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장을 볼 때 일부러 고기는 사지 않고 당근, 시금치 등 야채만 잔뜩 샀더니 (당시엔 나름 디톡스를 계획했다고나 할까...) 역시 아무리 먹어도 계속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그래도 우선 있는 것부터 먹고 살아야지. ㅜㅡ









그나마 냉장고 안에 있던 필리핀 새우젓갈 바고옹 (bagoong) 덕에 조금이나마 육류 섭취.
(성인이 되어 채식주의자가 되는 친구들, 대단한 determination 이다.)
그리고는 간식거리로 파프리카, 오이를 다 썰어 놓음.









남은 당근은 쥬스나 해 먹을까보다.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opped salad. 찹 샐러드.  (2) 2012.03.28
드디어...베이컨 셰이크  (8) 2012.03.27
Eggs benedict 에그 베네딕트  (6) 2012.03.24
갓구운 빵, 사과샐러드  (0) 2012.03.22
김치오븐파스타  (10) 2012.02.19

Poached eggs 를 시도하는 것이 예전부터 하나의 목표였다. 끓는 물에 달걀을 깨뜨리기만 하면 알아서 삶긴다는 이론... 말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에 밟지 않았던 절차: 1) 끓는 물에 식초 몇방울 떨어뜨리기 (달걀 흰자를 응고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2) 달걀을 별도의 컵에 깬 후에 끓는 물에는 천천히 살살 퐁당 떨어 뜨리기 (전에는 끓는 냄비에 바로 달걀을 깼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요즘 브런치 집에서 먹기 좋아하는 eggs benedict 를 집에서도 완성.
이번에는 좀 overdone 으로 익었으나, 다음엔 물컹물컹해 보여도 3-5분 사이에 바로 꺼내서 먹는 것이 좋겠다.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베이컨 셰이크  (8) 2012.03.27
Almost vegetarian lunch & snack.  (4) 2012.03.25
갓구운 빵, 사과샐러드  (0) 2012.03.22
김치오븐파스타  (10) 2012.02.19
Moroccan lamb 모로칸 양고기 요리  (6) 2012.02.17

지난번과 같은 레시피를 사용해 앞으로 2주간 먹을 빵을 만들어 보겠다고 일은 벌여 놓고 약간의 의문점이 생겼었다. 레시피는 whole wheat ciabatta (통호밀 치아바타) 레시피인데, 그냥 보통 밀가루 (all purpose flour) 를 사용해도 밀가루, 물 양/비례가 맞을까. 물론 이 의문도 물과 밀가루를 다 부어 섞다 보니 아무래도 반죽이 너무 질어서 들었던 것...

밀가루도 얼마 남지 않아 한스푼씩 계속 넣어도 반죽은 좀 마를 기색이 없고 나중엔 정말 반죽에서 물을  짜내고 싶은 심정에 할 수 없이 질은 반죽 그대로 냉장고에 덮어 둬 부풀기를 기다리니 다음날 아침까지 부풀지도 않는다. -_-;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구웠다. 아주 따끈따끈할 때 잘라 먹으니 통호밀가루에선 맛 볼 수 없었던 쫄깃쫄깃함이 좋긴 한데, 촉촉한 맛이 순밀가루 빵의 맛인지 덜익은 반죽의 맛인지 구분이 안 간다. (하지만 나의 나름 예민한 배가 탈이 안 나는 것으로 봐선 다 익은 것 같음. ^^;)









그리고 집에 항상 사 두는 사과는 아침 대용으로도 좋고, 사이드 샐러드로도 좋고 그냥 간식으로도 좋고, 난 밤참으로도 먹는다. (엣, 배가 고프다는데...)










최근 치즈 외의 한가지 럭져리라면 dried berries (블루베리, 딸기, 크랜베리) 를 사 두며 심심할 때 손으로 집어 먹거나 아무 음식 위에나 뿌려 먹는 것.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most vegetarian lunch & snack.  (4) 2012.03.25
Eggs benedict 에그 베네딕트  (6) 2012.03.24
김치오븐파스타  (10) 2012.02.19
Moroccan lamb 모로칸 양고기 요리  (6) 2012.02.17
시금치, 토마토 orzo 파스타  (16) 2012.02.16





어느 주말, 두통 있는 김치를 좀 먹어보고자 파스타와 김치를 섞은 퓨젼파스타를 시도해 봤다. 맛이야 뭐, 예상대로, 볶은 김치와 파스타에 치즈 얹은 맛. (고추장 떡볶이에 치즈 올리는 걸 좋아하는 입맛이기에 이것도 내 입맛엔 괜찮은 맛.)

한번에 다 먹어치우는 버릇만 좀 절제할 수 있는 자제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ggs benedict 에그 베네딕트  (6) 2012.03.24
갓구운 빵, 사과샐러드  (0) 2012.03.22
Moroccan lamb 모로칸 양고기 요리  (6) 2012.02.17
시금치, 토마토 orzo 파스타  (16) 2012.02.16
카레가루 만들기  (2) 2012.02.15

고기가 너무 고파 장을 볼 때 lamb loins 부터 사두고 집에 있는 요리책을 뒤졌다. 그래서 찾은 제이미 올리버의 모로콘 양고기 레시피.

없는 몇가지 재료 때문에 레시피에서 감명만 받고 집에 있는 재료로 한접시 차려 봤다:

Need:
양고기
시금치
피망
양파
diced 토마토 1 can
garbanzo beans 1 can
cumin seeds
마늘
소금
후추
페퍼후레이크






1. 양고기는 소금, 후추, cumin seeds, 페퍼후레이크, 올리브 오일에 버무린다.
2.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 (썰어서) 볶다가 피망 썰은 걸 추가해 볶다가 토마토캔, 그리고 garbanzo beans (캔에서 부어내 물로 헹군 후 채에 올려 둔 것) 를 추가해 소금과 후추, cumin seeds 로 간.
3. 양고기는 다른 후라이팬에서 원하는만큼 굽는다.
4. 시금치: 양고기가 다 익을 때쯤 같은 후라이팬에서 조금 볶음. (귀차니즘 방법)

여기서 특별히 "모로칸"이라 할만한 향은 양고기 특유의 향과 cumin seeds 밖에 없는 것 같으나, 처음 만들어 본 "스튜"이기에 잘 먹었다.
기름기 많은 양고기 부위라 (lamb loins) 맛도 특별히 좋았음.

* 어느 셰프에 의하면, "more fat, more flavor!!!!!"
Here here.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구운 빵, 사과샐러드  (0) 2012.03.22
김치오븐파스타  (10) 2012.02.19
시금치, 토마토 orzo 파스타  (16) 2012.02.16
카레가루 만들기  (2) 2012.02.15
Sriracha 치킨윙  (5) 2012.02.14

밥알 같이 생긴 orzo 라는 파스타를 처음으로:







예전 언니와 유학생활하던 시절 couscous 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어 orzo 도 그리 내키지 않았지만, 여느 파스타와 다름없이 끓는 소금물에 삶아 야채와 볶아 먹으니 손쉬운 저녁이 되었다. 많이 귀찮을 때 양념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페퍼후레이크로 끝.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오븐파스타  (10) 2012.02.19
Moroccan lamb 모로칸 양고기 요리  (6) 2012.02.17
카레가루 만들기  (2) 2012.02.15
Sriracha 치킨윙  (5) 2012.02.14
홈메이드 로스트 넛츠  (10) 2012.02.09





Spice 테이블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얼마 안 남은 curry powder 에 남은 ground cumin seeds, ground coriander seeds 를 한병으로 혼합해 버렸다.

그리고 시식: 양파와 사과를 카레파우더와 함께 볶다가 코코넛 우유를 더 부어 볶음.

사과가 아니었으면 너무 매워서 다 먹지도 못 할 뻔 했다.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roccan lamb 모로칸 양고기 요리  (6) 2012.02.17
시금치, 토마토 orzo 파스타  (16) 2012.02.16
Sriracha 치킨윙  (5) 2012.02.14
홈메이드 로스트 넛츠  (10) 2012.02.09
하루종일 간식: 떡볶이, 체리, 오징어, 딸기  (14) 2012.02.05

지난 번 닭허벅지를 제 시간에 먹지 못해 통째로 버린 후, 이 닭날개는 사 와서 바로 해 먹음.
요즘 계속 짜고 맵고 달짝한 것만 먹히는 중..
그래서 간장, 미림, 설탕, 페퍼푸레이크, 후추 조금, sriracha 소스를 섞어 양념. 후라이팬 위에서만 조리듯 굽듯 튀기듯..









Sriracha 소스를 더 generous 하게 넣었어도 좋을 뻔 했다. 내 입맛에 덜 매웠는지, 저 소스를 옆에 더 뿌려 찍어 먹기까지 했음.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금치, 토마토 orzo 파스타  (16) 2012.02.16
카레가루 만들기  (2) 2012.02.15
홈메이드 로스트 넛츠  (10) 2012.02.09
하루종일 간식: 떡볶이, 체리, 오징어, 딸기  (14) 2012.02.05
레몬에 절인 생선 (가자미)  (2) 2012.02.03

Honey roasted, roasted and salted 등의 다양한 맛의 로스트 넛츠를 사 먹을 수 있지만,
그냥 한번 해 봤다.








Raw nuts 를 약간의 올리브오일과 약간의 소금에 버무려 오븐에 구운 후 (난 350F 에 15분 정도 구웠는데 조금 탄 듯)

버터/설탕/로즈마리/(그리고 난 괜히 매콤한 맛을 시도하고 싶어서) 카레가루 조금/(마지막에 추가한 꿀 조금) 의 콤비 위에 뜨거운 넛츠를 부음. 그러면 넛츠의 열기에 버터도 녹고, 설탕도 녹고, 로즈마리도 조금 익는 듯. 그래서 골고루 무친다.

아주 간단하고 설거지거리 많지 않고 맛도 좋음.

(또 한자리에서 다 먹을까 걱정을 했지만, 역시 넛츠는 계속 먹기엔 목이 너무 말라서 조금씩, 한 줌씩만 먹게 되는 것 같다. Perfect.)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레가루 만들기  (2) 2012.02.15
Sriracha 치킨윙  (5) 2012.02.14
하루종일 간식: 떡볶이, 체리, 오징어, 딸기  (14) 2012.02.05
레몬에 절인 생선 (가자미)  (2) 2012.02.03
로즈마리 소세지 오븐 파스타  (6) 2012.02.02

아침부터 떡볶이로 시작한 하루, 간식 먹기는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다.

1. 간장 떡볶이: 떡부터 조금 바삭하게 구운 듯 시작해서 양념 (간장, 참기름, 설탕, 다진마늘) 이랑 볶아 먹음.









2. 1월부터 장 볼 때마다 사오는 체리:











3. 오징어채튀김: 마른 오징어채를 마요네즈에 무쳐 먹기를 반복하다, 예전 유학생활 시절 언니가 해 주던 간식을 생각하며 나도 한번 시도해 봤다. 오징어채를 밀가루/물/카레가루 튀김 옷에 무쳐 튀기니 카레 맛에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매우 맛있었음.











4. 거기다가 냉동딸기 플러스 whip cream: 몸에 좋은 요거트 스무디를 하기 위해 사온 냉동 딸기를 다 해동시킬 틈도 없이 윕크림을 듬뿍듬뿍 퍼얹어 거의 크림 먹는 맛으로 먹음. (sweet tooth anyone?)






'on my ta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riracha 치킨윙  (5) 2012.02.14
홈메이드 로스트 넛츠  (10) 2012.02.09
레몬에 절인 생선 (가자미)  (2) 2012.02.03
로즈마리 소세지 오븐 파스타  (6) 2012.02.02
홈메이드 케사디아  (0) 2012.01.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