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올해 쑥쑥 크고 있는 아부부





일상 속 곳곳에 흔적을 남기는 (만) 3세 놀이.





그 중에서도 요즘 한창인 건 pretend play. Ms. Piggy 는 선생님으로, Anna와 Elsa는 Ms. Piggy 반 학생으로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Peppa에게는 자기 기타도 빌려주며 함께 노래를 하기도 한다





가루 떨어지는 게 귀찮아 안 사 줬던 play doh를 딱 한통만 갖다 줬더니 하루종일 엘사에게 옷 만들어주기. (요즘 자주 보는  유투브 동영상 따라하기다.)

바닥에 떨어지는 수많은 가루는 다 마를 때까지 마음 비우고 내비둬야 나중에 치우기 더 쉽더라. 




엘사에게 말 태워 주기 위해 배 앞으로 말까지 덧붙여. 





꽤 오랜 시간 한창 혼자서 잘 노는 애 방해하려고 아주 조용히 침대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K도 한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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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2일, 동면하던 groundhog 가 땅에서 고개를 들고 나와 그림자를 보고 다시 땅으로 들어가면 앞으로 6주간의 겨울이 더 지속될 거란 Groundhog Day. 

(만일 다시 들어가지 않고 나와서 먹이를 찾기 시작하면 봄 시작?) 





얜 밥먹다 말고 자꾸 상에 발 올리는 버릇 어떻게 고치려나 모르겠다. 

저 예쁜 발바닥을 따끔하게 때려주기엔 발이 너무 예뻐서. ㅋㅋ (맴매는 멀쩡하게 침대 위에 앉아 날 빤히 쳐다보며 오줌 쌀 때를 위해 아껴줘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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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주로 먹거나, TV 보거나 (아직도 Sesame Street 애청), 그림 그리거나, pretend 놀이. 






이 위 그림을 그릴 땐 "엄마, nook! nook! it's an elephant!" 그리고 그 옆 검정 무니는 바이씨클. 그리고 그 옆은 버스... 





난 바삐 아침 준비할 때 그려 준 위 그림은 "kitty."





시간 나는 오후엔 나도 같이 앉아 뭐 만들고 붙이고에 같이 노는 편. 이 위 왕관을 씌위줬더니 곧바로 super hero 행세 시작.





난 딴일 하고 앉아 있으면 (주로 커피 마시고 있거나 끝없이 완성도 없는 코바느질) 얜 버스 놀이에 한창인 편. 





그리고 지난 몇달 직접 몸으로 pretend 하는 놀이를 시작했다. 





"Nook, a mustache!" 


2015년 후반기 들어 확확 큰 거 같다. 말도 많아지고, 활동력도 많아지고, 유머감각도 넘치는가 싶더니, 몇주간 동네 도서관의 스토리 타임엘 가면 꼼짝않고 이 모습: 





그러다 드디어 다른 애들과 함께 몸을 흔들기 시작하는 milestone이!!! 아래 표정은 너무 흥겨워 표정관리가 어려울 때 나오는 표정. 





내가 몇번 이사 다니며 경험했던 스토리 타임 중에서 이 동네가 제일 알찬 편. 다른 동네처럼 간식까진 안 주더라도 이런 활동의 자리까지 마련해 주는 건 풀타임엄마들에게 왔따다 정말. 



  


낯선 사람들이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바로 고개부터 숙이는 얘지만, 그래도 역시 나가 노는 걸 가장 즐기는 것 같아 





주중에라도 자주 나가주려 하는데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또래 언니야들 집에서 노는 게 가장 신나는 것 같은 표정들. 





카메라에 안 찍히고 싶다는 3살 연상의 언니를 우러러 보는 저 표정: 





다른 집에 놀러 갈 때마다 "dress"up을 좋아하는 것 같아 드디어 저 빤짝이 퍼뜨리는 Sofia 드레스를 Sven 과 함께 바쳤다. (불쌍한 Sven.)  





집에서도 잘 놀고, 밖에서도 잘 놀고, 먹으면서도 잘 노는 편. 










요즘 자주 하는 놀이:

- Frozen, Sesame Street 의 장면들 재연 

- 다리 번쩍번쩍 들며 돌며 아이스스케이팅 흉내

- 악기 퍼즐을 자기 입이랑 인형 친구야들 입에다 대고 연주 ("-타"[기타] 가 her favorite) 

- 뽀로로 부엌 스티커를 맨날 자기 입으로 넣었다 뺐다 ... 

- 초집중하는 TV쇼: Sesame Street, Odd Squad


건강하게 밝게 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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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자리 잡은지 두달도 채 안 돼 메릴랜드로의 이사 결정이 나 나 따라 운동 다니고 공원 다니고 교회 다니는 것 외엔 특별한 친구 한명 없이 외로운 생활을 한 이 아이. 





집에 있는 시간 대부분은 거의 밥준비며 밥 먹고 정리하는 동안에 부엌에 자리 잡고 있으면 얜 마루 소파를 딛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얘나 나나 지난 몇달간은 완전 homebody 였던 셈. (책을 읽으려 해도 빈 집을 떠나 무조건 커피집을 찾곤 했던 나였었건만..) 






짐에 수영장도 있었지만 난 수영할 거 다 하면서 얜 목욕탕에 물 받아 놀리고 







졸리다는 애를 굳이 앉혀 밥부터 먹이는 난 참 이기적인 엄마다.






집에 있는 시간은 주로 간식 먹이거나  






페인팅. 





애가 좋아하니까 있는 재료 다 쥐어 주고 종이 주고 





바닥에 물감 묻어도 모른 척. 






한시간반 걸리는 거리라도 집주인이 오라 하면 당장 달려갔던 친정언니네 가면 그날은 나도 얘도 덜 심심한 날이었다. 






그러다 집에와서 다시 혼자 놀기. 





이 집 와선 정말 좀 적극적인 바깥활동 및 사회활동을 하고자 한다, 





집에서 이렇게 노는 건 이제 그만하기로. 




그래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건 내년 3월부터 토들러 아이스스케이트 수업, 

그리고 동네 수영장에서 수영 교습시켜 주기로... 으흐흐 얜 샤워할 때도 "no close eyes!" 하는 앤데 각오 좀 해야 할 거다. 



[요즘 자주 하는 말]

1순위. "No."

2순위. "아니야."

3순위. "따지지." [Sesame]

4순위. "배부파." (자기 직전이나 새벽에... 저녁을 안 먹어서란다.) 

5순위. "또해바/다시해바"


[요즘 자주 하는 행동]

Frozen 미니씬들 재연. 이 때 출연도구는 주로 내 고무장갑, 그리고 마루 블랭킷 (으로 드레스를 둘러 입어요.) 

Elmo's World 미니씬들 재연. 특히 "How does Cookie Monster eat a cookie?" 에피소드에 푹 꽂혀 Mr. Noodle 까지 불러 가며 ("Mr. Oodon" 우동처럼 발음) 열심이다. 

Mother Goose Club 를 얼마나 자주 봤는지 (...) 그 동영상 내 웬만한 nursery rhymes 들은 다 외우며 거울 보고 (자율) 율동까지 맞춰 할 정도. 할머니 말마따나 뮤지컬 배우가 될 거니. 


조만간 댄스 수업도 보내 줄까보다. (이것 저것 다 하면 집에서 투정부리며 보내는 시간이 없겠구마.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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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이사겸 로드트립, 가을엔 이사/집 구경 목적으로 업스테이트 뉴욕과 메릴랜드를 오르락내리락 했었다. 


뉴욕에서 자리 잡았던 몇개월 딱히 자리 잡았단 느낌 없이 진득한 친구 한명 사귀지 못했지만, 그래도 얘랑 볼일 보러 다니며 커피도 마시고 (얜 이제 집에선 낮잠 안 자는 phase),


 





한시간반 운전해서 내려가면 친정 언니가 있어 여유있게 (=주말에 나 혼자) 소호에서 브런치 먹고 하루종일 걸어다녔던 하루(..)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나날들은 얘나 나나 완전 의식 상태로 어딜 가나 함께 움직이는 일상들: 

(말은 60%도 통하지 않지만 그래도 같이 다니면 서로 감이랑 추측으로 대화하는 사이로 발전했는데, 정말 얜 클 수록 같이 있는 재미가 있음. 아무래도 24시간 같이 있으니 유머코드도 나랑 잘 맞아 아주 웃기는 애다.) 






넓은 호수와 한바퀴 4마일짜리 trail 를 따라 걸을 수 있었던 동네 공원도 가끔 생각나지만 






메릴랜드로 이사 내려와서 제일 아쉬운 덴 Storm King Art Center







허허들판을 거닐며 조각 감상. 집에서 가까워 주로 주중에만 방문하다 보니 얘도 알프스의 하이디인양 언덕을 마음대로 오르락내리락 하도록 내버려둬도 웬만하면 방문자 한명도 마주치지 않았으니 연회비 한번 내 놓고 자유로운 공원 같이 드나들었었다. 거의 간식 시간 되면 간식 챙겨 그 쪽으로 나갔을 정도. 







하지만 그 연회원 카드도 언니에게 물려주고 옴.







메릴랜드는 나름 강가 (Potomac) 뷰도 보이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구경거리 천지라는 것이 큰 기대사항 중 하나. 







여기 사는 동안 D.C. 를 내 홈타운 알듯 편하게 드나들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얘 제대로 수영도 가르치기 시작하고 







맨날 엘사 옷 입고 Frozen 의 장면 장면을 재연하며 혼자 노는 아이, 친구도 사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24불짜리 엘사 드레스 참 잘 샀다 했는데 역시 할로윈에 입혀 보니 온 집에 반짝이 천지... 아침마다 "er-sa-dres" 를 외치나 난 무조건 "엘사드레스는 크리스마스에 입자.")  






메릴랜드, 2016년, 화이팅. 

이제 한동안 이사 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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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me across today: 


"A 2-year-old is kind of like having a blender, but you don't have a top for it." - Jerry Seinfeld


"Never apologize for being sensitive or emotional. Let this be a sign that you've got a big heart and aren't afraid to let others see it. Showing your emotions is a sign of strength." - Brigitte Ni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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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에 앞서 김천에 계신 K의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100% 한국인인 우리 가족과는 구정/추석 등의 명절에도 시골 방문할 일이 전혀 없다가 오히려 미국 남편을 만나 시골 방문을 할 기회가 생겨 몇번씩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시골길을 단지 걷거나 차 타고 가는 것도 제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  




마을에선 나름 신식이라는 할머니 댁 앞뜰의 장독대가 신기하고 현관에 서면 보이는 이웃집의 지붕, 마당에 걸린 빨래줄의 모습이 신선하다





급히 마당에 주차해 둔 차에서 뭐 꺼내러 갈 때는 할머니 슬리퍼 빌려 신고... 이히히히히. 





할머니께선 어찌 연락도 없이 찾아왔냐며 우리가 들어서자마자 바쁘게 이방 저방을 뛰어(!)다니시며 여러가지 간식을 챙겨오신다. 

(사실 우린 오전 내내 전화 드렸는데도 귀가 조금 어두우신 할머니께서 전화를 못 받으신 것.) 





애는 뜻뜻한 방바닥에 앉아 눈 앞에 펼쳐진 과일과 간식, 빵을 아주 즐겁게 받아 먹는다. 





그리고 항상 우리에게 뭐든 보따리로 싸 주시는 할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전화를 안 받으셔서 우선 마당에 들어섰는데 현관도 잠겨 있어, 창문을 열어도 인기척이 없어 선물이라도 안에 들여다 놓고 가야겠다는 마음에 창문으로 넘어 들어갔다가 펼쳐져 있는 떡을 밟기까지... 선물 다 옮기고 몇분 후 방 안에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할머니께서 은행을 까고 계셨던 것. 정말 반가웠어요, 할머니. 할머니 말씀대로 아들 낳을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ㅋㅋ






구정 당일엔 친정 쪽 사촌오빠 댁 방문. 





작년 돌에 한번 입었던 한복을 마지막으로 더 입혀보자.






한복 입은 채 밥도 먹어, 디저트도 먹어, 






너무 더워서 벗고 과일 먹다가 (이 날엔 잔치 분위기에 휩싸여 자기가 생과일 안 먹는다는 걸 잠시 잊은 듯..) 





세배 시간엔 후한 삼촌들께 세뱃돈까지 받고... 

(내년부턴 세배하는 법이라도 미리 연습시켜야겠어요.) 





외할머니집으로 돌아와선 모든 걸 훌훌 벗고 신나게 카우걸 흉내까지~~ 






즐거운 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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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애가 만 1살 된 날은 이마트 장을 봤던 게 기억난다. 작은 컵케잌 하나도 사 주지 않고...


올해에는 뭔가 조그맣게라도 꼭 챙겨 줘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고, 친정 부모님께도 우리 집에서 소박하게나마 생일상을 차리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정작 생일 전날 아침까지도 다음 날이 애 생일이라는 걸 또 까먹었다는 것. 

(케잌은 꼭 직접 구워줘 봐야지 했는데, 아이싱이 그렇게 많이 필요할 줄이야... 유투브에선 슬슬 잘도 묻혀지더니만, 직접 해 보니 케잌이 찌그러지도록 힘을 줘도 스프레드가 힘들었던 아이싱. 게다가 양까지 모자라니 더욱 더 얇게 펴 주느라 애 좀 썼다. 머리 속으로는 올리브 색의 녹차와 옅은 핑크의 백년초의 조화를 구상하였으나, 백년초 가루 2t 의 파워가 이렇게 짙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 떡진 핑크 케잌이 돼 버림.) 




식탁 주변도 잔치 분위기처럼 꾸며주느라 데코 좀 사 붙이고 꼬깔콘 모자도 준비하였음.  





딸바보 아빠는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서 이렇게 애절한 굳바이를 하더니





결국 안 되겠다며 애를 동반하여 쓰레기 나들이. 





아참나. 

(실은, "아이 좋아, 좀 놀다 들어와.") 





앤 꼬깔콘 써보곤 벗었다 썼다를 반복. 





떠날 때가 다 되어가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도 정이 들어 친정 방문할 때나 "하마니," "하바지"와 facetime 을 할 때마다 기분이 업되어 여기저기 뛰어 다니며 창문 블라인드에 온몸으로 헤딩을 반복. 이사하기 전에 하자날까 걱정이다.





생일상 메뉴: 

- 지난 땡스기빙에 시도했던 칠면조 다리 재시도

- 훈제연어 위에 아보카도+오이 샐러드

- 슬로우 쿠커 파스타






- 치즈케잌 사랑하는 사위 생각해 친정 부모님이 사 오신 케잌,





- 아주 정성껏 최선을 다해(!!) 준비한 엄마표 케잌





Happy Birthday~~~! 





얜 케잌 자체보다도 아이싱에만 무한 관심을 보이더니 





결국 남은 케잌이 이런 상태: 





아이싱을 손에 찍어 먹는 걸 생각도 못했을 애한테 굳이 찍어 먹어 보라고 상세하게 알려주는 K를 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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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이 다 돼 가니 진짜 좀 큰 애 같이 느껴진다. 

지난 2-3주간은 특별한 일정 없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얜 얘대로 난 나대로 각자 할일 찾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음. 유후~!






작년 초 미국에서 올 때 교회 언니에게서 물려 받은 저 카트 없었으면 하루종일 뭐 가지고 놀았을까 싶을 정도로 끌고 다녔다가 번쩍 들어 올려 소파 위에 얹어 놓았다가 화장실에 들고 들어가기도 하고 (-_-;;)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도 우리 방으로 이동하는 중에 저 카트가 보이면 끌고 들어올 정도. 





이젠 끌고 다닐 때 허리를 약간 구부려야 하는게 이 다음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할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K는 자꾸 얘가 타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를 사자고... 꿈도 크시지. 하하 






그리고 가끔씩 조용히 어디론가 사라져 있다 싶으면 어느 방에 들어가 뭔가를 찾은 거다. 하지만 이젠 웬만한 뚜껑은 다 여는 수준으로 발전하여서 조용한게 좋았다가도 너무 오래 잠잠하면 급하게 찾아나서야 하는 현실. 







Sesame Street에 대한 사랑은 그칠 줄 모르고, 이젠 Ernie 님도 "어우와" (어부바) 해 주셔야...







저렇게 시도때도 없이 세서미 디비디를 찾는 와중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아직 책도 좀 좋아하는 것 같다는 것. 






그리고 이제 좀 컸다고 "바-위" (버니) 기저귀도 채워주겠댄다. 이히히히. (정말 감동적인 날이었다.) 





집에서 너무 지겨운가 싶으면 일부러 좀 더 멀리 있어도 실내 놀이터가 있는 이마트로 장을 보러 가서 음악 공부도 좀 하고





운동기능도 발달시켜주고. 








가끔 차 안에서 많이 들어본 노래 나오면 장단까지 맞추며 마구 흔들어주는 센스까지 생겼다. 







그리고 차에서 잠이 들어 침대에까지 옮기는데 잠이 안 깨는 거 보면 그거 역시 컸단 증거!!!!! 즐거워






얜 내가 하는 말을 거의 98% 알아 듣는 것 같고 난 감으로 얘가 하는 말 38% 정도 알아 듣는 것 같은데 그래도 같이 다니는 재미가 솔솔하다. 하루빨리 잡담도 하고 외식도 하는 그날을 크게 기대한다.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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