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횟수나 시간이나 워낙 적고 짧은지라 잠만 들었다 하면 난 나름 나만의 시간을 위해 까페를 찾곤 한다. 그러니 자리값에만 한달에 8만원… 반성해야지. 

그래서 어느 날은 얘가 낮잠을 자고만 일어났다하면 까페. 얘한텐 pleasant surprise 였을 수도. 









스타벅스 톨사이즈 아이스 커피 마시는 것도 벌써 몇번이나 봤니. 내가 잠시라도 한눈 팔고 있으면 컵을 뺏어 빨대는 바로 입으로








하지만 모든 일에는 연습이 있어야 하는 법.. 
















내가 진짜 마시게 내비둘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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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여행 다니는 중 가장 기대되는 시간은 아침 시간이다. 웬지 일찍부터 나가 사 먹는  아침식사는 내가 지금 여행 중이라는 걸 더욱 실감나게 해 주는 것 같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아침식사는 예외. 

Tim Hortons 라는 패스트푸드는 뉴욕 아침에 스타벅스에 사람 기다리듯 줄을 서 있길래 우리도 바로 옆빌딩으로 들어가 breakfast wrap 에 hashbrown 세트를 먹고, 또 여유롭게 길 건너편에서 모닝커피. 세수도 안 하고 나갔더니 커피가 들어가기 전엔 계속 비몽사몽. 

  







그리고 방에 돌아와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까지 아무런 할일 없이 다른 나라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시간 때우는 것도 여유롭다. 




 





점심도 Robson St. 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사들고 나가 








Vancouver Public Library Square 앞에 앉아 집에선 귀한 햇살을 맞으며 사람 구경하며 후딱. 







* Japadog 추천함, Gyudonya 추천 안함








그리고는 스타벅스가 아닌 local 커피 체인을 시도. 

지난 며칠은 하루에 평균 2-3잔의 커피를 마시고도 잠만 잘 잔다. 









그리고는 도서관 안에도 훑어 보고 (통유리 벽으로 적당히 들어오는 햇살이 꼭 야외에서 공부하는 느낌을 줘 좋음) 









또 정처없이 걸어다니다 오후엔 몇시간 내내 수영장에서 휴식. 

이런 생활 매일 할 수 있겠다









저녁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북편에 있는 Vancouver Convention Center 앞으로 쭈욱 걸어가 간단한 저녁거리를 해안가에서 먹어 치우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Stanley Park 의 둘레를 쭈욱 돌 수 있는 seawall 시작점까지 산책. 

(벤치 옆에는 개인 핸드폰/노트북 컴퓨터 밧데리 충전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다.) 








산책 내내 언제쯤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을까를 상상하고 고민하고 의논함

밴쿠버 기후는 워싱턴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음. 더 북쪽이면서 같은 해안가인데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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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온지 거의 2주. 지난 2번의 뉴욕 방문과 달리 처음으로 (남편, 부모님 없이) 혼자 오는 여행이라 몇명의 친구들에게 이번엔 꼭 볼 수 있을거라 얘기해 놨었지만, 여유있었던 첫 3일 이후로는 주5일 중 나흘을 도서관에서 언니의 맥북을 끼고 작업. 그러니 점심도 거의 항상 혼자, 화장실에 갈 때도 짐을 바리바리 다 싸 다녀야 한다. -_-..

하지만 그래도 New York, NY 이라 틈틈히 까페 구경, 맨하탄 바깥 쪽에 사는 언니 덕(..)에 지하철 통근시간동안 책 읽을 기회도 많고.










뉴욕 도착 다음 날 아침은 혼자여도 따뜻한 햇살에, 도시의 어느 구석엘 가도 사람이 북적북적하는 인파 속에 그저 즐겁기만 하다. 그래서 원래 라떼는 시켜 먹지 않는데, 흥분해서 그만...
(창가로 들어 오는 햇살 때문에 더워서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은 타코마에서는 절대 상상도 못했었지.)


Aroma Espresso Bar (체인점)
100 Church St., New York, NY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나의 생산력은 조금이나마 put to use. 까페에라도 들르면 당시 배가 부르더라도 나 자신에게 후하게 대접: red velvet cupcake.

(창에 "Hot Bagels" 라는 싸인만 있었던 것 같은 까페.)
On A Avenue, between 10th and 11th Streets, New York, NY









테이블/의자가 그렇게 깨끗하지 않아 찝찝했지만 도시락 맛과 저렴한 가격은 아주 흡족스러웠던 런치벤또.

Cafe Zaiya
18 E. 41st St., New York,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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