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말 일상은 주로 40분 드라이브 후 점심-디저트 (Farmers market)-공원-장보기 의 일정을 따르는 편. 

볼티모어에선 주로 Fells Point (항상 Pitango 에서 레몬에이드 주문) 나 

Federal Hill 쪽을 찾는 편이고

그 외엔 락빌, 베데스다, 멀리 가면 북버지니아.. 

허나 올 여름부터 K가 딸 농구 연습에 몰입하기 시작했으니 주말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부녀가 열심히 훈련하는 동안 난 보스턴에서 옛 학교, 친구들도 보고

어느 롱위켄드엔 뉴욕에서 언니네도 놀러와 당일 바베큐하고

다음 날 아침 7시 상영하는 어벤저스 엔드게임 보러 감. Pre-movie 새벽 간식: 

During-movie:

Post-movie: 어벤저스 비디오 게임 세션. 

그리고 분식 저녁까지. 

언니네가 가까워 더 살기 편한 미국 동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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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 한국 갈 때보다 미국 돌아와서의 시차 적응이 항상 더 어렵고 오래 걸렸다.

게다가 이젠 오전에도 레귤러 커피만 마셨다 하면 밤을 새는 불편한 습관이 생겨 (노인 바이오리듬) 집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디카프. 그리고 한국에서 만난 지압사 아저씨의 말씀 따라 아이스커피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뜨거운 커피는 꿀을 타지 않곤 못 마시겠다... 노인 입맛) 그러다 보니 아예 커피 자체를 멀리하게 되었다.





요즘 어디서나 명랑한 아부부 역시 힘들게 시차 적응하였고





집에서 너무 오래 떠나 있었는지 돌아와서는 당분간 한국 안 갈 기세다. 묵직한 할머니 차보다 가볍고 윤기없는 엄마차가 낫다며, 집도 우리 집이 더 좋다고..





돌아오자마자 문제지점의 피부가 불거지며 간지러움이 돌아오는 것 같았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에 의하면 음식이 원인은 아닌 듯하니 오랜만에 동네 Dutch Farmers Market 에 가서 프렛젤도 한 쪽 물고





볼티모어의 Little Italy 에서 Madonnari Arts Festival 이 있던 주말






피자 아닌 퓨전 아시안식을 찾음.





Ekiben 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브로콜리 텐푸라.





집으로 돌아온 첫 주말 우리 동네의 전통적인 (= 한식, 중식 다 있는) 한식당에 가서 입맛만 잡치고 나와 당분간 한식당엔 못 가겠다 K에게 선언한 이후 이 곳은 나름 신선했던 곳.





그리곤 날씨 좋았던 날 Fells Point 까지 걸었다.





어른들이 이것 저것 챙기는 동안 저리 응큼하게 앉아 뭐하나 했더니





같이 "셰어해야지!" 해야 할 음료 흡입 중.

물가 바로 옆에 있는 Pitango Bakery + Cafe 에선 간단한 점심도 먹기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천천히 차로 돌아가는 길, 리틀 이탈리아에서 피자 집을 그냥 못 지나쳤고 결국 한판 시켜





길바닥에 앉아 한쪽씩 먹고 행복.





주중 5일 내내 50분 거리를 등하교하니 더이상 토요일엔 먼길을 못 가겠다 판단했고 무슨 행사 있는 주말엔 어차피 먼 길 올라가는 일요일에 교회 끝나고 볼티모어엘 들르기로 정리했다. 





2주 후에도 볼티모어의 Book Festival 을 찾아 즉석 피자 한판 해치우고 





걸어다니기만 했다.







예전 같았으면 뭐든 5불한다는 책방에서 책도 고르고 했을 것 같은데 요즘은 1년에 책 2권도 겨우 읽을까 말까.

지금도 자야할 시간인데 아까 콜라 한잔 마셨다고 이렇게 깨어 있으면서 책을 들기 보다는 괜한 벽난로 장식만 뗐다 붙였다, 부동산 앱 뒤지며 같은 매물 또 보고 또 보고, 이렇게 시간 낭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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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는 아나폴리스에서 주말만 보내고 뉴욕으로 향하고, 그 이후는 엄마아빠의 워싱턴 D.C. 근교의 관광 가이드 및 운전 기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3일.





아주 예전에 D.C.를 몇 번 방문했다기에 D.C.를 대표하는 National Mall 주변은 차로 관광하고





Dupont Circle 주위에서 숍 구경과 Embassy Row 구경,





몇시간 사이 8천보 걷고





아부부를 재운 이후의 시간에 아나폴리스 다운타운에 들어서니 대학생들 같이 보이는 젊은이들이 북적북적한 풍경이었다. 저녁 7시 이후부터는 주차도 무료이니 여름, 가을에 바다 냄새 맡으며 아이스크림 물고 산책하러 나오기 딱인 분위기.






그 다음 날엔 D.C.의 서쪽 끝에 위치한 Georgetown University 동네를 찾아 Luke's Lobster 에서 점심,






Lobster roll, crab roll, shrimp roll 중 랍스터롤이 단연 최고였다.





Dean and Deluca 에서 커피를 픽업하고 느긋하게 사람 구경하기에도 좋았고





예상했던 것보다 쇼핑거리, 볼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뉴욕 소호의 쇼핑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셋째날은 뉴욕으로 돌아가는 길에 Baltimore의 Inner Harbor 지역엘 들러 구경, 커피, (이 지역에 볼티모어의 National Aquarium 이 있지만 여기는 아부부가 좀 더 컸을 때 방문하려고 계획하는 중이다)





점심은 조금 떨어진 Fells Point 의 Thames Street Oyster House 에서 마지막 씨푸드 페스트.





Grilled octopus 도 좋았고, seafood salad 도 좋았고, 생굴, 생조개, 게다리, 랍스터다리, 새우 등을 포함한 Queen Anne 플래터도 좋았음.





아부부는 Ten Thousand Villages 에서 몇 번이나 탐냈던 자전거 타는 언니야를 드디어 픽업했고





우리 가족은 다시 뉴욕에서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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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크리스마스 아침, 썰렁한 트리 아래에서 혼자 바쁜 아이. 

(남편이나 나나 gps 시계를 미리 구입하여 몇주전부터 착용하기 시작했다) 






Frozen 포장지에서부터 노래카드까지, 들떴는지 카드 버튼 한번 누르고 마루 사방을 점핑하며 뛰노는데 혼자 무척 festive. 








그러다 뉴욕에서 언니네가 방문하니 갑자기 단체생활의 일인이 되어 







더욱 더 신났음. (나도!) 






애들을 위하여 도자기 페인팅하는 데도 가고







난 멀리서 온 어른들을 위해 몇분간의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내 딸은 저 뒤 Anna 복장 입은 언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자꾸 손을 잡으려 하고 안아주려 하고 해서 시선 돌리는데 신경 좀 썼음) 






그리고 맨날 썰렁한 상만 차리다 그릇수만으로라도 이렇게 상이 채워지니 참 뿌듯했던 아침.  







평소엔 사 두지도 않았던 버터도 듬뿍 발라 rich 한 토스트까지 만족스러웠음. 







그리고 언니네 따라다니며 아직 안 가 봤던 Baltimore 까지. 







Crabcake 이 일품이었다. 







Fells Point 을 거닐며 간단한 디저트에 








정말 마음에 드는 에서 기념품도 픽업하고 







언니네도 Goodbye. 

오늘 아침은 언니네들이 남긴 작품들과 조용한 시간을 가졌다. 







그나마 몇시간 안 되는 거리에 언니네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holiday 같은 holiday 분위기였다. 

Happy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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