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 운동도 할겸 해서 올랐는데, 몇년만에 처음으로 한 등산이라 계획없이 주섬주섬 챙겨 입고는 모자를 챙기지 않았더니 귀고막이랑 볼이 얼어 혀도 잘 안 돌아가 문장 마무리도 제대로 안 될 정도. 


높이가 300m 채 되지 않아 높은 산은 아니라고 하나 그래도 집에서 정상까지 걸어서 8.8km. 나로선 인간승리한 느낌. 







그리고 집에 들어와 몇분간 머리도 얼얼, 마취에서 막 깬 느낌으로 방과 마루 사이를 헤매다가 뜨뜻한 스프로 정신 차렸다. 역시 겨울엔 스프가 괜찮더라.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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