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애기띠를 매고 그네 탈 생각을 못했을까. 이제 다 큰 애를 앞에다 앉히고 그네 타려니 한 손으로는 그네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미끄러져 내려가는 애 잡기 바쁘다.
다행히도 웬만한 주말에는 readily available한 K가 밖에서나 안에서나 아빠노릇 톡톡히 하는 편이다. 언니랑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인형들 더하기 새 친구들을 싹 꺼내 당시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연습 시작하는 애 응원용으로 디스플레이:
요즘엔 설거지하고 나오면 여기저기 얘가 펼쳐놓은 장난감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어떤 날은 똑바로 세워놨다가 어떤 날은 뒤집어 놓기도 하고.
미끄럼틀에 앉아 아침 만화를 보기도 하고,
이젠 내 옷 서랍장도 뒤지며 놀기도 하는데
감동적인 순간은 가끔 갖고 놀던 장난감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해 놓고 나올 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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