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이 발견한 수산물 시장에서 지나치게 싼 연어 스테이크를 사고선 바로 다음 날 새로운 요리법을 검색하다 귀찮아 그냥 무난한 테리야끼를.  


1. 테리야끼소스: 간장 1/4C, 설탕 3T, 생강 1조각, 다진마늘 조금, 미림 조금 을 냄비에 섞고 한번 활 끓인다.
버터를 조금 녹인 후라이팬에 연어 스테이크를 올려 테리야끼 소스를 얹어 주며 천천히 익힘. 연어가 싱싱해서 K가 없는 날은 sear 를 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다음 기회에...


2. 고구마: 냄비에서 굽는 대신, 성의없게 렌지에 돌려서 익힌 후 mash. 며칠 후면 오는 땡스기빙에 버터, 설탕을 섞은 rich 한 고구마를 먹을 계획이기에 오늘은 후추만 섞어 넣었다.


3. 그린소스: 실란트로, 파슬리, 마늘 조금, 올리브오일, 소금 조금을 갈아 사이드에 얹었더니, 나는 조금 텁텁한 듯한 고구마에 발라 먹고, K는 연어에 발라 먹음. 


어느 육류/어류든 기름기는 세밀하게 다 떼어내는 K에게 연어의 기름기는 오메가3의 원료라고 열심히 주장했는데, 내가 한 요리 중에 가장 성공적인 것 같다는 칭찬을...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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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요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아끼다 (..) 보니 아침/점심은 항상 간단한 걸 찾게 된다.
(점심부터 설거지거리가 많아지면 저녁 만들기가 어렵다.)


그래서 하루는 구운 감자. 예전에 엄마가 감자채 볶음 만들어 주셨었던 게 참 맛있었는데, 특별한 도구 없이 칼로 채를 칠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

양념은 간단히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파슬리, 실란트로.

간단하다. 그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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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의도했던 샐러드는 아보카도, 토마토, 오렌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라임즙 정도였다. 하지만 까보니 다 썩어 있다, 아보카도 2개. (냉장고에 넣지 않은 나의 탓.) 그래서 나의 창틀 정원에서 실란트로를 땀.









안 그래도 실란트로 화분 2개 중 하나는 잎파리들이 하도 엉켜 있어서 물 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이 김에 깨끗하게 밀어 버림. 앞으로는 깨끗하게 위로만 자라다오.









(왼쪽은 지난 토요일에 가 본 새로운 farmers market 에서 정상적인 초록 basil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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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에 caught up 되어 장 볼 시간도 놓치고 저녁도 사 먹으려다가 Barefoot Contessa 로 유명한 Ina Garten 의 푸드채널 쿠킹쇼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 먹고 집에 있는 냉장고를 싸악 비우기로 마음 먹음:









1. 귤, 아보카도, 바질, 체다치즈 샐러드: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레몬즙으로 드레싱. 지난 번 Farmers Market 에서 산 퍼플바질이 아주 야들보들하게 맛있다. 내가 익숙한 바질향은 좀 약한 편이지만 샐러드에 먹기에는 초록 바질보다 훨씬 나음.


2. Mashed sweet potatoes: 알루미눔 호일에 싼 채로 냄비 안에서 구워 버터 아주 조금과 함께 mash. 그리고는 실란트로를 섞음.


3. 남음 양파,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줄기, 파슬리, 남은 마늘 roasted: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레몬즙으로 양념. 오래 로스트해서 부드럽고 달짝한 양파와 바싹 굽힌 파슬리와 마늘 맛이 very good.


매우 green 한 저녁이라 지난 번에 시켜 먹고 남은 바베큐치킨피자 한 조각씩으로 메인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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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요거트와 씨리얼을 먹으니 따뜻한 샤워 후에도 몸이 바로 식는 것 같아 어제는 뭔가 따뜻한 아침거리를 찾고 싶었다.

 








그래서 남은 아보카도 2개 중에 1개, 계란 3개, 우유 조금, 실란트로 많이와 소금/후추 조금으로 좀 따뜻한 브런치를 차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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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을 조금 더 집처럼 가꾸기 위해 화분을 더했다.


한국에선 보지 못했던 실란트로 화분!! 2개를 사고, 죽기 쉬운 보통 민트 대신에 마켓에서 추천하는 레몬 어쩌고 저쩌고 하는 다른 종류의 민트, 바실을 찾았더니 저 보라색 바실을 purple basil 이라면서 주는데, 생긴 것은 전혀 바질처럼 생기지 않아서 맛은 바질과 비슷. 한번 테스트 해 보자. 죽지만 말아다오.

(각각 2불)
 









그리고 좀더 immediate 한 appetite 을 위해서 블랙베리 한 바스켓 (3불):









아 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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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은 쇠고기, 양파, 실란트로, 계란, 소금, 후추, whole wheat flour (이건 미트볼 모양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조금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를 섞어 미트볼을 만들어,











원래 해 먹으려던 파스타 대신에, (한 명이 저녁을 skip 한다기에 -_-+++++) spicy mayo (마요네즈, sriracha 소스) 를 얹어 집에 있는 베이글에 샌드위치를 해 먹었다.











Feedback: 이런 샌드위치는 sub 빵이 있으면 훨씬 깨끗하게 먹을 수 있음.

체력 training 한답시고 큰 식사는 피하는 남편을 무시하고 열심히 동네 음식점을 물색했다. 그래서 찾은 Pho King:









짐정리하는 동안 유용한 pick-up 서비스를 사용했다: (우리나라에선 분보싸오로 통하던) 비빔 vermicelli with shrimp skewers 와 bahn-mi 샌드위치. 
(나도 앞으로 샌드위치에 오이, 무, cilantro 를 넣어 이 샌드위치와 비슷한 맛이 나는지 시험해볼 예정이다.)  


Pho King, 앞으로도 나의 back-up meal plan 이 되어 주오.

이미 웬만한 채소, 과일, 고기류는 다 먹어 치우고 남은 음식으로 하루에 한끼니라도 챙겨 보자니 요리책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주아주 신 김치와 (작년 1월부터 있었던 김치니...) 흑마늘과 밥. 밥엔 실란트로, 라임, 약간의 소금으로 맛을 더해 보았다. "건강식"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 -_-;




크레페:
밀가루 3/4컵, 계란 2개, 버터 한 스푼, 우유 1컵 (? 기억이 안 난다..), 소금 조금을 잘 섞다가 믹서기에 갈고 버터를 두른 후라이팬에 얇게 펴 약한 불에 구우니 아주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는데, 속재료가 특별히 없어 배, 사과, 꿀로 썰렁하게 먹어 버렸다.





그리고 사이드로는 역시 남은 재료 다 써먹기: 사과, 배, feta 치즈 샐러드에 작년 어느 파티에서 남은 이탈리안 드레싱 팩을 활용함. 역시 사먹는 드레싱 맛은 완전성이 있다. ㅎㅎ




그리고 다른 야채와 달리 웬만해선 상하지 않는 듯한 브로콜리 (그래서 제일 마지막까지 남겨 두었지) 를 소금물에 살짝 데쳐 덜어내 같은 물에 (whole wheat) 파스타를 끓이고 다른 냄비엔 사진엔 보이지 않는 청양고추, 소세지와 마늘을 버터, 올리브 오일에 볶다가 막판에 삶은 파스타와 이탈리안식 고추가루 (pepper flakes) 를 추가해 가장 막판엔 parmesan 치즈를 곁들여 만든 파스타.

일주일만에 본 친구, 토마토 소스가 아니면 잘 먹지 않는데 이건 맛있다 했다.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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