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몇킬로인지 몰라도 기존의 안아서 낮잠 재우기가 점점 더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그래서 안고 있다가도 잠들기 전에 미리 좀 눕혀 놓고 울면 또다시 안고 앉았다가 다시 눕혀보고... 낮잠 습관은 한국 가서 걱정하려고 지금은 그냥 최선을 다해 재우고 있음. 


그리고 먹이는 것도 열심히. 뭐든지 새로운 건 다 먹여 보고 싶은 욕구에 여러가지 해 보는데: 


1. 망고 + 시금치 + 사과 + 보리차: 단 맛으로 잘 먹음

2. 케일 + 당근 + 닭고기 + 닭육수 + 찹쌀 + thyme: 아주 잘 먹음 (한두달 전쯤 첫 육류 시식!) 

3. 사과 + 단호박 + 계피가루 + 카레가루: 의외로 잘 먹음

4. 아보카도 + 레몬: 아주 좋아함

5. 망고 + 바나나: 안 좋아할 이유가 없음

6. 쇠고기 + 사과 + 밤 + 다시마육수: 잘 먹음

7. 쇠고기 + 애호박 + 옥수수 + 밥: 생각보다 덜 먹음. 옥수수의 단맛이 좀 약했던 듯. 

8. 쇠고기 + 당근 + 양배추 + 밥: 아주 잘 먹음 (대변이 좀 단단해지기 시작함)

9. 대구 + 고구마: (첫 생선!) 아주 좋아함

10. 그린빈 + 아보카도 + 레몬: 내가 먹어도 맛 없음. 그린빈이 진짜 별 맛이 없다. 

11. 단호박 + 사과: 잘 먹음

12. 시금치 + 망고 + 살구: 잘 먹음

13. parsnips + 케일 + 살구 + 소금간 조금: 별로 안 좋아함. 파스닙이 덜 익어서였나 내가 먹어도 좀 껄끄러운 맛.

14. 미역국 + 밥: 잘 먹음

15. 포도: 아주 잘 먹음 


대체로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 이유식 먹이는 재미가 있긴 한데, 제일 보람 있을 땐 내가 간식으로 먹는 치즈 조각들을 (가끔은 바게뜨 빵과 함께, 아니면 사과/살구랑 같이) 손가락으로 쪼개 먹이면 아주 즐겁게 잘 받아 먹는다는 것! 얘도 큼큼한 냄새의 치즈를 좋아하는 것 보면 우리 좀 나중에 같이 외식하는 재미가 솔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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