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은 딸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엄마와 아빠:











미국에 왔으니 양식부터 맛 보고...










바로 우리의 familiar ground 인 seafood 로... (엄마와 아빠는 chirashi, 나는 사시미 platter.)

먹는 건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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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렀던 Tacoma Art Museum 방문. 이 동네 walking distance 내에 미술관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









Dale Chihuly 의 glass collection 과











그 외 작품들:














집에 돌아오는 길엔 파머스 마켓에 들러 파슬리화분, 딸기, 블루/라즈베리, 가지, 토마토 등을 삼.
이 마켓도 10월말까지만 오픈이라 하니 그 이후엔 이런 재미를 어디서 볼지 걱정.










점심을 skip 할 계획으로 아침 스테이크 2조각을 먹어 치웠지만 결국엔 파머스마켓 장을 기념으로 당일 아침에 땄다는 베리와 sourdough, 파마산 치즈를 섞어 든든한 점심을 먹음.











그리고 디저트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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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ontainer Store 쇼핑을 하므로써 거의 모든 옷장, 부엌 정리는 마무리가 되었고, 조금 걱정이 되는 게 있다면 예전 아파트에서보다 더 눈에 뛰는 먼지들. 특히 K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구입한 black-brown 미디어스탠드, 내 취향을 맞추기 위해 구입한 초콜렛 색 소파, K의 예산을 맞추기 위해 구입한 검정색 Wal-mart 커피 테이블, 모두 먼지를 끌어 당기는 듯. 어떻게 청소해야 하나. 화장실 싱크대는 어디서 먼지를 가지고 오나.
 

이제 더 본격적인 나의 미국생활 적응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요리 (YES!!), 운동 (에...), 운전 (으으...)

 
친정부모님, 시댁부모님 모두 전화할 때마다 운전연습하고 있느냐고 물으신다.
솔직히 말하면 운전할 때마다 무슨 건설장비 다루듯 머리가 복잡해지고, 시야는 좁아지고, 모든 게 자신없어진다. 차도 제대로 작동 못 하는데 길은 길대로 싸인 보느라 바쁘고... 차라리 차가 꽉꽉 막힌 도로에서는 마음이 조금 느긋해지는 듯.
서울에서도 몇번 운전할 때 두렵진 않았었는데. 이 두려움, 고속도로에 알맞은 속도를 내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땅 넓은 나라..)


그저께 3마일 정도 떨어진 동네 마트에서 집까지 운전. 앞으로 동기부여를 위해 driving log 를 시작할까 한다.
그리고 running log 도 다시 시작: 어제 동네 공원에서 3마일 조깅. 대략 30분.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길을 걸어다닐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싶어라. ㅠㅠ









이 여자처럼.
걸어다니는 인구가 많은 동네가 그립다.
그리고 블랙앤화이트의 임산부 패션과 그에 매치하는 polka dots 가방이 마음에 든다.



(Photo: 100layer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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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다른 블로그 서핑을 하다가 이 사진을 보고는, "I know exactly where that is!!!" 를 외쳤다.
I do know exactly where that is.
고등학교 시절 언니랑 여기를 지날 때마다 이 옆 빌딩을 보며 "저기 살고 싶다"를 얘기했었다. 한번도 빌딩 내부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기회가 있다면 거기 살고 싶다.


뉴욕 Union Square 에는 영화 Conspiracy Theory 에서 멜 깁슨이 The Catcher in the Rye 를 사다가 붙잡히는 Barnes and Noble 도 있고 (난 거기서 7시간 회계시험 공부를 한 적도 있었지... 에어콘 바람이 너무 강했던 게 생각이 난다) 퓨전 아시안 국수들을 파는 Republic 도 있(었)고, 지하철이 대략 7개 호선이 있었고 (!!) 조금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쇼핑할 가게들도 많았다.


여기는 . . . 집 한블록 떨어진 곳에 공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New Place Resolutions:


1. 뛰기: 공원 한바퀴가 0.9 마일이다. 3바퀴에서 시작해서 내년 6월까지 10바퀴로 늘이는 것이 목표. 금년 말까진 5바퀴를 목표로 하자.

2.부엌을 좀더 많이 활용하기: 여러가지 이유로 베이킹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금년 내로 oatmeal cookie 1 batch 만들어 보기.

3. 재봉틀: 부지런히 활용하기. 앞치마 하나 만들었으니 간단한 보조가방을 시도해 보기.

4. 그림: 조금이나마 있었던 색감도 잃었고 애써 그림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다시 흰색으로 덮어 버리고 싶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색감을 다시 찾아 보자.

5. 운전 연습: 지금은 너무 못한다.

6. 며칠 연속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기: 하루 정도는 완벽하게 시간 낭비할 여유룰 가지되 이틀 이상은 된다.



(Photo: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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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국 생활은 알게 모르게 참 고되다...!!!" 라고 여러번 얘기하셨지만 크게 공감하지 못 했었다.
하지만 요즘 많이 느낀다. IKEA 가구 조립하면서.


어제 침대 하나 조립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리는데 조립하는 내내 드는 생각: '한국 가구점들은 배달비가 많이 들지 않는데. 배달비가 없었다면 마음에 꼭 드는 가구들 각각 다른 매장에서 골라 배달 받았을 텐데. 한국엔 조립 가구 자체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런 조립하면서 힘쓰지 않아도 됐었을텐데...' 등의 별 근거 없는 생각들.
(한국에서는 가구 살 일이 한 번 밖에 없었는데 무척 비싸서 결국엔 안 샀던 걸로 기억한다.)










"My goal is to change your perception of IKEA," 라고 말했던 K도 어제 침대 만들면서는 4번 다시 풀고 끼우고 하더니 조금 불편(..)한 기색을... 


난 아침에 새로 산 청소기를 여는데 청소기 꼭지, 호스, 몸통이 분리되어 있는 거 보고 신경질이 났다. 왜 미국은 모든 제품이 조립식인 거야.


아 지쳤다. 하지만 아직 서랍장이 남았다. 그리고 K는 내일 출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한국 짐들이 도착한다. 마음이 무겁다.


(Photo: desiretoin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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