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99세 할머니의 詩… 日 열도를 울리다" 기사 중에서
'나 말야, 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면/마음속에 저금해놓고 있어/외로워질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 봐/연금보다 나을 테니까/-저금'
사람과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우는 할머니의 시를 읽고 '자살하려던 생각을 버렸다'는 등 1만통이 넘는 편지가 출판사에 쇄도했다. 시바타씨는 반대로, 독자들의 편지 속에 담긴 마음이 자신에게 햇볕이 되고 물이 되었다고 말한다.
시바타씨는 부유한 미곡상의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소녀 시절 가세가 기울면서 여관 종업원 등을 하며 제 힘으로 성장했다. 33세에 요리사와 결혼했고 아들 하나를 키웠다. 젊어서부터 독서와 음악을 좋아했고 일본무용을 즐겼다. 1992년 사별하고 건강이 나빠지면서 무용을 못하게 되자 외아들 겐이치(健一)의 권유로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아침에 일어나면 외출할 일이 없어도 곱게 화장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남아 있는 날들을 충실하게, 그리고 즐기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 날 할 일을 전날 밤에 곰곰이 생각해둔다. 인간관계에서는 때론 바보가 되어도 좋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Source: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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