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장을 볼 때 일부러 고기는 사지 않고 당근, 시금치 등 야채만 잔뜩 샀더니 (당시엔 나름 디톡스를 계획했다고나 할까...) 역시 아무리 먹어도 계속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그래도 우선 있는 것부터 먹고 살아야지. ㅜㅡ









그나마 냉장고 안에 있던 필리핀 새우젓갈 바고옹 (bagoong) 덕에 조금이나마 육류 섭취.
(성인이 되어 채식주의자가 되는 친구들, 대단한 determination 이다.)
그리고는 간식거리로 파프리카, 오이를 다 썰어 놓음.









남은 당근은 쥬스나 해 먹을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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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쥬스 리스트를 냉장고에 붙여 놓고 올해에는 블렌더 사용을 자주 해야겠다.


Super Eight

Loaded with chlorophyll, enzymes, minerals, vitamins, and amino acids, the veggies-only juice is a serious feast.
(파워쥬스)

1 kale leaf

1 collard leaf
1 celery stalk
1 carrot
½ red pepper
1 tomato
1 broccoli floret
1 handful parsley

Brighten Up
Do away with dull skin glass by antioxidant-packed glass.
(빛나는 피부 만들기)

4 carrots

1 handful parsley
1 handful spinach
½ apple

All Clear
Calm irritated skin with a swig of a bromelain-rich, anti-inflammatory cooler.
(깨끗한 피부 만들기)

1 c. pineapple

½ cucumber
½ apple

Beat the Sweets
Stave off the sugar munchies with a satisfying sip packed with vitamin C and a little zing.
(단 음식을 덜 땡기게 하는 쥬스)

4 carrots

½ apple
Ginger to taste

Mrs. Clean
The fruit-and-veg liquid powerhouse not only flushes toxins from your system but curbs salt cravings as well. Pick the variation that’s right for you based on your personal taste and experience in the juicing department.
(디톡스 쥬스)

Level One
4 celery stalks
1/3 cucumber
1 bunch parsley
1 apple
1 lemon
Ginger to taste

Level Two
4 celery stalks
1 bunch parsley
2 handfuls spinach
2 carrots
1 apple
1 bunch cilantro
1 lemon
Ginger to taste

Level Three
4 celery stalks
1 bunch parsley
2 handfuls spinach
1/3 cucumber
2 carrots
1 beet
1 kale leaf
1 lemon
Ginger to taste


(Source: dailycandy)

생으로 먹는 야채 샐러드가 너무 차가워 땡기지 않을 때 아무 생각없이 남은 야채를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에 버무려 오븐에 구워 버린다. 이번에는 남은 귤과 토마토, 파슬리, 감자, 당근, 마늘을 섞어.









한솥만큼을 해 먹고 아침에 따뜻할 때 먹고 남은 건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면서 집어 먹다가 또 심심하면 feta cheese 를 섞어 버무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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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한 팩 사니 거의 4인분이 되는 듯. 3-4불짜리 팩 양이 참 많기도 많다.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엔 버터와 올리브 오일에 소금과 후추로 간한 후 구움.


냉장고에 많이 남은 야채들이 마음에 부담으로 남아 토마토, 귤, 라임즙, 바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살사를 섞어,


연어 옆에서 함께 지진 당근과 스트링빈을 한접시에 다 올려 먹는다.


색이 화려해 눈은 호강을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 이 날 요가는 50% 밖에 따라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아예 결석을...


"절제"라는 개념은 언제쯤이면 몸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지...

건강식을 계획한답시고 야채를 많이 사 놓으니 상하기 전에 먹어치우기 바빠... 야채는 너무 심심해 소세지를 추가하고 더욱 걸쭉한 소스를...

1) 당근스튜: 당근과 소세지를 마늘과 함께 볶다가 chicken broth를 조금 부어 simmer. 치킨국물 덕에 소금은 하나도 안 치고 먹어도 매우 걸쭉하니 짭짤.










2) String beans with bagoong: 대학 단짝친구가 필리핀 친구인 덕에 대학 2년때부터 bagoong 을 찾기 시작했다. Bagoong은 필리핀의 새우젓갈인 셈. 난 맨밥에 바고옹만 찍어 먹을 때도 있다. 짜고 비리지만 동시에 고소한 맛 때문에...










스트링빈과 마늘을 볶다가 바고옹을 얹어 더 볶음.


야채 볶음은 간단해서 편하긴 하다.

평소에 당근은 잘 사지 않는 편인데 땡스기빙 때 사 놓은 당근을 어떻게 먹어치울까,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나중으로 미루는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어렸을 때 별로 즐기지 않았던 엄마의 당근 쥬스가 생각남!


(또 많이 남은 실란트로까지 넣어 -- 실란트로향 때문에 쥬스가 쥬스보다는 약간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먹는 기분 -- 땡스기빙의 크랜베리소스도 넣고 -- 그러니 이 쥬스엔 설탕도 "충분히" 들어감 -- 오렌지까지.. 가능한한 당근의 맛을 죽이기 위해 있는 건 다 집어 넣음.)










그러니 당근의 주황과 크렌베리의 빨강이 섞여 예쁜 딸기쥬스 색이 나왔다. 한 컵 마시고 남은 건 쮸쮸바 컨테이너에 넣어 매일 저녁 요가 후 수분섭취할 겸 디저트 먹을겸 먹고 잠.


그러고도 남은 당근은 올리브오일에 소금과 후추, thyme 와 함께 버무려 구워 샐러드 위에 올리고 (나는 베이비시금치 위에: 시금치는 케일과 같이 칼슘 섭취하는데 따봉) 같은 후라이팬에 goat cheese 를 녹이다시피 구워 얹음.









당근의 양념과 치즈의 짭짤함에 별다른 드레싱은 필요없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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