓이기만 하면 모든 재료의 향이 어우러져 구수한 닭국이 된다.










껍질 깐 닭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좀 많긴 하지만 따뜻한 comfort food 의 느낌이 좋다.










그나저나 맨날 사는 brown rice 가 다른 종류의 쌀이어서인지, 아니면 아직도 밥과 물의 양조절이 틀려서인지, 압력냄비의 밥이 제대로 안 나온다... 언제 한국 장에서 한국 쌀로 시도해 볼 작정.


부엌 정리를 마무리한 기념으로 오늘 점심 첫 homemade meal:

수집한 레시피 중 소금과 후추 양념만 있으면 되는 pan roasted chicken 과,











호박 피클.


치킨은 껍질도 바삭하게 굽히고 속살까지 부드럽게 잘 익어 맛있었고,
피클은 아직 맛 보지 못함.

어제 오늘 유난히 배가 고프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










Perfect Pan-Roasted Chicken Thighs

Need:
1T vegetable oil
4 skin-on, bone-in chicken thighs
salt & pepper

1. Preheat oven to 475F.
2. Season both sides of the chicken with salt and pepper.
3. Heat oil in a heavy cast iron skillet over high heat. Add chicken skin side down and cook for 2 minutes.
4. Reduce heat to medium-high and cook for 12 more minutes skin side down, rotating and rearranging chicken to evenly distribute heat until the fat renders and skin is golden brown.
5. Move skillet to the oven and cook for 13 more minutes, still skin-side down. Turn over chicken and cook for another 3-5 minutes.
6. Remove from oven and transfer to a plate and let it rest for 5 minutes before serving.










Spicy Lemon Green Beans, Kale, Zucchini

Need:
2T olive oil
3 garlic cloves, sliced
1lb green beans, cut into thirds
3 green onions, cut into 1 inch pieces
1 bunch kale, cut into thin ribbons
1/4c white wine
1/2t salt
1/4t aleppo pepper or crushed red pepper
1 small zucchini, cut into batons
1/2 lemon
3T grated parmesan cheese

1. Heat the olive oil in a large skillet over med-high heat.
2. Add in the garlic, green beans and kale, and toss until bright green – about 4 minutes.
3. Add in the wine along with the salt and pepper and give everything a good toss.
4. Add in the zucchini and turn down the heat slightly and cook for 2 more minutes.
5. Squeeze the lemon over the vegetables and sprinkle the parmesan over top.


(Source: everybodylikessandwiches, everybodylikessandwi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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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safe.





그래서 늦게 들어오는 어느 저녁, 이마트에서 급하게 통닭을 사고 그 전에 만든 랜치 드레싱으로 오이, 토마토, 셀러리 샐러드를 버무림. (남은 셀러리를 먹어 치우자니 드레싱 없이는 어렵다고 하는 한 사람의 입맛을 맞춰 주기 위해... 참 애쓴다.) 랜치드레싱은 마요네즈, 사워크림, 마늘, 실란트로, 후추 등으로 만들었는데 정확한 레시피는 epicurious 에서 찾았다.





그리고 남은 닭고기 (주로 가슴살) 로는 다음 날 (닭갈비를 연상하며) 고구마와 닭을 볶았다: 고추장, 간장, 마늘, 설탕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닭고기와 고구마를 함께 버무려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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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만 하더라도 저녁시간 3시간 전부터 바짝 긴장하며 요리 시작했었으나 요즘엔 1시간 전에 부랴부랴 집에 들어와 아무 계획 없이 쌀부터 씻는 상황.

제한적인 재료와 제한적인 요리 실력으로 나름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자니 조금 힘들다.

(여기서 까다로운 입맛이란, 생선구이는 먹지만 생선회는 안 먹고, 파스타에 잘게 들어간 오징어, 조개는 먹지만 나의 칼 실력으로 썰어 넣는 오징어 조개는 안 먹고, 돼지고기는 안 먹는다 하여 쇠고기를 먹을 땐 조금의 기름 둘레의 살코기 5mm 까지 다 잘라내는 입맛이다.)  





하지만 그 까다로운 입맛도 닭고기라면 거뜬히 먹어치운다. 속까지 바짝 익히기만 하면 돼... 그리고 실은 고기류만 제대로 골라 요리하면 어떻게 요리하든지 간에 다 맛있다 하고 먹으니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걸 수도. 흠.

이번 닭고기는 빠른 시간 내에 익히기 위해 조금 삶다가 나름 테리야키치킨 맛을 낸다고 (간장/참기름조금/미림조금/생강조금/마늘조금/꿀,요리당,설탕 중 택일) 노력한 결과다. 반응 역시 나쁘지는 않았음. 닭고기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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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제일 친했던 친구가 필리핀 아이였던 덕분에 4년 내내 필리핀동아리 활동에 다양한 필리핀 음식을 먹어 볼 수 있었다.
그 중 친구가 제일 수월하게 만들던 Adobo (아도보) Chicken. 난 치킨보다도 그 국물에 밥 말아 먹듯 비벼 먹는 것이 좋았었지.
며칠 전 서울을 들렀던 다른 대학 친구의 여자친구가 중국계 필리핀애라 해서 갑자기 생각이 나 치킨을 사 버렸다.

Need:
- 닭고기
- 간장:식초 = 1:1 (닭고기가 냄비 안에 잠길 정도로)
- bay leaves 4-5 잎 (월계수잎)
- 통후추 10개 정도





1. 재료 모두를 냄비 안에 붓고 1시간 정도 절인 뒤
(난 당근을 넣었지만 안 넣는 게 좋을 것 같다. 차라리 무를 넣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2. 뜨겁게 한 번 끓인 후엔 다시 불을 줄여 (뚜껑은 덮은 채로) 40분간 뜨끈뜨끈하게 은근히 끓인다.
3. 가끔씩 저어 주다 닭고기가 조금 풀어질 정도, 국물은 조금 줄었을 때 냄비 뚜껑을 열고 5분 정도 더 끓이면 국물이 조금 걸쭉해지기도 한다.






4.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흰밥 옆에 (또는 위에) 얹어 먹으면 맛있음. 

* 생각해 보니 거의 우리나라 닭도리탕과 비슷하다 하겠다. (식초/간장만 빼고.)



 



난 열대나라 음식들을 워낙 좋아해서 먹지만 몇 몇 사람들은 식초 끓이는 냄새에 질릴 수도...


(Recipe source: 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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