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먹어보지 않은 갖가지 야채/채소를 사서 시도해 보는 게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오늘은 케일.











엄마는 생케일을 갈아 녹즙을 자주 만들어 주셨었는데 내가 직접 사서 요리해 보기는 처음. 줄기의 씹히는 맛과 쌉쌀한 맛이 적당한 소금간과 적합하다: 올리브 오일과 아주 약간의 버터에 양파, 마늘을 볶다가 가지와 케일을 썰어 넣은 후 소금, pepper flakes, black peper 로 간하여 익힌 파스타를 더해 아주 간단히 버무리듯 볶다 서빙.


고기가 하나도 안 들은 "밥"을 K가 "very good, it's really good," 하면서 먹는 건 처음 봄. 그러고 보니 밥을 먹으며 맛있다는 걸 verbally 표현하는 것 자체가 드물구나.


녹황색 채소로서 온갖 비타민 함유도 풍부할테니 앞으로 자주자주 사 먹도록 해야지. 다음에 해 보고 싶은 레시피는 이것.










그리고 또 디저트 베이킹.
(읽는 책들이 다 요리하는 주인공 얘기들이라 독서를 하다가도 음식 생각을 하고 결국엔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또 먹게 된다. 나에게 다른 관심사를 다오. 물론 운동도 관심은 있지만, 조깅하는 주인공 얘기가 나를 뛰도록 motivate 하기에는 좀 부족. 나에게 personal trainer 를 다오.)


박스 믹스를 사 만든 거라 계란 3개, 오일, 물만 더하면 되는 거였지만, 이 때까지 만든 박스 믹스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베이킹. Too bad I'm the only eating the whole cake. 얼렸다가 다음에 해동시켜 먹으면 맛이 괜찮을까. (미리 생각했으면 굽기 전 batch 를 얼려 놓는게 나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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