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장에서 산 홍합을 해동시켜 급하게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다. 캔토마토도 다 떨어져, 가지고 있는 재료라고는 같은 장에서 산 버섯,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  







올리브 오일에 썰은 마늘, 버섯, 조개, 썰은 토마토를 섞어 볶다 아주 약간의 소금만 추가하고 삶은 파스타를 버무림. 홍합에서 나온 간 덕에 소금은 아예 안 넣어도 그리 심심하진 않을 뻔 했다. 청양고추는 1개만 넣어도 매우 매웠음, 내 입맛엔.


그리고는 디저트는 항상 아이스크림, 모찌, 식빵 중 택일: 이 날엔 초콜렛칩쿠키도우 아이스크림을,






언니가 선물한 marimekko 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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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김완선은 오랫동안 '닦'에 시달렸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20년쯤 전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한 어떤 가수가 '닭'을 '닥'이라고 썼다. 진행자가 지적하자 '닦'이라고 고쳐 썼다. 그가 바로 김완선이다"는 소문이 아주 오랫동안 인구에 회자됐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방송에 나온 그녀가 '닦'이라고 쓴 건 자신이 아닌데 데뷔할 때 맹한 이미지 때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하소연했다.

그럼에도 일부 시청자들은 "그럴 리가, 그때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라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급기야 프로그램의 진행자였던 이계진 전 의원이 "김완선이 아닌 다른 가수가 '닭'을 '닦'이 아닌 '닧'이라고 썼다"고 증언했다. 비로소 김완선은 누명을 벗었고,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다른 가수에게 화살을 돌렸지만, '닧'까지 기억하고 있는 이 전 의원은 점잖게 입을 다물었다.

'닧'소동의 바탕에는 맞춤법 문제가 깔려 있다. 많은 이들이 '닭'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면서 그녀를 흉보았다. 그러나 평소 맞춤법이 너무 어렵고 불편하다며 입버릇처럼 말하던 이들까지도 그녀의 실수를 비웃은 것은 모순이었다. 그들만큼은 '닦'도 '닧'도 그녀도 옹호했어야 앞뒤가 맞았다.

'방가방가'와 '아햏햏'의 시대를 지난 요즘에는 "싸랑하는 영수씨 오널바메도 너무 보구십꾸 만나구 시퍼여♡♡♡", "나두 자미 오지안네 ㅎㅎㅎ"와 같은 글을 쉽사리 보게 된다. '웱'이나 '뷁' 같은 묘한 글자도 많이 쓴다. 그런데도 '닭'만큼은 '닭'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무슨 까닭일까?

/정재환 방송사회자·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

우끼다.

(Sourc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27/2011042702782.html)

오랜만에 (여기서 오랜만이란 삼일만..) 엄마 집에 와서 아침식사.
그 이유는 바로 간 장 게 장!!!!







woohoo. 몇개는 집에 가지고 갈수 있도록 싸 주신댄다...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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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ness

Before you know what kindness really is
you must lose things,
feel the future dissolve in a moment
like salt in a weakened broth.
What you held in your hand,
what you counted and carefully saved,
all this must go so you know
how desolate the landscape can be
between the regions of kindness.
How you ride and ride
thinking the bus will never stop,
the passengers eating maize and chicken
will stare out the window forever.

Before you learn the tender gravity of kindness,
you must travel where the Indian in a white poncho
lies dead by the side of the road.
You must see how this could be you,
how he too was someone
who journeyed through the night with plans
and the simple breath that kept him alive.

Before you know kindness as the deepest thing inside,
you must know sorrow as the other deepest thing.
You must wake up with sorrow.
You must speak to it till your voice
catches the thread of all sorrows
and you see the size of the cloth.

Then it is only kindness that makes sense anymore,
only kindness that ties your shoes
and sends you out into the day to mail letters and
purchase bread,
only kindness that raises its head
from the crowd of the world to say
it is I you have been looking for,
and then goes with you every where
like a shadow or a friend.

by Naomi Shihab Nye from “Words Under the Words”

오늘 시작한 책, Geneen Roth 의 Lost and Found 에서 찾은 시.
Kindness 를 알기 위해선 먼저 sorrow 를 먼저 알아야 한다.

(Source: Lost and Found 책에서)

대학 친구 2명이 놀러온다 해서 아직까지는 가장 수월한 라자냐를 또 만들어 보고 (이번이 3번째!) 사이드로 부르스케따와 피자:






bruschetta: 토마토와 실란트로, 올리브오일, 라임즙, 소금, 마늘을 섞어 구운 마늘 빵에 얹음
lasagna: 납작한 라자냐 파스타 대신에 리본 파스타를 만들어 위에 치즈와 올리브 오일에 구운 마늘을 듬뿍 얹어 오븐에 굽는다 (마늘이 고소한 맛을 더함)
피자: 지난번 과 똑같은 방법으로 피자도우를 만들어 위에 버섯, 미트소스, 치즈와 야채를 얹어 구움







그리고 drinks 를 같이 했던 친구들을 위해서 딸기/배/오렌지에 크렌베리 주스와 럼을 섞어 하루 전에 "담근" 칵테일을 (칵테일을 마셔보던 친구 너무 달기만 하다고 불평하다가 과일 한입 물고는 너무 진하다며 좋아함 으흐흐), 자리를 비워 준다며 남산엘 올라가겠다는 K를 위해 일인분 라자냐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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