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safe.





그래서 늦게 들어오는 어느 저녁, 이마트에서 급하게 통닭을 사고 그 전에 만든 랜치 드레싱으로 오이, 토마토, 셀러리 샐러드를 버무림. (남은 셀러리를 먹어 치우자니 드레싱 없이는 어렵다고 하는 한 사람의 입맛을 맞춰 주기 위해... 참 애쓴다.) 랜치드레싱은 마요네즈, 사워크림, 마늘, 실란트로, 후추 등으로 만들었는데 정확한 레시피는 epicurious 에서 찾았다.





그리고 남은 닭고기 (주로 가슴살) 로는 다음 날 (닭갈비를 연상하며) 고구마와 닭을 볶았다: 고추장, 간장, 마늘, 설탕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닭고기와 고구마를 함께 버무려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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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양식을 시도하는 나에게 아빠는 전화할 때마다 한식 좀 만들어 보라 한다.
그래서 된장찌개도 만들어 보고, 파전도 만들어 본다.

지난 며칠 간은:





김치전에 참치를 넣어 김치참치전: 김치, 밀가루, 계란, 참치, 소금 조금, 청량고추 1개 (K에 의하면 내가 만든 한식 중 가장 맛있는 한식이었댄다. 내가 한식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데...)
엄마가 남대문에서 사온 생선에 소금간을 해 생선구이 (최고!)
굴전: 굴, 밀가루, 계란, 파, 청양고추 1개 (매운 걸 좋아하는 K의 입맛을 위해 거의 모든 한식에 청양고추는 넣는 셈...)







그리고 아빠의 강한 권유로 엄마 집에서 싸온 미역나물로 간단한 점심밥, 미역비빔밥: 미역을 참치액젓 조금과 참기름, 고추가루 조금에 밥을 비벼 먹음. 매우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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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친구가 찍어 줌.)

요즘 달리고 있다.
지난 주에 10분이었던 거리를 어제는 7분에, 오늘은 8분에 끝내고 추가 한바퀴를 걷는 것과 뛰는 걸 섞었다.

몸무게는 재 본지 좀 됐지만 전반적인 몸의 탄력은 확실히 생기는 것 같다.

생각 좀 하려고 뛰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오히려 머리를 비우기 위해 뛰는 사람들도 있겠지.

난 후자에 속한다. 일상의 고민들, 걱정들에서 벗어나 나의 머리는 침 삼킬 때 나는 피맛 (밤공기가 안 좋아서일까), 죽어가는 듯한 거친 숨소리, 그리고 자괴감으로만 가득찬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 이것도 나아지겠지. 끈기가 필요하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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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







죽녹원.




한우집.




뭐하니.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남은 기간동안 국내 주말여행을 열심히 다니기로 결심한 이후 첫 여행: 코레일 당일 기차여행 중 보성녹차밭/담양죽녹원 여행을 선택했다. 패키지에는 KTX 외 현지이동경비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길을 헤맬 염려는 없으나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게 흠.






정읍역 도착 이후 율포해변으로 바로 이동하여 점심부터 해결.







바닷가에서의 점심이기에 식당을 찾아 따라걷는 K의 모습에 긴장감이 서려있다.
아니나 다를까...






회/해산물하면 사죽을 못 쓰는 우리 가족에 둘러 쌓여 기도 못 펴는 K.






우리가 생해산물을 먹는 동안 K는 그 앞의 생선찜을 KO 시킴.







생선찌게는 언제 나오냐는 듯한 애틋한 표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비스 바지락회무침을 찾는 엄마 그리고
해산물의 단백질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열심히 설명하는 아빠.







물 한모큼 들이키는 K.







버스 시간에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헹구기 위해 필사적으로 콜라를 사온다.
그리고는 녹차밭엘 (대한다원) 들어섰다.







녹차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2차를 마치고 등산 수준의 녹차밭을 거님.







올해에는 작년의 냉해 때문에 녹차철이 늦어졌다고 한다.







K와 나는 "바다전망"을 보기 위해 산 꼭대기까지 올랐는데 난 중간에 후회도 몇번 하고, 허벅지 근육도 몇번 꺾이는 것 느꼈고,







내려가는 길은 시간에 쫓겨 뛰기까지 해야했다...
그 다음 도착지는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그리고 담양죽녹원.







그리고 엄마아빠의 손을 서로 잡도록 한 K의 daring 한 액션. 으흐흐.







그리고 드디어 한우마을에서의 저녁 식사.







여기서는 모든 고기를 정육점에서 사 식당으로 들고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고기를 담은 접시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걸 줄이야. 6만원어치 한우를 사 4명이 배터지게 먹고도 남아 싸오기까지 했다. 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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