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읽은 책들에 이어 금년 3분기에 읽은 책 목록: 



*: 그저 그래서 추천 못하겠음.

**: 시간 있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봐도 좋겠어요.

***:  아주 재미있게 읽었음.


35. The Art of Hearing Heartbeats, Jan-Philipp Sendker***: 잔잔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러브스토리. 뉴욕의 잘나가는 변호사였던 아빠가 아무런 메세지도 남기지 않은 채 집을 떠난지 몇년 후 그의 딸이 아빠의 숨겨진 과거를 찾아 나선다. 따뜻한 감동을 주는 내용. 

36. The Diary of an Honest Mum, Jools Oliver**: 영국의 유명한 셰프 Jamie Oliver의 아내가 임신되기 전 1년과 임신기간 9개월, 첫째 딸이 태어난지 3개월이 되었을 때 둘째를 임신하여 출산까지의 얘기를 적은 내용. 예비맘이라면 재미로 읽어 볼만한 내용. 영국의 건강보험/산후조리법이 달라 미국이나 한국에 사는 임산부로서 그렇게 많은 정보를 얻기엔 힘들 것 같음. 하지만 어떤 내용들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웃김. (기막힌 고통을 기차게 표현했다고 할까…)  

37. 낯익은 타인의 도시, 최인호*: 한국 집에 처음 도착하여 집에 있는 책을 하나 집어 들었던 것. 어둡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고.

38. 김종욱 찾기, 장유정 원작, 전아리 소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은 제목의 영화 때문에 배우 공유와 임수정을 상상하며 읽었음. 

39. 행운의 절반 친구 (Secret Blend), 스탠 톨러**: 역시 집에 있던 책. 자기계발 책이지만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책. 

40. 바리데기, 황석영***: "엄마를 부탁해" 이후 재밌게 읽은 한국 소설 중 하나. 

41. 서른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김선경**: 서른은 넘었지만 아직도 미처 모르는 걸 더 배우기 위해서 집어든 책. 흠… 소장가치는 별로였지만 나쁘지 않았던 책. 

42. 비행운,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큰 기대를 가지고 집어든 책. 약간 잔잔하면서도 밝은 내용의 소설을 기대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부터 밝은 내용은 아닐 거란 걸 알았어야 하는데. 

43. 이솝우화의 맛있는 지혜로 생각에 간식주기, 이솝지음, 정성호 옮김*: 집에 있어서 책 하나를 다 읽고 새 책을 구하기 전 틈틈이 읽은 책. 우리가 아는 이솝 우화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거지만 이솝우화 중 독자에게 주고자 하는 교훈이 확실하지 않은 내용들이 꽤 많은 것 같다. 

44. 갖고싶은부엌 + 알고싶은살림법, 김주현**: 언니가 한국에서 사 가는 책 중 하나. 출국 전에 후딱 빌려 읽었다. 여러 사람들의 유니크한 부엌 살림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45. 북유럽 생활속 디자인, 시주희, 박남이***: 북유럽 3 나라의 생활 속 디자인 이야기. 이미지/색상들이 꼭 잡지 속 이미지처럼 컬러풀하고 inspirational. 

46.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7 조찬모임, 백영옥**: 제목을 보고 고른 책. 읽으면서 아련하게 가슴 아프더라도 무조건 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듬. K 없는 지난 1년 매우 긴 시간이었음. 

47. 아이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엄마의 질문법, 김미라, 이남석***: 재미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교육차원에서 한번 읽어 볼만한 책. 

48. 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Twenty, Tina Seelig***: 스탠포드 대학 교수가 쓴 글. 비즈니스/경영 대학(원)생들을 가르치며 쓰게 되었다는 책. 몇년 전부터 읽어 보려고 도서관마다 검색해 봤으나 구하기 어려웠다. 결국엔 교보문고에서 구입. 소장 가치 있음. 

49. 공부도둑, 장화익*: 길지만 생각보다 건질 건 없었던 책. 좀 쓸만한 걸 건질 수 있을 줄 알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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