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후 해외여행을 대비하여 얘의 첫 여권 신청 준비에 들어섰다. 

감기 걸려 콧물 줄줄 흘리는 애 잠옷 위에 스웨터 하나 걸쳐 놓고 멀쩡한(..) 여권 사진 찍음.  





머리스타일만 bed hair 티가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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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같이 있는 나보다 저녁 때 겨우 2시간 남짓 함께 하는 아빠가 더 좋아서 나한테 안겨 있다가도 아빠만 가까이 있다 하면 온 몸을 비틀어 아빠한테 가려고까지. (효녀...)








주말엔 아침부터 "육체적"으로 놀아주는 덕분에 점심 시간 때쯤엔 먹으면서 곯아 떨어지기까지. (역시 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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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가 점점 자라니 공유하는 게 하나씩 는다:


1. 스카프: 자기도 여자라고... (아직 가디강/긴팔이 넉넉하지 않아 마땅한 게 없을 땐 그냥 내 꺼 하나 씌우고 나가는 편) 


 




2. 음식: 양이 조금 늘어 이유식을 만들어 얼려 놓을 필요성이 조금 줄고 즉각즉각 만들어 먹이기 시작하려고 노력하는 중. 복숭아/살구 같이 졸이니 참으로 맛있구만. 







그리고 백설기를 시도하다가 심심할 거 같아 고구마를 섞었더니 떡이 정말 떡이 됐다. 








얜 떡을 거의 플레이도우 갖고 놀듯 쫀득쫀득 주무르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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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카시트에 바로 누워 있으려 하지 않고 계속 뻐띵기며 등을 세우기는 하는데... 








그래도 외식이든 뭐를 하든 밖에서 꽤 수월하게 있어 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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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8개월이 되어도 길 생각은 않고 그저 앉아서 놀기만 함. 










좀 느린 편이긴 해도 난 무척 편하기도... 으흐흐. 







난 비디오 찍으며 "hit him hit him" 을 열심히 외치는 중: 







날씨가 좀 추워져서 아침에 모자를 좀 씌워 놓았는데 좀만 있으면 튕겨 올라와서 오래 쓰고 있지도 못함. 그리고 이틀 연속으로 떨어뜨리고 나선 이젠 소파 위에는 안 앉혀 놓는 편. 






다같이 영화 시청 중일 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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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2번 직후, 수족구 진하게 고생하고

이젠 온잠까지 자서 숨 좀 돌리겠다 했더니 

왜 갑자기 설사에 이때까지 한번 없었던 diaper rash 까지.


설사가 멎지 않는 이상 rash 도 없어지지 않는다 하여 의사가 얘기하는대로 다 따라도 설사 일주일, rash 는 다행히 3일만에 가셨다. 


그동안 주변 엄마들의 조언을 따라 쌀죽/미음도 해 먹여봐 (이젠 맨죽은 안 먹음) 

기저귀 갈 때마다 물로 씻고 드라이기로 말려봐

밤 중 설사에 노이로제 걸려 앤 온잠을 자도 난 2시간마다 얘 방으로 기어 들어가 엉덩이 들추고 젖은 기저귀 바꿔

집에 있는 시간은 가능한한 노기저귀로 방목하는 사이에 쌓인 건 결국엔 멀쩡한 내가 먹어치운 미음 몇 그릇, 매일매일 사다 지쳐 아예 박스채로 사 잰 기저귀 값, 그리고 몇 차례의 이불 빨래. 


오늘 오후도 얼음물 한잔 마시는 여유를 누린답시고 얜 기저귀 벗겨 놓고 새로 산 방수 패드 위에서 침대 모빌 친구들 잡는 시늉이라도 하며 놀라 눕혀 놓았더니 20분간은 잘 놀고 있어 수상쩍다 싶었더니 . . . 


몸통은 180도 회전되어 있고 (뭐 활동적인 건 좋다)

머리 아래 방수 패드엔 갈색 자국이... ㅜㅡ 

엉덩이를 들쳐 보니 된똥이 끼어 있음. 


순간 드는 감사: 설사는 완전 멎음! 

 






다른 엄마들은 애기들이 아프면 엄마 마음이 더 아프다고 바람직하게 얘기하던데.

난 솔직히 얘 아프면 내 몸이 더 고단해서 결국엔 얘 건강에 더욱 열심히 신경쓰게 되는 듯. 

그게 나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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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잠 못 자게 하는 게 최대의 고문이라고 했었던 게 생각난다. 

지난 7개월 내내 하루밤도 다리 쭉 뻗고 아침까지 안 깨고 자 본 적이 없으나 

적어도 2주 전부턴 밤 중에 우유병 준비하는 건 졸업. 그리고 우는 애 안고 다시 재우는 것도 졸업. 


지난 일주일 정도 마지막 저녁 우유를 먹이고 눕히면 울어도 안 안아주는 강한 수면교육법을 시행했더니 정말 하루하루 좀씩 덜 울더니 오늘 밤 "에엥..." 한마디 하고는 그냥 조용해짐.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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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플로리다 일박 여행에 이어 이번에 시도한 곳은 Myrtle Beach, South Carolina. 

운전해서 3시간 반 거리로 플로리다보다는 1시간 덜 걸리는 여행이었던 만큼 조금 여유있게 아이쇼핑도 하며 밥도 먹고 천천히 쳌인하러 감. 



점심은 Nacho Hippo 에서. 








K는 카레치킨 타코와 테리야키치킨 타코 콤보,

나는 카메카제 타코 (seared tuna)와 Baja Fish 타코 콤보. 더하기 plantain 칩. 










얘는 우유병을 물려 주고. ㅋㅋㅋ

요즘 우리 점심 시간과 타이밍을 맞춰 좀 여유롭게 점심 외식도 가능한 편. 








위 집은 The Market Common 에 위치.









그리고 쳌인 후엔 바로 Myrtle Beach를 거닐었는데









플로리다 잭슨빌보단 사람도 많고 .








파도도 좀 높고 









바람도 거센 편









처음엔 K에게 애만 맡겼다가 나중엔 목도리에서부터 나시, 바지까지 다 맡기고 거의 3마일을 왔다갔다. 








그리곤 다시 호텔에 돌아와 유모차만 추가로 챙겨 호텔의 반대 방향의 boardwalk 로 걷기 시작. 











Ferris wheel 외에도 작은 놀이공원이 있어 뉴욕의 코니 아일랜드를 연상케 했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한 셀카컷.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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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 2주 휴가를 틈타 미국 동남쪽 해안가 구경을 하러 여행을 가려니 1박 여행 짐이 일주일 짐 사이즈다. 애 짐 속에 내 짐은 ziploc 1quart짜리 하나. 얘는 수족구에서 회복기, 난 따가운 목과 약한 몸살 중에 유일하게 멀쩡한 체력을 유지한 K에게 며칠째 얘를 맡기고 이번 여행도 나름 편하게 다녀온 첫 애기동반 1박 여행이었다.



아무리 아파도 바다 구경은 해야지. 도착한 날 오후 꿈 크게 비키니 수영복에 수영기저귀까지 채워놨었는데 지는 해도 너무 뜨거워 꿈을 접고 발만 담궈 봄. 




 






그리고 밥 먹이고 느긋하게 그늘에서 쉬는 동안 설사 끈적하게 해 놓고 카시트 커버에 묻혀 놓은 채










난 이때다 싶어 풀장에서 열심히 놈. 









그리고 그 다음 날 새벽부터 일찍 바닷가를 거닌답시고 준비. 

K의 휴가기간동안 K의 손맛에 맛을 들여 나한테 안겨 있다가도 K만 등장하면 징징대면서 아빠한테 팔을 내민다. 컨디션 아주 편할 때만 나랑 놀아주는 인내심 발휘. (감사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ㅡㅡ.) 









나도 못 이기는 척, 전화기/카메라만 가볍게 들고 여기저기 거니는 한편, K는 계속 얠 안고 다니고, 먹이고... 









(아빠-딸 본딩 타임








재우고.







모처럼의 편안한 바다 여행이었음









21주에 쌀미음/죽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28주인 오늘 블루베리 퓨레까지... 



1. 쌀죽: 그냥 먹는 둥 뱉는 둥, 아직 숟가락으로 받아 먹고 삼키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 듯. 

2. 고구마죽: 임신 때나 지금이나 변비가 최고의 적. 그래서 고구마를 많이 먹이는 편이다. 잘 먹음. 

3. 단호박죽: 잘 먹음. 

4. cauliflower + 파마산 치즈: 너무 묽어서인지 흘리는 게 많았음. (맛이 없어서 못 먹는 척하고 흘렸던 건지도 모름) 

5. 브로콜리 + 옥수수 + 밥: 잘 먹음. 

6. 살구 (dried apricots) + 밥: 덥썩 덥썩 잘 받아 먹음. 

7. 고구마 + 사과: 잘 먹음. 

8. 고구마 + green peas: 잘 먹음. 

9. green peas + 밥: 잘 먹음. 

10. 고구마 + 살구 (dried apricots): 시식 전. 

11. 고구마 + cauliflower + 닭육수: 시식 전. 

12. 복숭아 퓨레: 시식 전. 

13. 블루베리 퓨레: 위 사진이 증명. 블루베리 즙이 안 지워지기로 아주 유명하다 해서 아주 조심조심 먹이느라 애 좀 썼다. 



지지난주부터 밥을 안 먹기 시작하고 그 다음 날엔 우유도 안 먹기 시작해서 3일 절망하다가 팔 다리에 좁쌀같은 두드러기까지 나길래 응급실엘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수족구. 그 몸쓸병에 걸린 일주일간은 이유식 먹일 생각도 못 했다. 숟가락만 넣었다 하면 삼키기도 전에 바락바락 울어재끼는 바람에. ㅠㅠ 



어제부터 다시 먹여보니 다행히도 기분 좋게 잘 받아 먹는다. 이때까지의 경험을 볼 때 얜 분명 음식 맛은 전혀 가리지 않는 순한 아이인 것 같은데 도대체 잠은 왜 30분 이상 못 자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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