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계실 때 사 본 새우가 싱싱한 듯 해서 또 같은 집에서 새우 쇼핑. 1 파운드 사면 두번에 나눠 먹을 수 있겠지,

했으나.

엄마가 제발 좀 사용하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간 은포크와 나이프로 elegant 하고 차분히 한자리에서 손쉽게 처리. 손에 조금의 양념도 묻히지 않은 채, with surgical precision.
40분 정도 후 남은 건 수북히 쌓인 새우 껍데기와 머리, 그리고 기름까지 핥아 먹은 듯한 냄비 뿐.
(라이프 스타일은 조금 변해도 식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올리브오일과 양파, 소금 조금에 새우만 한면씩 익히다 버터와 파슬리를 넣고 짧은 몇분간 (파슬리가 좀 바삭해지고 버터가 새우로 스며들 정도로만) 오븐에서 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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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산 바질을 사용해 보고자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어 봄:







이만큼이나 따고 났더니







앙상하게 남은 화분.






Need:

바질
마늘 (다진마늘, 썰은 마늘)
parmesan cheese
올리브 오일
새우 썰어서
토마토 썰어서
아스파라거스 썰어서
청양고추 썰어서

Pesto는 basil 한움큼, 마늘 (여기선 그냥 다진마늘 넣었음), parmesan cheese 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블렌더에 갈아 놓고 그 외 재료 (새우,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등) 를 후라이팬에 조금 볶다가 페스토 소스도 추가해 볶다가 삶은 스파게티 국수와 버무려 살짝 더 볶는다. (페스토 소스의 짠맛 덕에 소금은 거의 넣지 않아도 짭짤함.)

마무리로 위엔 파슬리를 조금 뿌림.

 





아스파라거스가 밝은 녹색이어야 예쁠텐데, 난 거의 모든 음식을 너무 오래 볶거나 삶아 항상 문제. 맛은, 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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