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를 레드와인에 재워 놓고 지나친 흥분에 휩싸여 집에 있는 야채란 야채는 다 섞어 굽는다고 나섰다: 케일,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오렌지, 파슬리, 그리고 당근.


먹어보니 좀 달짝한 야채는 역시 구워 먹으면 영... 다음부턴 파프리카, 당근, 토마토, 오렌지는 무조건 제외.
(오렌지는 고기에 섞으면 참 맛있고, 당근은 당근끼리 요리하면 맛있고, 케일은 생으로 먹어도 참 맛있다.)










그리고 양고기는 굳이 와인에 재우지 않아도 맛있는데, 와인맛에 양고기 특유의 향이 다 날라간 것 같아 아쉬웠음.











여러모로 그저 그랬던 식사. 머스터드 없이는 아무런 맛도 즐기지 못하고 먹을 뻔한 그런 식사였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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