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계실 때 사 본 새우가 싱싱한 듯 해서 또 같은 집에서 새우 쇼핑. 1 파운드 사면 두번에 나눠 먹을 수 있겠지,

했으나.

엄마가 제발 좀 사용하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간 은포크와 나이프로 elegant 하고 차분히 한자리에서 손쉽게 처리. 손에 조금의 양념도 묻히지 않은 채, with surgical precision.
40분 정도 후 남은 건 수북히 쌓인 새우 껍데기와 머리, 그리고 기름까지 핥아 먹은 듯한 냄비 뿐.
(라이프 스타일은 조금 변해도 식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올리브오일과 양파, 소금 조금에 새우만 한면씩 익히다 버터와 파슬리를 넣고 짧은 몇분간 (파슬리가 좀 바삭해지고 버터가 새우로 스며들 정도로만) 오븐에서 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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