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베이컨 셰이크 포스팅 이후 운전하다 길가의 Jack in the Box 들을 지나치기만 하고 들어가서 먹어볼 기회는 없었었다. 하지만 어제는 아침 씨리얼 이후 오후 4시까지 물과 커피 외엔 아무 것도 먹지 못해 볼일 보다가도 머리가 어질어질 (먹지 못해서), 운전하다가는 다리가 후들후들 (커피 3잔 때문에) 떨릴 정도...

그래서 마침 집에 돌아오는 길 오른편에 있는 Jack in the Box 발견. 흐흐흐흐.

베이컨 셰이크 있냐는 물음에 직원왈: "have you tried it...?"
나: "no, but i'd like to. is it bad?"
직원: "well, i haven't tried it, but it has a bit of a hickory smoky smell.. i don't know if you're into that."
나: "let me try it. i'll have the smallest size."
직원: "... let me give you a taster size. and then you can decide."


[이럴 때 이미 알아차렸어야 했으나, 난 테이스터컵 (우리나라 자판커피 컵 사이즈...-_-;;) 을 다 먹고서도 그 맛에 현혹돼 작은 사이즈를 하나 더 시키고, 너무 허기졌던 마음에 어니언링에 버거 (sourdough steak melt) 까지...]









다 먹고 나니, 배도 부르지만, 그 힉커리 스뫀 냄새가 가시질 않는다.. 꼭 술 엄청 마시고 그 다음날 온 몸의 pore 사이로 알코올이 증발하는 기분이 드는 것처럼 아직도 어디선가 그 베이컨 냄새가 나는데...


다시, 후기 정리:
- 맛은 괜찮다: 테이스트 후에 정식으로 주문할 정도
- 근데 뭔가가...하기야 어제 배탈도 났고 (제 배가 좀 예민해서...) 지금 위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가 그 향이 올라오는 것처럼 뭔가가...


결론: 백퍼센트 추천하기 어려우나, 한번 먹어볼만함.
* 참고로 버거와 어니언링 모두 맛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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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ocolate covered bacons (초코렛 베이컨이라... 요즘 베이컨이 sweets 세계에서 뜨나보다. 내년 발렌타인 데이 때 한번 고려해 볼까 보다... 초코렛, 베이컨을 둘다 먹지 않는 K가 기겁할만 하다. 으흐흐흐흐.)









2. a good old picture from the good old days:











3. to know how to ride a bicycle WELL: 바람에 머리를 휘날리며 (넘어지지 않고) 씽씽 달리고 싶다.





I Want to Ride My Bicycle: 12 Awesome Bikes We Like





4. grass paint: 페인트처럼 칠하면 그 자리에서 잔디가...
(KAIST 배상민교수님 팀의 작품이라고 함.)








(Photos: thegirlwhoateeverything, tumblr, designmilk, fastco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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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활을 하다 보면 끼니를 거르기가 일수.
하지만 그와 함께 우울증도 도지기 쉽다.
그래서 거창하지 않게 -- 설거지거리도 최소화하여 -- 영양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느꼈다.

단백질과 지방 섭취: 계란 후라이와 캐나디언 베이컨








오메가쓰리 섭취: 연어와 스트링빈 in blackbean sauce





블로그를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지난 주였던 땡스기빙 관련 터키 레시피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색다른 터키:




bacon_blanketed_turkey.jpg





얘는 베이컨으로 니트를 짜 입었구나.










하지만 자꾸 쳐다보고 싶게 하는 뭔가가 매혹적이다.


(Photos: therunawaysp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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