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이사를 내려오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기까지 거의 한달이 걸린 것 같다. 점점 사람처럼 먹기 시작하는 15개월짜리를 3끼니 챙겨 주려니 차라리 진짜 사람처럼 먹었으면 하는 마음. 그럼 기꺼이 외식을 할터인데. ㅋㅋ


성의없는 엄마처럼 이렇게 토스트 위에 땅콩버터를 찍찍 발라 아보카도 올려 놓고 고단백질이라 정당화 하기도 한다. Breakfasts: 








그리고 점심, 저녁은 거의 육류 위주이나 









최근 들어 처음 시도하는 오징어 순대나 





콩나물밥처럼 한식을 계획하기도 하고






오일장에서 사오는 재료에 따라 레시피를 찾아 처음 해 보는 밑반찬도 시도:






애들이 잘 먹는 고구마순 오뎅볶음이나 우엉조림 외에 좀 매운 무생채를 좀 올려줘도 잘 먹는다.





때때론 메인이 별도로 없을 땐 전이나 





궁중떡볶이,





비빔국수류,






양식으론 파스타도 자주 해 먹는 편. 







다행히도 골고루 잘 먹는 편에 양도 많이 먹는 편이라 속으로 뿌듯함이 없지 않았는데 19-20개월인 요즘 오히려 양이 좀 줄어 약간 서운하기 시작한다. 






뭘 해 줘야 





이렇게 즐겁게 먹어줄런지..






아무래도 해답은 내 요리실력 분발에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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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2 C flour

  • 3 t baking powder
  • 1 t baking soda
  • 1/2 t salt
  • 1/4 c granulated sugar, plus more for sprinkling
  • Zest of 1 lemon
  • 7 T unsalted butter, cut in to small cubes and kept cold
  • 1 C plain nonfat Greek yogurt, plus more for brushing (Symon recommends Dannon Oikos)
  • 1/4 C whole milk

1. Preheat oven to 450 degrees.
2. Combine flour, baking powder, baking soda, salt, sugar, and lemon zest in a bowl. Add butter and work into flour mixture until it resembles coarse crumbs.
3. In a small bowl, whisk together yogurt and milk. Add to flour and butter mixture. Stir just until dough comes together, then knead, being sure not to over work it. Dough will be slightly sticky when finished.
4. Turn dough out on to a floured surface and press out to 3/4-inch thickness. Cut into rounds (use a circle cutter or a drinking glass), pressing straight down and not twisting. Lay biscuits onto a baking sheet. Brush tops with a little bit of yogurt, then sprinkle with sugar. Bake for 12 to 15 minutes until light golden brown.


(Source: shape)

이때까지 사 먹었던 flavored greek 요거트가 모두 그러했기에, 이번에 산 plain greek 요거트는 몸에 더 좋은 low-fat, high-protein 일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이 요거트는 30g saturated fat per serving 에 겨우 10g protein 이다. 그래서 전에 sour cream 대신에 섞은 이 요거트가 요거트 고유의 신맛보다는 sour cream 과 비슷한 고소한 맛이 많았구나.


어쨌든 이미 산 한통 (지름 12cm*높이 18cm 정도) 은  다 먹어야 하기에, 요즘 아침에 부지런히 먹고 있다.











역시 구수하다. 보기에도 요거트보다는 heavy cream 의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어느 요거트보다 더 부드럽고 고소해 맛있지만 K는 아무리 요거트라 하더라도 안 먹을 듯.)








yummy, de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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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의도했던 (그리고 K가 기대했던) 저녁식사는 멕시칸 버리또였다. 하지만 이틀 전 푸드네트워크에서 본 로스트비프 만드는 게 보여지는 것만큼 쉬운지 꼭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두개를 혼합.










정육센터에서 roast beef 에 알맞은 고기를 골라주고 (beef round) 그 고기 덩어리 전체를 충분한 버터로 문지른 후 충분한 소금과 후추로 버무린 뒤 500F 오븐에서 25분 굽기.

사이드로 아보카도를 약간의 올리브오일과, 라임즙, 소금, 실란트로로 버무리고, 토마토/빨간 벨페퍼/매운고추/소금/후추약간/바질/실란트로를 볶아 살사를 만들고 (매운 고추 맛으로 먹었으나, 다음엔 다른 방법의 차가운 토마토 살사 레시피를 찾아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양파와 벨페퍼는 소금/후추/올리브오일로 볶고, 사워크림 대신 greek yogurt 플레인맛을 소금 약간과 섞어 내 놨다.











하지만 K의 눈은 분홍색깔의 고기덩어리에만 꽂혀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더니 식사를 하는 내내 말이 없다.

(burrito rice 라고 시도한 chicken stock 에서 삶은 brown rice. 무슨 방법을 써도 저 브라운 라이스는 제대로 익을 생각을 않는다.)










매우 조용한 식사였지만, 난 맛있기만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 살사. 차라리 차가운 토마토 살사를 할 걸, 괜히 새로운 시도를 해 봤구나 싶었다.)

며칠 전 푸드채널에서 본 Barefoot Contessa 프로그램 이후 동네 장에서 양고기를 사 와 레시피 하나 시도:
(여기 정착 후 양고기 파는 마켓을 발견한 것이 가장 즐거웠던 순간..!)









레시피는 여기에 에.


다만 내 오븐엔 그릴이 없어 후라이팬에서 몇분 sear 후 오븐에서 bake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나저나 브로일러는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언제/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도 배워야 한다.)


압력냄비를 사용해 만든 밥 2번째: 이젠 태우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 깔끔하게는 잘 지었지만, 물이 너무 많아 아래 부분은 완전 죽. 밥을 거의 말리다시피 해 민트 소스와 그릴 야채 저 밑에 넣어 서빙했더니, K: "The rice is MUCH better!" 역시 기대치를 한번 확 낮추니...


민트소스는 감사하게도 greek yogurt 에 여러 허브를 섞어 만드는 거라 몸에 좋음.
(아침으로 곧잘 먹는 greek yogurt 한컵에 단백질이 14g이나 함유되어 있어 K가 매우 마음 놓고 잘 먹음.)


Thank you, 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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