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낯선사람 취급하던 아빠에게 껌딱지처럼 붙기 시작하는데 걸린 시간 3일.

울어도 반응하는데 1-2분 걸리는 엄마에 비해서 "에-" 소리 하나에 1-2초만에 썬글라스, 시계, 테이크아웃컵 등 뭐든 대령하는 아빠가 좋긴 할테다.  엔조이.

 

 

 

 

 

 

 

곧 평택 내려갈 준비를 하던 이쯤 동탄에 내려가 신도시 구경.

 

 

 

 

 

 

커다란 공원에, 골목골목에 까페와 애기옷집이 들어서 있던 걸 보며 평택도 이만했으면 하는 희망을 가졌던 것 같기도.

주차는 동탄 메타폴리스에 공짜로 하고 센트럴파크에서 산책하다 까페/옷집 골목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Café Bubus 는 까페 마마스와 비슷한 분위기. 유기농채소만 사용하고 인공조미료 및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 까페, 애기 엄마들이 애들 데리고 가기 이쁘장한 분위기이다.

 

 

 

 

 

 

얜 좀 일찍부터 그냥 "골고루 다" (^^;;) 먹기 시작한 편.

 

 

 

 

 

 

아직도 얘의 거침없이 먹는 모습에 익숙해지고 있는 K.

 

 

 

 

 

 

그리고 어느 날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구경.

 

 

 

 

 

 

 

 

 

봄이라 입구 근처 풀밭엔 유치원생들 소풍이 한창이었고 위쪽은 주로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들.

 

 

 

 

 

 

나들이 하는 날은 항상 주변 까페에서 마무리. 이 날은 대공원과 군자역 사이에 위치한 Azur  라는 까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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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학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K와 데이트하던 시절 무작정 걸어다니던 때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아 그리워라. 









오늘은 2시간 정도 걸릴 줄 알았던 썬팅 작업이 4시간이 걸린다길래 얘랑 나랑도 숙대입구 근처를 4시간동안 무작정으로 빙빙 걸었다. 

그래도 낮잠 자는 새 잽싸게 빈스쿡이라는 까페에 들어가서 티 시켜놓고 독서. 괜히 봄이기에 더욱 느긋한 느낌. 아 좋아 아 좋아. 


그러나 30분 후. 







순간의 틈도 없이 포크질을 해 드려야 좀 조용히 얻어 먹는 아이. 오늘도 날씬한 여대생들만 앉아 있는 까페에서 이 아줌마 신경을 곤두세우고 바나나 썰고 먹이고. 봄의 따뜻한 여유로움은 어디 가고 갑자기 땀나기 시작. -_-.  


야 너 아까도 이렇게 먹었었잖아. 

(프렌치토스트에 파마산 치즈를 섞어 구웠더니 시럽도 간도 필요없음.)








그래, 아까 그렇게 먹었었지. 









덕분에 효창공원도 처음 들어가 유모차 끌고 오르락 내리락

(겨드랑이 땀 쫙 나는데 티날까 조마조마…ㅜㅡ) 







얜 여유로이 자연을 만끽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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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횟수나 시간이나 워낙 적고 짧은지라 잠만 들었다 하면 난 나름 나만의 시간을 위해 까페를 찾곤 한다. 그러니 자리값에만 한달에 8만원… 반성해야지. 

그래서 어느 날은 얘가 낮잠을 자고만 일어났다하면 까페. 얘한텐 pleasant surprise 였을 수도. 









스타벅스 톨사이즈 아이스 커피 마시는 것도 벌써 몇번이나 봤니. 내가 잠시라도 한눈 팔고 있으면 컵을 뺏어 빨대는 바로 입으로








하지만 모든 일에는 연습이 있어야 하는 법.. 
















내가 진짜 마시게 내비둘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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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아무런 일이 없었던 하루, 소호엘 갔었다.
전에 가보지 못한 레스토랑 찾기는 뉴욕에서 쉽기만 하다.
이 날은 스페니시 델리 겸 까페인 Despana 엘 가봤다. 잘 모르겠는 이름들의 샌드위치 명단 중 메뉴를 대표할 것 같은 Despana 샌드위치만 주문하려 했다가 아쉬워 사이드디시 하나 추가. 좀 비릿해 보이긴 했지만, 싱거운 토마토 맛에 잘 어우러지는 맛:







Despana
408 Broome St., New York, NY

바에서 a bowl of peanuts 를 내 놓듯, 여기서는 a bowl of chips 를 내 놓았길래 난 칩스를 샌드위치에 쑤셔 넣어 먹음. (참고로 바에서 내놓는 땅콩은 안 먹는 게 위생적이라고...)
그리고 입구에는 종류별 고기류와 올리브오일, 피클, 치즈 등이 진열되어 있음.

그리고는 소호의 북까페를 찾았다.






Housing Works Bookstore Cafe
126 Crosby St., New York, NY

기부된 책으로만 이루어진 책방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까페, 책방의 모든 수익은 에이즈 화자를 돕는데 다시 기부된다고 한다. 저녁에는 특별한 행사들 때문에 일찍 닫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 날은 유명한 셰프, food writers 그룹 시식행사가 있던 날. (티켓은 미리 구매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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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온지 거의 2주. 지난 2번의 뉴욕 방문과 달리 처음으로 (남편, 부모님 없이) 혼자 오는 여행이라 몇명의 친구들에게 이번엔 꼭 볼 수 있을거라 얘기해 놨었지만, 여유있었던 첫 3일 이후로는 주5일 중 나흘을 도서관에서 언니의 맥북을 끼고 작업. 그러니 점심도 거의 항상 혼자, 화장실에 갈 때도 짐을 바리바리 다 싸 다녀야 한다. -_-..

하지만 그래도 New York, NY 이라 틈틈히 까페 구경, 맨하탄 바깥 쪽에 사는 언니 덕(..)에 지하철 통근시간동안 책 읽을 기회도 많고.










뉴욕 도착 다음 날 아침은 혼자여도 따뜻한 햇살에, 도시의 어느 구석엘 가도 사람이 북적북적하는 인파 속에 그저 즐겁기만 하다. 그래서 원래 라떼는 시켜 먹지 않는데, 흥분해서 그만...
(창가로 들어 오는 햇살 때문에 더워서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은 타코마에서는 절대 상상도 못했었지.)


Aroma Espresso Bar (체인점)
100 Church St., New York, NY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나의 생산력은 조금이나마 put to use. 까페에라도 들르면 당시 배가 부르더라도 나 자신에게 후하게 대접: red velvet cupcake.

(창에 "Hot Bagels" 라는 싸인만 있었던 것 같은 까페.)
On A Avenue, between 10th and 11th Streets, New York, NY









테이블/의자가 그렇게 깨끗하지 않아 찝찝했지만 도시락 맛과 저렴한 가격은 아주 흡족스러웠던 런치벤또.

Cafe Zaiya
18 E. 41st St., New York,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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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들 돌아다니다 찾은
해방촌의 카사블랑카:




군자역의 하루노히:




미국 조지아주의 hope and union:




만일 조지아주에 살게 된다면 한번 꼭 찾아가 봐야지...

(Photos: seouleats (casablanca), seouleats (harunohi), designspo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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