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유혹에서 남은 밥 해결 방법으로 장떡을 추천하는데, 자라면서 우리 집에서는 한번도 해 먹어보지 않은 전이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해 약간 짜고 맵고 걸쭉한 게 (나는 또 좀 태워서 더욱 걸쭉한 색이 되어 버림...) 우리 엄마아빠의 입맛 스타일은 아니다. 흰밥에 고추장만 찍어 먹던 완전 내 스탈이야. (최근엔 필리핀 마트에서 새우젓갈 bagoong 을 사 흰밥에 그것만 찍어 먹기도... 그나저나 필리핀 친구에게 전화해 좀 제대로 된 레시피를 또 공수해야겠다.)


두릅미나리장떡 (육감유혹 p.235 에 나와 있는대로)

두릅 20g (보이다시피 생략)
미나리 30g (생략)
찬밥 1공기
고추장 1T
달걀 1개 반
부침가루 2T

볼에 달걀, 찬밥을 푼후 고추장, 부침가루를 섞어 반죽. 후라이팬에 지지다 두릅과 미나리는 한면에 올려 얹고 뒤집어 나머지 한면 익힘.


(Source: 육감유혹 p.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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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지고 볶는 한식 요리를 해 봤다:

1. 김치감자전: 썰은 김치와 갈은 감자, 계란, 통밀가루, 소금으로 간해 어느 정도 쫄깃한 맛도 좋았지만, 이 요리는 감자를 체에 받쳐 물기를 층분히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정인 것 같다.


2. 찜닭: 원래 안동찜닭을 계획했었으나 매콤한 고추가 없는 바람에 최근에 엄마에게서 우편으로 받은 고추가루를 사용했더니 알 수 없는 찜닭이 되어 버렸다. 모든 걸 한꺼번에 넣고 익히는 바람에 가지도, 고구마도 떡이 되었지만... 닭고기를 마다않는 K는 맛있다 하며 싹싹 긁어 먹음.

3. 그리고 감자밥: 박재은의 "육감유혹"에 이어 읽은 "밥시" 를 따라 간단하게 감자를 썰어 밥 지을 때 추가.  











신선한 야채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사방에 걸쭉한 요리긴 했지만,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 GOOD.











남은 감자전도 유리 터퍼웨어 이렇게 딱 맞으니, 완벽.

뉴욕 언니네에 갈 때마다 책을 몇권 빌려(...) 오곤 하는데 그 중 2권이 싸이의 누나라는 요리사/푸드스타일리스트 박재은의 "육감유혹" 과 "밥시."









"육감유혹"은 각 짤막한 단원마다 간단한 레시피를 정리하는데, 누들피자는 그 레시피들 중 하나를 응용한 것:









Need:
파스타 건면 150g
피자치즈 70g
허브약간
다진마늘 1t
브로콜리 30g
토마토 1개
베이컨 30g
시금치 약간
토마토 소스 1T
올리브유
소금, 후추


1. 파스타 건면 삶아서 물기를 뺀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1)을 도톰하게 펼친 후 피자치즈를 고루 뿌리고 약한 불로 치즈가 녹도록 눌인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토마토, 브로콜리, 시금치, 베이컨, 다진마늘을 볶다가 피자소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4. (2)가 바삭해지면 (3)에 허브를 넣고 (2) 에 올려 완성한다.


난 당시 시금치, 브로콜리가 없던 관계로 내 편한 방식으로 케일과 가지를 섞어 토핑을 만들었더니, 결국엔 피자 토핑보다 바삭바삭하게 굽힌 누들이 피자의 가장 맛있었던 부분이 되어 버렸다. 그냥 레시피 따라 할걸...

(Source: 육감유혹 이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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