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아부부는 pre-K를 졸업하였다.





그래서 좀 더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주중에도 주말에도 놀이터,  






동네 탐방.





둘 다 공부할 것 있는 엄마아빠 때문에 타동네 도서관도 구경 다니고,






방학 중 2주 간은 매일 수영 강습도 받았지만 헛된 시간처럼 느꼈졌지. 

(뭐든 진도 빼는 덴 한국이 빠르다...) 





곧 집이 팔릴 줄 알고 이사 가기 전 우리 동네도 미련 남지 않게 다니자 했더니






아무래도 몇년은 더 살 모양. ㅠㅠ





처음으로 Baltimore Museum of Art 를 방문했다.





내 기억으론 주차비만 내고 입장료는 무료였다. 아부부는 어느 전시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한텐 impressionists 컬렉션이 최고.  






7월 한달 일주일에 이틀 교회 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 외엔 매우 자유로운 일과의 여름 방학이다. 


요즘 자주 먹는 디저트: 롤 아이스크림 @ 520 ice cream and tea.  






요즘 잘 먹는 것: 모밀국수, 우동, 여전히 김치, 국물, 나물, 등.

요즘 취미: K와 레고 비디오 게임. (어느 날 친구 집에서 게임 정말 못하더라 한마디 했더니 그 날 저녁부터 아부부 비디오 게임 과외를 시작한 아빠의 dedication.)  

요즘 자주 하는 말: "맘마" 하며 뒤로 누워 발 구르기.  

요즘 다른 취미: 수영보다도 놀이터에서 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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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에서의 한달 사진들을 올리기 전에 지난 몇달의 사진들부터 정리해야지. 

날씨가 유난히 오락가락했던 3월. 뒤늦게 snow angels, 






어느 날 아이스링크에 들어섰더니 30명 이상의 수녀님들이 스케이트 파티 중: 





스케이트 후엔 항상 dutch farmers market 에서 도넛 후식이다.





동네 언니야네 집에 가선 물집 터지도록 기타도 쳐 보고





1시간 거리의 친구 집에선 just dance.





집에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라는데 찌 x 꼭 x 가 민망...)





그리고 가족사진으로 셀프퍼즐.





아-주 가끔 내가 요가할 때 옆에서 같이 한다는데, 가지런히 양말 벗어 놓은 모습이 신기하다. 너도 혹 ocd?





날씨가 따뜻해진 봄, 농장에서 우유도 짜 보고





새끼 꿩도 안아 보고 





새로운 놀이터 찾아 동네 hopping. 






요즘 play hard 다음엔 이런 모습:









활동적이고 말 많은 5세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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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엄마아빠가 오셔서 덕분에 아부부가 노래를 부르는 뉴욕에도 며칠, 메릴랜드도 가볍게 관광.





요즘 볼티모어 inner harbor 쪽엘 가면 항상 federal hill 에 올라가 아부부도 놀리고 이너하버 전망도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리곤 Faidleys Seafood. 안타깝게도 맛있고 대빵만하게 통통했던 크랩케잌이 약간 작아진 것 같았다. 다음엔 새로운 곳을 뚫어야..





아부부는 맨날 눈만 뜨면 학교 결석하고 뉴욕엘 가자고 노래를 부르는데, 이 날 소원성취한 셈. 사촌 언니들은 학교엘 가도 집에 장난감이 쌓여 있으니.





언니들 없이 "해웡이모"만 있어도 그저 행복.





점심 먹을 데 테이블 기다리면서 딴 집에서 배 채우고





점심 배 단단히 채우고






(난 노래는 안 부르지만 나도 뉴욕이 정말 정말 좋다. 으흐흐흐.)






좀 걸어 또 배 채우러.






이젠 뉴욕 가면 지 엄마보다도 언니들이 더 좋고 (ㅜㅡ) 






이 언니들 사이에서만큼은 앞뒤 안 보고 낑기려는 적극적인 자세. 이 때부터 이 관계가 형성되었었지. 





정신없이 밤잠 새며 지냈던 엄마아빠 방문 기간이 지난 후 돌아온 우리의 일상은 주말에 또 federal hill, 그리고 나도 학교 숙제. 

* 아래 사진은 아부부가 해리포터의 친구 Hermione 흉내 낸 것






벌써 5월 말이니 내일이면 6월이고, 곧 아부부 방학이면 아무 계획 없는 여름의 시작인데.. 한국엘 가고 싶기도 하고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갈피가 안 선다. 

K가 열심히 출근하는 동안 아부부와 단둘이 짧은 로드트립들을 다녀보고 싶기도 하고. 근데 K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한국에 가도 미안하고. ㅎㅎ 어찌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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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아침은 과일 (자몽, 키위, 사과, 바나나, 딸기, 아보카도, 아니면 스무디/주스) 위주인데 조금씩 느슨한 날들은 grilled cheese, 

* 요즘 아부부가 좋아하는 과일: 키위 1위. 딸기 2위. 여전히 파인애플, 사과. 말은 자몽 근데 꿀 없이는 잘 먹지는 않고. 소금 뿌려야 아보카도.  파파야는 아무리 먹어봐도 정을 못 들여서 포기. 





그냥 치즈,





아니면 누룽지 한식. 요즘 전기밥솥을 저 깊숙한 곳으로 정리한 후 압력냄비밥을 하다 보니 아침에 밥을 먹고 남은 밥은 내 도시락으로 싸가기 일쑤.





요즘 아부부가 꽂힌 메뉴는 맵싹한 라임 또띠아로 케사디아나 칩.





감기 등으로 학교 결석한 날들은 모처럼 동네에서 테이크아웃하거나





오랜만의 오코노미야끼 (양배추, 마, 새우, 밀가루) 또는





청포묵 무침.





주중 점심도 매일 학교에서 먹고 주말 점심도 거의 외식을 하다보니 저녁에 밖에 집밥 요리할 기회가 없는데 그마저도 간편한 후루룩 국수로 때울 때가 대부분이다. 





최근 오랜만에 먹은 한국 미나리가 얼마나 맛있었던지. 흔한 비빔국수에 미나리만 넣었는데도 자동으로 복껍질 무침 먹는 듯한 착각. 





아부부 친구 엄마에게서 모밀육수 (+ 고추장아찌 + 무생채)  받은 날 친정 엄마에게서 받은 모밀 그릇 세트 처음으로 써 봤음. 힘 없이 부서지는 모밀국수 먹으면서 한국에서의 윤기 좔좔 흐르고 쫄깃쫄깃한 모밀 면발 생각만 괜히 더 났던 날. 





다행히도 국수 좋아하고 파스타 좋아하는 아부부는 아마도 easiest kid to please.






한동안 유부초밥도 안 좋아했었는데 유치원 요리 수업 시간 이후 유부초밥도 잘 먹고.






막장/쌈장만 옆에 담아 주면 돌도 씹어 먹을 판.





간식으로는 몇주에 한번씩 식빵도 굽고 

(봄까진 히터기 위에서나 빵 발효 가능) 






블랙빈 브라우니도.






"아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얘기하기" 게임을 하면 나오는 음식들: 

- 피자

- 순두부

- 그냥 두부

- 라면

- 고사리

- 콩나물

- 시금치

- 딸기

- 밥

- 김치

- 떡굮이 (떡국과 떡볶이의 합성어) 

- 김

- popsicle

- 아이스크림

- 초코렛


입맛 까다롭지 않고 말 꽤 잘 들으면서 능글능글하기도 한 아부부, 건강해서 항상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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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렌타인데이에도 선물을 안 하다 보니... 나 좋으랴 애 좋으랴 풍선으로 대체. 





월초에는 대학 친구 와서 낮칵테일도 하고





동네 친구 생일파티에도 풍선 가져감으로써 헬륨통 깨끗하게 비움.





아부부 친구네 뒷뜰 가서 깎아 놓은 나무 감탄 (괜히 봄이 오는 느낌)





그리고 드디어 아부부 5세 생일. 일주일 내내 잔치 분위기였나보다.





밖에서 하는 잔치라 아침에 간단하게 장 볼 거 보고 커피까지 마시며 잔치 시간 기다렸다가






올해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유치원 친구들 + 형제들과 5th birthday






내가 보기엔 자기 생일이라고 특별한 감흥이 있다기 보단, 뛰놀아서 좋고 케잌 먹어서 좋고 피자 먹어서 좋고. 





그 다음 주 생일 당일 전날엔 학교 가져갈 컵케잌 믹싱.





레인보우 컵케잌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이렇게 색이 선명하게 나올 줄이야. 






생알 당일엔 학교 끝나고 장 보고 돌아오다 즉흥적으로 외식하고 오고





생일날 아부부의 fortune: 나도 이게 사실이었으면 좋겠소.






Happy 5th Birthday.





얼른 봄이 오고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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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부부는 학습에 접어 들었다. 아주 느슨한 교육환경에서 날씨 때문에 휴교였던 날 덧셈 시도.





올 겨울 날씨 덕에 집에서 나랑 책이랑 함께 뒹굴었던 날들도 꽤 있었다. 

이맘때쯤 벌써 영어 책도 읽기 시작하길래 완전 천재인 줄 알았으나, 요즘 들어 통 관심을 안 보여 반성하는 중. 좀 밀어줘야 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지난 겨울은 정말 쉬는 날이 많았나 보다.. 주말엔 좀처렁 학습시간 없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요즘 꽃피기 시작한 아부부 그림 실력. 으흐흐. 저 꽃모양은 이모 손.





엘모:





학교에서 구정, 실꿰기 모습.





집에서의 본 모습.







아프다고 학교는 결석해 놓고 엄마랑 영화 보러 간 날. 우리의 앞날이 (외식, 영화, 수다...) 창창하게 느껴졌던 날. 






주말 아침마다 아빠랑 클럽 활동:





아직도 아가 같았다가도





(챕스틱 바를 때 들고 있기 귀찮다고 챕스틱 뚜껑을 냄새나는 발가락 사이에.) 이럴 땐 다 큰 5세 아이. 





썸머타임으로 잠 한 시간 줄고 나서 고단한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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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부랑 난도 시도해 보고






김치도.







요즘 소목표는 매달 장 보는 비용을 줄이는 것. K는 이제 거의 채식주의자로 전환, 아부부마저도 육류를 덜 먹기 시작해서 고기를 덜 사게 되니 전달에 비해 40% 정도가 줄었던 것 같다. 





웬만하면 사지 않았던 감자도 후라이팬에 굽다 브로일러에 넣으면 바삭하게 굽혀 칩처럼 먹기 시작. 





아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주중 아침식사는 치즈나 블랙빈만 들어간 초간단 케사디아.  






요즘 잘 먹는 과일은 딸기, 귤, 여전히 사과, 바나나, 자몽, 아보카도. 

싫어하는 과일은 블루베리, 파파야, 메론, 감. 






저녁은 주로 한식.

요즘 부지런히 다시를 만들어 놓는 덕에 수월하게 먹는 샤브샤브, 





찌개류,







주말마다 밑반찬을 보완하는 것도 목표. 






주말마다 세일하는 항목에 따라 h 마트나 롯데마트 선택해서 쇼핑하고 맞춰서 식단 짜고.





덕분에 아구찜도 처음으로 해 보고,





깻잎 세일하길래 깻잎전,





배추 세일하길래 배추전,

(처음 먹어 보는 거라 닝닝할 것 같았던 배추전도 역시 소금간이 적당하니 의외로 굳.) 





K 배려해서 2주에 한번은 팬케잌 저녁을 먹다





와플메이커 구입! 으흐흐.





와플메이커로 감자해시브라운도 만든다길래 감자전 시도했다가 완전 실패.





몇번 시도하지 않은 양식으로는 콜리플라워 타코,





토티아로 칩,





완두콩으로 버거






그리고 분식에 꽂혔던 며칠:







kungpao brussel sprouts 더하기 떡,





몇년만에 해 보는 수제비.





면볶이,





생일 라면,






오뎅탕,





아부부가 요즘 좋아하는 음식들: 떡국, 콩나물국, 미역나물, 고사리, 곤드레나물, 시금치, 김치, 밥, 김밥. 

아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 라면,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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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눈에 비해 우리 동네엔 눈이 그리 많이 쌓인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나는 겨울 분위기. 





집에서는 30분 레시피를 따라 프렛젤도 만들어 보고 (사 먹는 프렛젤보다는 기름 맛이 덜해 맛은 베이글에 가까움) 





슬러우쿠커로 프렌치어니언스프 만들어 프렛젤 올려 먹고





Snow day로 학교 결석한 이틀은 킬킬힌 김치국밥에,





달찍힌 국물 떡볶이.

(최고의 겨울나기법)





그래도 장은 보러 나가야 하니 동동 감고 사고 나갔다가 





집에 오면 핫초코로 chill.






상당히 느릿느릿한 스노우 위크를 보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눈길따라 걸을만한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며 아쉬울 때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근처에 찜질방에 들어앉아 몇시간 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아부부는 12월 초부터, 난 12월말부터 감기 증상을 달고 있는데 하루빨리 밤중 적정 온도/습도를 찾아 건강하게 겨울올 보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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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따뜻했던 11월, 12월 초. 

내년 봄 홈가든 마늘 먹어 보겠다고 마늘을 심었다.






일박으로 언니네도 놀러 갔다가





(아부부는 자나깨나 "이모집에 가자")





난 뉴욕 언니네 집에서, 그리고 뉴져지 지인 집에서 싸 오는 선물들이 감사 :))





올 겨울 첫 눈이 내렸던 12 월 중순엔 친할아버지 방문. (볼티모어 구경)  





12월 말엔 사촌언니들이 방문. 

만두도 만들고 

난생 처음으로 진저브레드쿠키 데코도 하고






D.C.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입장료 없는 smithsonian 박물관들에 자주 가고 싶단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못 가게 된다. 내년 새해 계획으로 디씨 방문도 포함해 봐야겠다.)






(아부부는 사촌언니에게만 관심이 있었던 편.) 





정말 정말 추웠던 날 꽤 걸었다.







큰 사촌언니가 거의 7년 전에 입었던 그 복장 그대로 입고 쿨하게





그나저나 큰 사촌언니는 방문 내내 열이 높아 고생 많았다. 

모두 건강하게 새해 맞이하길!

휴롬착즙기가 도착했던 첫 2-3주는 하루에 한번은 물론 하루 2-3번도 사용했었던 것 같다. 비트도 갈아 마시고, 셀러리도 갈아 마시고.. 특별한 용도를 모르겠는 채소를 받아 오면 무조건 한 번 짜 먹어 봤는데, 언제부터인가 슬슬 게을러지기 시작해서 등교해야 하는 주중 아침엔 아주 일찍 일어나지 않는 이상 패스. 





대신 과일을 통으로 먹거나,





아예 과일 없이 빵이랑 누텔라. 





아부부가 자몽을 하도 좋아해서 반으로 갈라 꿀이랑 먹는 걸로 의무적인 과일 섭취 해결하고 정말 간단하게 냉동밥을 끓여 죽처럼 먹거나 (누룽지 좋아하는 얘는 흰 죽도 사랑)  





좀 부지런한 아침엔 통다시마, 멸치로 즉석 떡국.





전날 끓인 미역국이 우리 집 한식 아침상의 예.





주말엔 주로 외식인데, 부녀가 함께 감기에 걸려 집에 있는 날에 피자를 한번 만들어 봤고,





석사과정을 곧 마무리하는 K도 슬슬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는지 예전의 적극적인 모습보이기 시작. 





난 요즘 달달한 게 땡겨서 그래햄 쿠키 위에 버터, 설탕, 초코렛 입힌 과자를 만들어 봤는데 너무나도 쉬우면서 맛있었고 





친구언니네, 친언니네서 빌려 온 제빵기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잘 돌아가고 있다. 





그 친구언니 덕에 이번에 깻잎 장아찌도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음을 배웠고, 






김치 외의 밑반찬을 미리 만들어 놓는 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Okra 피클 역시 아삭아삭 맛이 좋음.) 





이 언니 집에서 만들어 온 김치는 오랜만에 통째로 버리지 않아도 되었던 서바이벌 김치! 

내가 만들면 물이 너무 많이 생겨 다른 집에서 먹던 맛이 안 나 자신 없던 간단한 시금치 나물도 다시 도전해 보게끔 용기를 준 언니. ㅋㅋ 

아부부가 콩나물, 시금치를 정말 좋아하는데 앞으로 자주자주 준비해야겠음. 





그리고 우리 집 또 하나의 staple 이 된 연근. 우리 집 겨울이 건조해서인지 유전인지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부부를 위해 자주 상에 올라오는 반찬이다.





일상 저녁: 

K의 요구에 따라 본촌식 튀김양념치킨을 시도해 봤으나 생전 처음으로 시도했던 후라이드 치킨. 전혀 바삭하지 않았고, 튀기며 온갖 긴장 다 하고 기름 속에 가라앉아 탄 튀김 옷 설거지하느라 진 다 빼고 난 후 후라이드 치킨은 앞으로 그냥 사 먹기로. 





그 다음 날 아부부 학교 가 있는 동안 우린 본촌에서 점심을 먹고 남은 걸로 저녁도 해결했던 기억.





오랜만에 산 우동면으로 야심 차게 볶음우동 3인분을 올렸는데 K와 아부부 둘 다에게 인기 없어 내가 거의 2.5인분을 다 먹었던 그 주. 





이후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것보단 그냥 익숙한 메뉴들을 찾기 시작했다. 

아부부는 콩나물도 좋아하고 떡국도 좋아하니까:





K는 참치를 좋아하고 아부부는 김을 좋아하니까:





K는 핫소스를 좋아하고 아부부는 또띠아와 버섯을 좋아하니까:





카레는 나만 좋아하지만 아부부는 브로콜리를 좋아하니까: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닭고기, 케일, 버섯 볶음:





몇개월 전부터 샤브샤브를 해 먹겠다고 블루스타를 사 놨는데 드디어 냉장고 청소식 채식 샤브샤브 시도.

2차 감기 걸린 부녀를 위한 주말 점심이었다. 






그리고 결석한 아부부와 오랜만에 손만두. 









역시 만두엔 당면이 들어가야 제맛. 


아부부가 요즘 덜 좋아하는 것: 자몽, 사과, 귤

여전히 좋아하는 것: 치즈, 빵, 밥, 김치, 브로콜리, 시금치

제일 푹 빠진 것: 목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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