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롱위켄드를 맞아 우리 부모님과 1박2일의 여행 계획을 했으나, 그 1박2일이 결국엔 동해, 남해 일주가 되고 그게 2박3일이 돼 결국엔 동,남,서해 일주가 되어 버렸다. 별로 보지도 못하고 운전만 왕창하리라는 예상 그대로 운전은 참 많이 했다, 우리 엄마가.

서울을 출발해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이 강원도 경포대 해수욕장:









다행히도 날씨는 좋았고, 경포대해수욕장의 배 빌려주는 아저씨의 안내대로 안목해변을 찾아 점심을 먹고: 아빠는 물회, 엄마는 회덮밥, K와 나는 (익힌) 생선찌개 (...)











그리고는 엄마의 소원대로 커피 한잔.
각자 화장실, 편의점 볼일을 보고 "굳커피" 에서 만나 바다바람을 쐬며 아포가또, 팥빙수, 아이스 커피를 즐김.










그리고 경주까지 동해안을 따라 가다가 호텔도 겨우겨우 찾았는데,
호텔에서 추천한 고기집 찾는 게 더 힘들었음. 호텔에서 준 명함의 약도, 고기집 주인 아저씨와의 전화 통화 3번 후에도 길을 못 찾아 같은 길만 반복해서 또 돌고 또 돌고... 결국 반경 300미터 내에서 한시간은 돈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이 자체가 기가 막히고 웃겨 숨넘어가도록 웃어 자빠졌지만, 한 코너에서 아무 것도 이해 못 하고 길만 도는 걸 지켜 보는 K는 조용... 피곤...싸늘...









고기나 왕창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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