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아침은 아부부에게 과일부터 깎아 주고 도시락 준비를 하다 보면

 

얜 항상 먹으란 것 안 먹고 교회 숙제나 학교에서 받은 종이로 끄적이기 일쑤. 

 

아침밥은 뭐든 집에 있는 걸로 준비하기 마련인데,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사이가 쭈욱 안 좋다 싶으면 초코렛도 줬다가 

 

간만에 소시지도 얹었다가. 

하지만 역시 한식이 주메뉴인 편: 콩나물국밥 --> 죽 

떡국

계란말이 + 밥

인도카레 남은 걸로 피자도. (저녁을 가볍게 먹고자 하는 엄마 입맛 따라 아침은 좀 무겁게 먹는 편?)

아부부가 좋아하는 아침밥: 씨리얼, 밥 + 김치 (하지만 김치가 귀해서...), 스파게티 

그리고 도시락 메뉴는 주로 케사디아나 

 

있는 밑반찬으로 김밥. 

오후 간식은 남은 학교 스낵이나 hummus. 최근부터 꽂힌 허브가 있다면 바로 dill. 허머스 안에도 넣고 허머스 위에도 뿌려 먹으면 특유 향이 신선하다. 

그리고 저녁밥.

아파트로 이사 와 처음으로 청국장 끓여 보니 아무래도 맞바람이 부는 구조가 아닌 데선 당분간 청국장은 무리인 듯. 

아부부가 요즘 잘 먹는 반찬들: 무생채, 콩나물무침, 줄기 없는 케일 잎파리 무침 (시금치 대신), 김치, 우엉조림

좋아하는 국물류: 두부가 들어있는 모든 찌개, 쌀국수, 라면, 샤브샤브 

하지만 간단하게 야채 한종류 볶아 버리또 말아 먹어도 굳, 

오븐로스트 컬리플라워는 항상 웰컴. 

인도식 카레는 아부부아빠를 위해 만드는 편인데 아부부는 한식 카레를 선호하는 편. 

월남쌈은 핫소스 뿌리고 만드는 재미로 먹는 편인 거 같다. 

월남쌈 역시 그날그날 있는 재료로 수월하게 먹는 편. 

요즘 좋아하는 야채: 파프리카, 컬리플라워, 브로콜리, broccolini, 콩나물, 상추, 시금치, 양파, 샤브샤브 안의 배추, 팽이 버섯

요즘 안 좋아하는 야채: 다른 버섯들, 애호박, 깻잎, dill

 

올 봄 들어 집에 새로 들여 놓은 야채: 깻잎, 고추 모종 (역시 남향 집에선 무럭 무럭 잘 자라는 것 같음) 

 

요즘 좋아하는 디저트: 아이스크림, 초코렛, 사탕, 과자, 컵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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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은 모이려고 노력했던 바느질 모임 친구들 (아부부 친구들 엄마) 덕분에 학기 중에도 일주일에 하루, 3시간은 꾸준히 바느질을 할 수 있었다. 

과제는 그때 그때 필요한대로,

- 아부부 도시락 가방: 

(학교보다는 플데에 들고 다니는 간식 가방용) 

 

 

- 식탁 위에 두면 한없이 쓰이는 냄비 받침: 

 

 

- 곧 다가올 학년말 선생님들께 드릴 선물용으로 파우치: 

 

 

- 아마존에서 레고 보관 주머니를 검색하다 저렴하고 수월하게 한국식 보자기로 대체: 

 

 

- 아부부의 그림을 본 딴 한글학교 가방: 

 

 

- 친정엄마 선물용 가방: 

 

 

- 내 지갑: 

 

 

- 언니에게 줬던 첫 지퍼 파우치 디자인: 

 

 

- 그 이후론 파우치만 만드는 편. 한글학교 선생님과 시엄께 드린 파우치: 

 

 

올해 바느질 작품으로 20불이라도 벌어봐야지 하는 계획도 잠시 있었으나, 재미로 하는 바느질 작품들이 가끔 선물로 요긴하게 쓰여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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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부에겐 여전히 아이스스케이트가 최고의 액티비티.  학교는 결석을 해도 아이스스케이트 수업은 참석할 정도.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겨울 스노우 데이도 많아서 아부부는 휴교, 애아빠도 결근이 많았었다. 

 

눈이 살짝이라도 내리면 휴교나 등교시간 지연이었기에 아부부와 간단한 브런치 외식도 잦았다. 

 

봄이 오곤 유치원 친구네에 플데, 

 

같은 아파트 친구들과도 실내/외 플데가 많아 신남. 

 

(정작 학교에서 베프 하나 없는 건 비밀...) 

 

특별한 일정 없었던 봄 방학 일주일은 아부부의 계획에 따라 Washington, D.C., 

 

주요 건물 사이 거리가 멀어 걸을 준비 단디 하고 다녀야 하는데, 제 2차 세계대전 기념관에 앉아 쉴만하다. 

 

라면, 우동, 스시롤을 좋아하는 아부부 덕분에 나도 즐거운 외식도 하고

 

집에 돌아가선 밖에서 주운 돌맹이로 바인더 장식. 

별 계획 없이 집에만 있는 시간엔 각자의 창의활동에 매진. 

 

학교에서 제일 친하다 하는 친구 없어도 큰 걱정 안 시키고 학교에 매일 등교하는 것만으로도 난 감사. 

 

요즘 제일 좋아하는 취미활동: playstation

집 안에서 주로 하는 활동: 그림, 노트 쓰기, pretend play 수퍼히로

요즘 좋아하는 야채: 컬리플라워, 막장이랑 같이 먹는 당근, 브로콜리, 버섯 전골 안에 들어가는 버섯들, 샌드위치 안에 들어가는 양파, 파프리카

안 좋아하는 야채: 토마토, 생깻잎

요즘 잘 먹는 과일: 귤, 사과, 딸기, 자몽, 키위, 망고

요즘 즐겨읽는 책: Pete the Cat, Book With No Pictures

즐기는 나들이: 아파트 로비

즐기는 외식: 순두부, 쌀국수, 일식 라면, 샌드위치, 버리또, 미국식 중식 등

즐기는 도시락 메뉴: 스파게티, 케사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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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부의 올 6세 생일은 파티 없이 친구들 없이 조용히 집에서, 그리고 뉴욕에 가기로. 

(아부부 아빠는 워터파크에 가고 싶어서 파티 대신 워터파크에 갈까 했더니 뉴욕에를 가자고.. 덕분에 난 미장원 예약 -_-+ 





케잌도 사촌언니들이랑 함께 하고 싶다 했지만 생일 당일 너무 썰렁할까 싶어 전날 밤에 있는 재료로 급하게 준비한 컵케잌과 데코가 맘에 든 모양. 게다가 떡국 아침 :))

(우리 집에 미역이 떨어진지 몇개월이 다 돼 가는 것 같다.) 





생일 다음 날은 학교도 땡땡이 치고 뉴욕행. 1박이라 짧기도 했지만 나름 생산적으로 까페 - 우동집 - 유니언스퀘어 - 이모네 (하이라이트) - 미장원 - 저녁 - 케잌 을 다 찍은 일정. 





아부부는 뉴욕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







K도 보안 문제 때문에 맨하탄은 안 된다며 바로 맞은 편 뉴저지는 고려해 보겠다는 약속 (로또 당첨 후 주거지 결정 대상으로...;) 





우동을 좋아하는 아부부에게 이 집 면발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 벼르고 있었는데, 꼭 내 생일 같았던 한 끼. 





사촌언니와 이모와의 몇시간이 즐겁기만 했다.






K만 항상 어딜 가나 긴장 상태.





Happy birthday. 





짧지도 길지도 않은 드라이브로 가족 방문의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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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우리 집은 아침이나 저녁이나 (심지어는 도시락도) 한식이 주를 이루는 편. 

친구네에게서 받은 우거지국 맛있게 먹으면서 "이건 누가 준 거야?" 물으면 진지하게 "o o 엄마가" 대답했는데 






떡국 맛있게 먹으면서 "이건 누가 준 거야?" 물으면 울컥 "내가 끓인 거야, 내가!" 한다. 

아부부는 떡국이 제일 맛있다 하지만 얜 떡볶이, 육개장, 라면 등 얼큰한 건 다 좋은 모양.  





(어제 밤엔 "내일 저녁으로 김치찌개에 두부 넣어 먹을까" 물었더니 "sure, do you know how to make it?" . . . 나 를 뭘 로 보 고.) 

그나저나 도시락으로 매일 싸 주는 주먹밥에도 와사비를 찍어 달라 하는데 내가 너무 자극적으로 먹이면서 키웠나 싶음.





예전 나의 중학시절, 아침부터 떡볶이를 먹었다 하면 친구들이 웬 아침부터 떡볶이냐 했었건만, 여전히 떡볶이와 우유의 궁합이 어색하지 않으며





그나마 아부부가 요즘 꽂힌 브러셀 스프라웃 (brussel sprouts) 를 곁들이면 죄책감도 덜 느낌.





그래도 어느 날 아침은 미국 사는 사람답게 양식도 먹어 줘야... 






주말엔 웬만하면 점심을 외식하는 편이나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이개월간은 집에서도 해결해야 했고, 뭉텅이로 남은 케일은 어느 날 싹 갈아서 페스토로 먹어 치웠었다.






그러고 보니 김치도 종류별로 시식할 때마다 "이건 누가 준 거야?" 묻는 편.  

친구에게서 얻은 총각김지로 비빔국수도 쉽고 간단,





(같은 반의 한국 친구가 학교에서 "어른 젓가락"을 사용하는 걸 본 이후로 꾸준한 노력을 보이고 있음.)





몇 주가 지나도 먹을 만한 배추로는 김치국물 섞어 배추전. 난 자라면서 한 번도 안 먹어 봤던 것 같은데, 아부부는 의외로 심심한 배추전을 좋아하는 편. 





저녁은 아침보다도 덜 신경을 쓰고 뭐든 사 놓은 걸로 해결한다. 

봄동을 무쳐 놓으면 "쌈싸"로도 잘 먹어 치우고,





양식으로는 로스트 케일 타코, 





오크라, 호박, 버섯, 빵 섞어 roasted veggie platter,





코코넛 밀크를 사용했을 땐 그저 그랬던 인디언 카레에 coconut cream 을 섞으니 훨씬 성공적이어서 요즘은 몇년 전부터 갖고 있던 인디언 카레도 일주일에 한번 해 먹고 





한동안 꽂혔던 야끼소바도 라면 대타로 수시로 먹었던 적이.





집에서 고기 없이 먹는 식단은 신경을 쓰면 괜찮은데 자칫 탄수화물만 먹게 되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다. 

(하지만 떡볶이, 라면, 야끼소바의 연속이었던 몇주간 이후에 죽을 것 같았던 몸살, 그 이후 괜히 모든 접시에 양파, 마늘이라도 왕창 왕창 투입하고 있음.) 





지난 계절 귀했던 집밥 육식: 

친구에게서 얻은 돈까스와 돼지고기 김치찌개 (최고)





나도 비슷한 김치찌개 끓이려고 산 돼지고기 남은 걸로 카레,





그리고 아는 언니 통해 도매로 사서 닷새만에 먹어 치웠던 불고기 (도시락 주먹밥, 쌈싸서 아침 저녁으로, 카레 투입, 비빔국수 투입 등)





요즘 아부부의 밥버릇은 이것저것 (숙제, 복습, 티비 시청, 거울 보기, 소파 오르락 내리락, 식탁의자에서 소파 사이 점프 등) 다 하면서 한참 밥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 끝까지 먹어 치운다는 것.

아직도 잘 먹는 것들은 김치, 안 매운 라면, 두부, 김, 국물, 떡국, (떡국떡으로 만든) 떡볶이, 시금치, 콜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 익은 마늘, 생양파, 케찹에 감자, 막장에 쌈, 막장에 당근, 파네라 샐러드/샌드위치

요즘 안 좋아하는 것들: 버섯, 익은 양파, 아보카도, 바나나, 올리브 피클, 토마토, 인도식 카레 (아빠가 좋아해서 할 수 없이...) 

좋아하는데 자주 못 먹은 것들: 나물, 쌀국수, 순두부찌개, 두부, 맥도날드





언제나, 항상 건강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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