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의 의미는 확실히 아는 것 같다 얘. 텔레비전 보며 무심결에 한 "맛있겠다" 한마디에 얘 고개가 휙 돌아가며 화면을 주시했다고. 빨대를 물고 있으면 자기 입도 빨대로, 젓가락을 들고 있으면 시선은 무조건 젓가락 끄트머리를 따르는데, 할머니 커피 컵에 얼굴을 파묻고 먹어보려하는 의지도 알아줘야 한다









요즘 배즙과 홍삼젤리를 좋아하고 

침대에서 내려갈 때는 머리부터 꼬꾸라지는 대신 돌아엎드려 다리부터 내려가는 센스를 보이기 시작했다. 


될 수 있는한 낮잠도 침대에서 재우는 연습을 시키는데 혼자 침대 안에서 여러번 이곳 저곳 엎어지며 잠자리를 찾는데 2-30분. 겨우 잠이 들면 20분 후에 깨곤 한다. 



 






그래도 밤잠 하나는 제대로 자는 아이. 밤 중에 기저귀 바꿔준답시고 다리 이리저리 들고 내리면 자다가도 "ㅎㅎ..ㅎㅎ.." 소리내며 웃는 게 신기… 하면서도 매우 조심스럽고 긴장되는 순간. 제발 깨지만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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