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음식 생각만 하며 장을 못 보던 터라, 어제 장을 본 기념으로 오늘 아침엔 7시도 되기 전에 일어나 어제 잠들기 전 구상하던 브루스케타를 만들어 먹음.
이 브루스케타는 영화 Julie and Julia 의 앞부분에서 Julie라는 블로거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언젠가는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 바게뜨빵: 그냥 굽기보다 홈메이드 마늘빵을 만들어 보겠다 해서 버터 대신 Better Than Butter 에 다진 마늘과 양파채를 얹어 (전자렌지에) 버터를 녹임. 거기에 바게뜨빵을 담가 보겠단 의도였으나 버터양이 너무 적어 결국엔 Better Than Butter 를 빵에 따로 바르고 마늘과 양파채를 따로 얹기로 함. (진정 다이어트 하겠단 사람의 식단이 맞는지 의심.)
- 토마토, 파프리카 토핑: 체리토마토, 파프리카 그리고 상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올리브오일, vinaegrette 그리고 설탕 아주 조금에 버무렸다. (검정 vinaegrette 보다는 그냥 식초를 사용할 걸 그랬다. vinaegrette 때문에 야채색도 조금 어두워지는게 아쉬움.)






오후엔 바게뜨빵에 버거를 해 먹을 계획이다. 이번엔 조심해서 방금처럼 빵을 태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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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난 그 다음 날 꼬치전과 깻잎전을 만들어 봤다.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전. 생각보다 맛은 좋았다.




[꼬치전]
Ingredients: 불고기 양념된 고기, 버섯, 대파, 갓김치
재료를 모두 알맞게 썰어 준비해 둔 후 이쑤시개에 꽂아 놓고 부치기.

[깻잎전]
Ingredients: 간쇠고기 불고기 양념해서, 잘게 썰은 가지, 잘게 썰은 매운 고추, 잘게 썰은 양파, 다진 마늘, 깻잎
깻잎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골고루 비벼 속을 만들어 깻잎에 싸서 반으로 접어 두기.

두 전 모두 모양을 다 만들어 놓은 후 후라이팬에 굽기 직전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을 덮혀 약한 불에 익힘.

성격 밖의 인내심을 발휘하여 꽤 약한 불에 오래 구웠더니 겉이 타지 않은 채 고기 속까지 잘 익힐 수 있었다.
꼬치전은 갓김치 맛에, 깻잎전은 매운 고추 맛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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