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특별한 계획이 없어 동네 강/공원을 거닐었는데, 교회 친구 추천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좋은 산책거리를 끝까지 모르고 떠날 뻔 했다. 










거니는 내내 강에, 댐에, 물살에… 딱이다. 









혹시나 하고 긴팔을 입고 입히고 나갔지만 30분 후엔 나도 벗어 던지고 얘도 벗고 뻗고 잠. (아이 좋아 ㅋㅋㅋㅋㅋ)

* 신생아용 카시트와 어댑터를 사용하다가 원래 유모차로 바꿔 타고 난 후에는 훨씬 편히 앉아 있고 10분 더 잘 때도 있는 편. (30분에서 40분으로.. -_-;) 이 유모차에서 잠도 자고 우유도 먹고 밥도 얻어 먹고 기저귀도 갈 때도 있고. 유모차, 제발 비행기 안에서 부러지지만 말아다오. 















12월 3째 주에 반팔 차림, 강한 햇살이 좋았다. 


그리고 일주일 사이에 겹겹이 입히고 revisit. 









편안히 뻗고 누워 자다 일어나, 아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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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는지 죽어도 생각이 안 나서 금년에는 대단한 건 아니더라도 뭔가는 해야 한다는 굳은 약속을 서로 했으나 이틀전에도 대단한 계획이 없어 결국엔 이브에 그나마 가까운 (2시간 반 운전) 아틀란타에 가기로 결정. 


지난 일년간 아틀란타엘 한달에 1-2번씩 다녀왔어도 급하게 점심/쇼핑 한 건씩만 하거나 아틀란타의 북동쪽에 있는 Duluth 한인타운에서 한국 장만 보거나 하면서 관광다운 관광도 못했었던 터, 떠나기 전에 좀 관광다운 관광 좀 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12월의 마지막 주 일정: 


24일: CNN 본부, World of Coca-Cola (아틀란타, 조지아)

25일: 성탄예배

26일: K의 차 보내기 (아틀란타, 조지아)

28-29일: 아틀란타 다운타운, Georgia Aquarium (아틀란타, 조지아)









예상보다 추웠던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 동네 일기예보만 확인하고 갔다가 얼어죽을 뻔. 2시간 반 거리가 기온 10도 이상 차이날 줄이야… ㅜㅡ











코카콜라 월드에선 아무래도 세계 음료의 무한 시식 코너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듯. 








동네에선 요란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못 누리다가 약간 쌀쌀한 바람에, 울긋불긋한 장식에 막판 holiday 분위기를 만끽하였으나 예상못했던 날씨 차이에 애 감기 걸릴까봐 조마조마. 








무조건 햇빛으로만 골라 다니느라 애썼다. 

(한달전부터 K나 나나 하지도 않는 윙크를 하려고 하는 건지 얜 기분만 좋았다 하면 눈을 껌뻑껌뻑 하는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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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로 이사온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확정되었다. 

여기 있으면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미국 남부의 hospitality 도 경험하고 애도 낳고 갈데가 하도 없어서 매주말 시외로 드라이브하는 (나쁜) 습관도 들이고 나름 여러가지의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는데 갑자기 2개월 이내로 짐 싸고 생활정리를 계획하려니 약간 아찔하기도 하고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여긴 11월 중순이 들어서야 조금 추워져서 파카 조끼 사 입히고 (그 김에 세트로 내 조끼 파카도 하나 사고) 그래도 오후에 해가 나면 다 벗기고 가볍게 산책하는 재미도 솔솔했는데 (사실 쌀쌀한 아침에도 해만 나면 산책) 얘 데리고 하는 서울 생활은 어떨지 궁금하다. 예전처럼 친구들이랑 2-3시간 죽치고 앉아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떠는 건 끝났다는 건 아는데 그래도 느긋하게 공원 찾아다니는 생활 또한 종칠 듯. 



 




얘의 첫 1년살이에 대한 좀 더 "고급" 사진도 남겼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다. 허구한날 큰 가방 들고 다니면서 카메라 하나 못 넣어 다녀서 맨날 주머니에 꽂고 다니는 전화로만 이 컷 저 컷.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그 카메라 하나도 짐!) 나중에 후회할 정도는 아니어야 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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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의 카사블랑카:




군자역의 하루노히:




미국 조지아주의 hope and union:




만일 조지아주에 살게 된다면 한번 꼭 찾아가 봐야지...

(Photos: seouleats (casablanca), seouleats (harunohi), designspo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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