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띠면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K의 생일도 기념할 겸.











K를 만난지 3년이 좀 덜 되었고: 직장동료 따라 간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서

연애한지는 2년 반: 첫 데이트는 꽤 쌀쌀하게 바람 부는 저녁에 대학로에서. 조심스러워 그랬다는 K는 그 날 나에게서 1m 거리를 두고 걸어 걷는 동안의 대부분은 대학로 인파들을 넘어 대화를 나눠야 했음..-_-.

어색한 프로포즈 받은지 1년: 자기 생일에 프로포즈 하는 사람 처음 봤다. 프로포즈 내용은 잘 생각이 안 나고, 반대하는 아빠를 생각하며 "이를 어쩌지" 했던 기억 뿐. 그리고 facebook 에 바로 "공고"를 올리려는 K를 말리며 2-3주간 엄마아빠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머리 쥐어뜯기.

결혼한지 반년이다.












사진은 주로 지난 8-9월 사이의 로드트립 사진들. 로드트립에서 모아 둔 지도, 티켓들도 그냥 다 오려서 붙여 버림.













그리고 갈 때 잘 가져 가라고 남성미 나는 검정 포대기를 하나 만들어 줌. (그나저나 바이어스 처리는 얼마나 해야 깔끔하게 마무리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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