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밴쿠버 여행이 끝나는 날 아침은 좀 흐리고 서늘한 날씨에 맞게 뜻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호텔에서 2블록 채 되지 않는 거리의 베트남쌀국수 집에서 9시 문열자마자 들어가 주문. 

K는 베트남식 김치 샌드위치를 먹음. (한국식이 먹고 싶은가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의 belated birthday present 를 사러 Apple store 에. 딱 2년 전 아직 데이트하던 시절에 사 줬던 노트북 맛이 갈락말락 한지 벌써 1년. 꾸준히 (그러나 간접적으로) "이 노트북 너무 느려..," "창 하나 여는데 1분 기다려야 해," 등의 불편사항을 나눴던 게 효과가 있었던 셈.  









정작 본인은 옷이든, 신발이든, 컴퓨터든 돈을 많이 안 들이는 편인데, 이 맥북에어는 사 주면서도 좋은가보다. 증정식 기념사진 한 컷, 사들고 나가는데에도 가방을 나보고 매고 가 보라며 별걸 다 시킨다. 하지만 THANK YOU. :)









:))))))))))))))))))))









그래서 (모처럼 프렌치토스트가 먹고 싶다하는 한마디에) 밤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다음 날 아침을 미리 챙겨 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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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여행 다니는 중 가장 기대되는 시간은 아침 시간이다. 웬지 일찍부터 나가 사 먹는  아침식사는 내가 지금 여행 중이라는 걸 더욱 실감나게 해 주는 것 같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아침식사는 예외. 

Tim Hortons 라는 패스트푸드는 뉴욕 아침에 스타벅스에 사람 기다리듯 줄을 서 있길래 우리도 바로 옆빌딩으로 들어가 breakfast wrap 에 hashbrown 세트를 먹고, 또 여유롭게 길 건너편에서 모닝커피. 세수도 안 하고 나갔더니 커피가 들어가기 전엔 계속 비몽사몽. 

  







그리고 방에 돌아와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까지 아무런 할일 없이 다른 나라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시간 때우는 것도 여유롭다. 




 





점심도 Robson St. 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사들고 나가 








Vancouver Public Library Square 앞에 앉아 집에선 귀한 햇살을 맞으며 사람 구경하며 후딱. 







* Japadog 추천함, Gyudonya 추천 안함








그리고는 스타벅스가 아닌 local 커피 체인을 시도. 

지난 며칠은 하루에 평균 2-3잔의 커피를 마시고도 잠만 잘 잔다. 









그리고는 도서관 안에도 훑어 보고 (통유리 벽으로 적당히 들어오는 햇살이 꼭 야외에서 공부하는 느낌을 줘 좋음) 









또 정처없이 걸어다니다 오후엔 몇시간 내내 수영장에서 휴식. 

이런 생활 매일 할 수 있겠다









저녁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북편에 있는 Vancouver Convention Center 앞으로 쭈욱 걸어가 간단한 저녁거리를 해안가에서 먹어 치우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Stanley Park 의 둘레를 쭈욱 돌 수 있는 seawall 시작점까지 산책. 

(벤치 옆에는 개인 핸드폰/노트북 컴퓨터 밧데리 충전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다.) 








산책 내내 언제쯤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을까를 상상하고 고민하고 의논함

밴쿠버 기후는 워싱턴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음. 더 북쪽이면서 같은 해안가인데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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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거나 흐린 하루하루의 일기예보가 그리 다르지 않은 며칠 중 그나마 날씨가 가장 좋은 며칠을 골라 밴쿠버로 향했다. 




 





작년에 놀러갔을 때엔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진 호텔이라 조금 불편했던 기억에, 이번엔 Robson Street 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 도착하자마자 BC Place (축구경기장) 로 향하는 Whitecaps (축구팀) 팬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저 중에 이영표의 얼굴도 보였었는데...









난리법석으로 데모하듯 행진하는 사람들을 길 건너편에서 구경하며 따라 나섰다가 

지난 며칠 우리의 daily routine 이 되어 버린 스타벅스를 찾았다. (스타벅스보다 더 맛있는 커피 많지만, 웬지 그 고유의 스타벅스 그린을 보는 순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그러한 대기업 마케팅의 술수에 완전히 넘어간 소비자 중 하나인 나도 어쩔 수가 없다.)









커피 한잔을 들고 Robson St.을 오르락 내리락 걸으며 느낀 건 벤쿠버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컬러풀하다는 것. 

Vancouver Public Library 앞에나 Vancouver Art Gallery 앞에나 여유롭고 자유로운 모습의 사람들이 보기 좋았다.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길가의 가게들도, 까페들도, 심지어는 homeless들도 깔끔하고 컬러풀하게 차려입은 느낌







Vancouver Art Gallery 북편에서는 Vancouver International Bhangra Celebration 이 진행 중. 

(난 텐트 중 하나에서 인도음식을 팔기를 기대했지만, 이미 늦은 시간 때문인지 음식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밴쿠버에서 시작했다는 Lululemon 매장에도 들어가 보고, 









지도 펼칠 새도 없이 마냥 좋은 날씨에 감탄하며 걸어다녔던 것 같다. 




 





콜로세움 모양의 도서관 빌딩에서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주상복합 빌딩들까지, 시애틀과도 좀 다른 풍의 openness 를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밥 시간.

K는 앞으로 어느 동네/나라를 여행하든 그 동네의 burrito 는 다 먹어보자 한다. 

Cheers. 




 





배를 기분 좋게 불린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 비키니로 갈아 입어... 

8시 반 저녁에 아무도 없어 개인 풀처럼 잠수하고, 돌고, 물구나무 서고, 둥둥 떠 있고... 여유로운 휴가 첫날 보냄. 








(하지만 hot tub 은 K 와 어느 다른 아저씨가 매우 어색한 몇분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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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Sonics 팀이 Oklahoma City로 이동한 이후 시애틀엔 시애틀 고유의 농구팀이 없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Seattle Mariners 야구팀을 보러 시애틀로 나섬.

 

 

 

 

 

 

 

 

 

전날 시애틀 팀복을 찾아야 한다며 동네 (반경 10마일 -.-..) 스포츠복 가게들은 다 뒤져서 sweatshirt 하나 건지고,

난 필요 (실은, 관심..) 없다 하는데도 기어이 하나 입어야 한다 해서 반팔티를 하나 사 입었더니, 당일엔 샌프란시스코 스웻셔츠도 벗고 시애틀 스웻셔츠를 사 입힌다.

 

 

 

 

 

 

오랜만에 둘이서 Pike Place Market을 걸으니 똑같은 길목에 비슷한 분위기라도 좋음.

 

 

 

 

 

 

 

 

Harbor Steps 옆의 멕시칸 레스토랑 Cantina Guaymas (1303 1st Ave, Seattle, WA 98127) 는 그냥 괜찮음. 음식보다는 watermelon margarita 가 아주 맛있었음.

 

그리고는 오후 4시 15분 시작인 Mariners vs. LA Dodgers 게임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을만한 Safeco Field. 아주 옛날에 한번 NY Mets 경기를높은 좌석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이번처럼 거의 field 레벨의 좌석에서 보는 건 처음. 정말, 텔레비젼 중개들 don't do the games justice. 왜 한국에서도 야구팬들이 광적으로 야구장을 찾는지 조금 이해하겠음.

 

 

 

 

 

 

 

 

미국인들은 어쩌면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맥주를 마시는 재미에 가는 걸 수도.

난 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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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 정도를 달리면 캐나다 국경 바로 밑으로 Port Townsend 라는 항구도시에 도착한다.

지난 번 부모님과 한번 다녀 온 후 K와도 드라이브하기에 좋겠다 싶어 다시 방문했으나 날씨가 왔다갔다...

 

 

 

 

 

 

 

 

 

특별히 길게 느껴진 드라이브 후에 도착한 Bayview Restaurant. (1539 Water Street, Port Townsend, WA 98368)

 

 

 

 

 

 

 

 

 

 

난 무조건 씨푸드, 문제 없으나,

K는 주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난 굴 샌드위치, K는 쇠고기 샌드위치 with mashed potatoes.

나도 샐러드 대신 스프를 시킬 걸 그랬다.

 

 

 

 

 

 

 

 

Fried oysters 는 매우 크고 juicy 해서 좋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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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부산엘 다녀왔다.

 

 

 

 

 

 

 

그리고 부모님이랑 엄청 먹고 (해운대 암소갈비. 산나물/명이, 양)

 

 

 

 

 

 

 

친구랑 엄청 먹고 (남포동 충무김밥)

 

 

 

 

 

 

 

(씨앗호떡)

 

 

 

  

 

 

 

 

남천동 밀면,

 

 

 

 

 

 

 

다음 날 해장은 해운대 금수복국 집에서 (복지리, 복찜, 복매운탕)

 

 

 

 

 

부산은 몇번 가도 또 가고 싶은 곳.

 

 

1. Hana Hwy (Hwy 360), Maui, Hawaii: 38 miles from Pauwela to Hana

The most spectacular coastal drive in all Hawaii, the Hana Hwy winds its way deep into jungle valleys and back out above a rugged coastline. Not for the faint of heart, the road is a real cliff-hugger, with 54 one-lane bridges, roadside waterfalls and head-spinning views. Gas up, pack a lunch and bring your swimsuit!

2. Turquoise Trail (Hwy 14), New Mexico: 45 miles from Albuquerque to Santa Fe

The Turquoise Trail has been a major trade route since at least 2000 BC. Today it’s the scenic back road between Albuquerque and Santa Fe, lined with quirky communities. Sights along the way include Tinkertown (an animated miniature village) and gorgeous desert scenery.

3. Columbia River Hwy (Hwy 30), Oregon: 74 miles from Troutdale to The Dalles

Finished in 1915, this gorgeous winding highway was the first paved road in the Northwest and America’s first scenic highway. It was also part of the Oregon Trail and the last leg of Lewis and Clark’s expedition. There are gushing waterfalls in spring, wildflower displays in summer and awe-inspiring views all year round. Hikers have plenty of trailheads to choose from, and cyclists can cruise two stretches of the old highway renovated for non-vehicle use.

4. Pig Trail Byway (Hwy 23), Arkansas: 80 miles from Ozark to Eureka Springs

Just north of the town of Ozark (no, you are not yet in the Ozark Mountains), this spectacular drive is lined with wild echinacea and lilies, and climbs through Ozark National Forest and into the mountains. This is an excellent way to reach the friendly town of Eureka Springs.

5. Hwy 12, Utah: 107 miles from Torrey to Bryce Canyon National Park

Locals call this ‘color country’ for the eye-popping hues that saturate this Southwest landscape. This most scenic of roads passes through Red Canyon, Bryce Canyon National Park and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 ending at the entrance to Capitol Reef National Park.

6. Overseas Highway (Hwy 1), Florida: 160 miles from Miami to Key West

Large parts of this divine island-hopping highway were built on bridges left from the hurricane-destroyed Overseas Railroad. Now, streams of travelers swarm down from the mainland to indulge in the alluring jade-green waters, laid-back island lifestyle, great fishing and idyllic snorkeling and diving. It ain’t called ‘Margaritaville’ for nothing!

7. Delmarva Peninsula (Hwys 50 and 13): 210 miles from Annapolis, Maryland, to Virginia Beach, Virginia

These unbroken miles of bird-dotted wetlands and serene waterscapes are hours from one of America’s busiest urban corridors. Virginia’s Eastern Shore is full of dock towns where watermen live off the Chesapeake Bay, and has the feel of a remote, maritime escape. The flat topography is made for bicycling.

8. Route 66 (initial section): 300 miles from Chicago, Illinois, to St Louis, Missouri

America’s ‘Mother Road’ kicks off in Chicago on Adams St just west of Michigan Ave, but in Illinois, much of the old road exists only in scattered sections paralleling the interstate. Still, there are many roadside attractions and oddball stops to be taken, plus pie shops and drive-ins for eateries.

9. Pacific Coast Hwy (Hwy 1), California: 332 miles from San Francisco to Santa Barbara

No trip to California is complete without a jaunt along the almost surreally scenic Hwy 1, one of the US’s most iconic roads. Slipping out of the City by the Bay, the narrow road ribbons above the ocean, overlooking beaches cast like pearls on one side, and soaring redwood trees on the other. Slow down - this region wants to be savored, not gulped.

10. Blue Ridge Parkway: 469 miles from Shenandoah National Park, Virginia, to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North Carolina

The southwestern tip of Virginia is the most rugged part of the state. Turn onto the Blue Ridge Parkway and you’ll immediately plunge into dark strands of dogwood and fir, fast streams and white waterfalls. Wildflowers bloom in spring and fall colors are spectacular



(Source: lonelyplanet)

 

1. Portobello Market (near Notting Hill): food, outdoor cafes, antiques, handcrafts, etc.

2. Borough Market: food, drinks, handmade and organic products, etc. (near Tate Modern)

3. Spitalfields Market, Sunday Up Market, Backyard Market (Brick Land and Columbia Road Area): on Sundays, vintage, handmade, food, etc. (Look up Kooky Bake, Cake Hole and Ryantown shops)

(Source: poppytalk)

San Luis Obispo

 

Los Angeles: Authentic roots

Souvenir stands give it a strictly-for-tourists rep, but Olvera Street anchors El Pueblo de Los Angeles Historical Monument, where L.A. truly started. There’s good Angeleno history at Avila Adobe; even better margaritas and Mexican food at La Golondrina ($$; 213/628-4349). elpueblo.lacity.org

Los Angeles: Art stop

Miracle Mile’s the classic nickname for the mid-Wilshire stretch of Wilshire Boulevard. These days it should be called Masterpiece Way—two major expansions in three years have pushed the L.A. County Museum of Art (pictured) to the top of culture lovers’ must-see lists. $15; lacma.org

Carpinteria: Call it Carp

That’s the locals’ moniker for one of California’s prettiest little beach towns. Stroll down Linden Avenue for surf shops and a great steak joint (the Palms, $$; 805/684-3811), then wade at Carpinteria State Beach. carpinteriachamber.org

Avila Beach: Coast newbie

Meet the beach town you haven’t heard of—Avila Beach, tucked along San Luis Obispo Bay. What’s here? A cool old pier (avilabeachpier.com) with two good restaurants: Pete’s Pierside Cafe ($) and Olde Port Inn ($$$). And hot tubs at nearby Sycamore Mineral Springs Resort (from $13/hour; sycamoresprings.com)

San Luis Obispo: Smile

A recent book named this university town one of the happiest places on Earth. One source of local joy is SLO’s Thursday Night Downtown Farmers’ Market, maybe the best in the nation. downtownslo.com

Soledad: Hidden gem

Just off 101, Mission Nuestra Señora de la Soledad (831/678-2586) is simple and sweet, with a pretty grove of Mission olives. 

Santa Clara: Seoul patrol

One of the nation’s biggest Korean communities congregates here in Silicon Valley: Center of food and shopping action is El Camino Real between Lawrence and San Tomas Expressways. Good bets include the charming Chasaengwon Tea House (pictured; 408/246-0700).

Palo Alto: Smartville

You don’t have to bleed Cardinal red to enjoy Stanford University: Rodin-watch at Cantor Arts Center (museum.stanford.edu), then nab a sandwich or a salad at adjacent Cool Café ($$; 650/725-4758).

Sausalito: More than skin deep

Pretty but familiar can be the dig against the village on San Francisco Bay. But the hotel and spa at Cavallo Point Lodge (from $360; cavallopoint.com) are knockouts, and you’ll find intriguing shopping around Caledonia Street 

Ukiah: Sparkling waters

Jack London loved Vichy Mineral Springs Resort (pictured; $30/2 hours; vichysprings.com); you will too. Soak in the carbonated 90° mineral baths or a 104° pool. Then stare up at coast redwoods at Montgomery Woods State Natural Reserve (707/937-5804).

(Source: sunset)

 

 

 

 

 

 

2012 새해계획 독서 목표는 50권이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시간이 많았다. 2012 1분기 읽은 책들:

 

*: 그저 그래서 추천 못하겠음.

**: 시간 있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봐도 좋겠어요.

***: 아주 재미있게 읽었음.

 

1. Folly, Alan Titchmarsh**: 미술계의 가문 사이에서3세대에 걸친 역사와 사랑 얘기. 미술, (동물), 사랑을 주제로 소설이라 특별한 거리낌 없이 읽어 내려갔다. 가볍게 재미있었음.

2. Seven Seasons in Sienna, Robert Rodi*: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Eat, Pray, Love (영화는 형편없었음) 이탈리아판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잔뜩 기대하고 읽었으나, 남자의 관점에서 (gay 주인공이어서 그나마 나았지만…) Sienna 전통 페스티벌/대회 하나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용이라 깊은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았음.

3. Blood, Bones and Butter, Gabrielle Hamilton***: 뉴욕 East Village 위치한 Prune 이라는 레스토랑의 셰프/운영자인 Hamilton 글쓰는 스타일은 그녀의 성격만큼 거침없고 털털, 솔직하다. 지금의 알아주는 chef food writer 되기까지를 설명한 자서전. 특히 어린 시절 생닭 잡는 장면을 소개하는 부분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Ruth Reichl 보다 Hamilton 글쓰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4. The Good Girl’s Guide to Getting Lost, Rachel Friedman**: Ireland 배낭여행 만난 호주 룸메이트를 따라 호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거의 무일푼으로 몇개월-1년의 배낭여행 서바이벌 스킬에 관심있다면 후딱 읽어볼만한 책이다. ( 사실 책을 읽으면서 아무나 멀고 여행만 다니면 책이 팔리는구나.. 생각도 잠시 들었음.) 공감했던 부분: 호주( 사는 호주)인들의 생활의 여유.

5. Hand Me Down World, Lloyd Jones**: 예상치 않았던 사랑에 빠지고 갑자기 갓난 아들을 빼앗긴 어느 휴양지 호텔의 maid 주인공은 아들을 찾아 대륙을 건넌 여정을 시작한다. 그녀의 여정을 그녀가 지나쳤던 3자의 입장에서 서술한다. 내용이 어둡기는 하지만 슥슥 재미있게 읽었음.

6. Rework, Jason Fried & David Heinemeier Hansson***: 감각적으로 효율적인 비즈니스 경영 방법을 논하는, entrepreneur 들을 위한 . 책의 아웃라인, 디자인 세세한 요소들이 succinct 하게 서술된 내용만큼이나 재미있었다.

7. How to Love an American Man, Kristine Gasbarre*: New Non-Fiction 섹션에서 표지만을 보고 책을 골랐을 마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팁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을 수도추천하지 않음. 

8. Poser: my life in twenty-three yoga poses, Claire Dederer***: 시애틀 근교의 섬에 살면서 미국 북서부의 날씨를 원망하고 ( 여기서 이미 한표!), 남편과 ,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 요가를 시작하는 (여기서 한표 !) 주인공은 단원마다 요가의 포즈를 소개하고 자신의 삶을 비교한다. 나도 한창 핫요가에 빠져 있을 무렵 집어든 책이어서

9. Tell to Win, Peter Guber*: 말을 잘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어느 업종에서나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하던 , 광고를 보고 거의 2년간 to-read 명단에 올려져 있었던 같다. 책의 주제는 모든 일은 good storytelling 으로 가능하다 . 하지만 아쉽게도 책은good storytelling 예가 아님.

10. Un Amico Italiano, Lucca Spaghetti**: Eat, Pray, Love 저자 Elizabeth Gilbert 현지 가이드였던 Spaghetti 씨가 자신의 관점에서 . 역시 대단한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영어가 외국어인 문체의 신선함은 있었던 반면, 특별한 사건/사연이 없어 그렇게 재미있지만은 않음. 차라리 Gilbert 4개월이 이탈리아의 문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같음.

11. Pigeon English, Stephen Kelman***: 가나 출신의 영국 이민자들의 생활을 솔직한 아이의 관점에서 전개한다. 아디다스 운동화를 구입하지 못해 가지고 있는 운동화에 싸인펜으로 작대기 3개를 그려넣어 맞춤아디다스를 신는 주인공은 눈썹의 목적을 눈에 비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라고 단정짓는 재미있는 캐릭터.

12. 365 Deployment Days, Sara Dawalt*: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시어머니에게서 받은 선물. 읽었습니다. J

13.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아들이든 딸이든 읽어볼만한 . 마음도 찡했지만, 아련하게 너무 웃기기도 했던, 정말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 영어 버전을 한번 구해서 읽어 보고 싶다, 사투리들을 어떻게 번역했을까.

14. 빛의 제국, 김영하*: 뉴욕 언니네에 있는 동안, 언니 책장의 한국책들을 한번 읽어 봤었다. 빛의 제국은 조금 어둡기도 하고, 씨니컬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15. 두근두근 내인생, 김애란***: 실제 나이는 17세이지만 선천적인 질병으로 인해 신체의 나이는 거의 80, 그리고 툭하면 여러 합병증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주인공은 마음만은 순박한 시골 청소년이다. 특히 옆집 장씨 아저씨/할아버지의 캐릭터에 꽂힘.

16. The Velvetine Rabbit, Margery Williams**: Children’s book. 토끼 인형이 진짜 토끼가 되는 아주 짧은 이야기. Friends 에피소드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무료 다운로드를 받아 읽어 .

17. The Picture of Dorian Gray, Oscar Wilde***: 고전. 재미있었음.

18. Bringing Up Bebe, Pamela Druckerman***: 미국인 엄마가 파리로 이사 몇년 생활하면서 보고 배운 프랑스 엄마들의 양육법을 미국 엄마들의 양육법과 비교한 . To-read list 올려 놓은지 2-3 되는 때쯤 Today 쇼에서도 방영이 되어 바로 읽어 보기 시작한 . (예비) 엄마라면 정말 읽어볼 만하다.

19. How We Decide, Jonah Lehrer**: 미국이란 나라, 상품, 메뉴/사이드 너무나도 많은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던 제목을 보고 집어들었으나, 생활/문화적인 관점보다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의 결정내리는 단계를 설명한다.

20. 열두달의 홍차, 김미지***: 홍차에 빠져 홍차의 여러 종류 보관 방법, 맛있게 우리는 ,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을만한 디저트 레시피 등을 친절하고 여유롭게 그렸다. 홍차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시는 여자의 여유를 본받고 싶다.

21. The Taste of Salt, Martha Southgate**: 바다, 물을 좋아하는 흑인 여자 주인공의 가족사, 사랑과 갈등을 그린 내용. 나도 주인공처럼 수족관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들어 읽는 내내 물에 대한 주인공의 감정만큼은 공감할 있었음.

22. I married you for happiness, Lily Tuck***: 40 넘게 결혼한 남편이 죽은 , 지난 날들을 회상하면 항상 밝고 행복한 생활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잔잔한 할머니의 회상하는 목소리/문체가..애틋하다.

23. Girl in Translation, Jean Kwok***: 7세에 엄마를 따라 홍콩에서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민오는 주인공 킴은 몇마디 모르는 영어로 학교 적응, 방과 후엔 엄마를 따라 차이나타운의 의류공장에서 삯을 버느라 매일매일이 인종차별과 불안의 연속이다. 비슷한 배경의 저자는 중국 이민 1.5세의 성장하는 과정을 매우 실감나게 그림. 읽어볼만함. 나도 노력하면 뭐든지 있어야만 같다.

24. Underground Time, Delphine de Vigan**: 뭔가가 모자라는 사랑,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직장생활 사이에서 허덕이는 파리지앵 남녀 이야기. 파리의 멋지고 여유로운 생활보다는 약간 어둡고 우울하기도 파리 사회를 표현함. (항상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런던이 생각났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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